법정스님 인생응원가 - 스승의 글과 말씀으로 명상한 이야기
정찬주 지음, 정윤경 그림 / 다연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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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법정 스님의 인생응원가

작가 : 정찬주

번역 : 

출판사 : 다연

읽은날 : 2020/03/22 - 2020/03/29

분류 : 일반


재미있는 책을 읽었다.

법정스님의 어록을 묶어 만든 법정스님 인생응원가

스님의 제자였던 정찬주 소설가가 어록을 잘 엮었다..

이런 스님의 이야기를 보면 참 담백하고 당연한 말씀을 하신다.

그런데 무시하거나 반박하기가 어렵다.

아무래도 그 삶이 주는 무게때문일까?

말이란 그 사람의 삶에서 나오는 것이지 배우거나 인용한다고 힘이 있는건 아니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낀다.

수양이 덜된 나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고, 수용하기 어렵고, 그렇지 않다고 저항하는 내용이 많지만 그분의 삶과 생각에서 왜 이런 말씀을 하시는 지는 알 것 같다. 

이런 분과 같은 하늘에서 숨쉬고 살았다는게 나에겐 참 행운이다..

좋은 책이다. 


P21 삼배를 올리자 스님께서는 무염이라는 법명을 주시면서 저잣거리에 살되 물들지 말라며 짧은 법문을 해주셨다 

P35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P39 행복은 누가 갖다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법정스님께서 누누이 말씀하셨다 

P40 한 곳에 멈추어 생각하면 맴돌거나 망상에 사로잡히기 쉽지만 걸으면서 궁리를 하면 막힘없이 술술 풀려 깊이와 무게를 더할 수 있다 

P47 가치 부여를 할 수 없는 삶은 단지 생존일 뿐 

P59 사람이 죽을 때 그 사람 혼자만 죽는 것이 아니다. 그의 가족이며 친첮과 친구, 그와 관계된 모든 세계가 함께 무너져 내리는 것이다 

P67 머리는 늘 따지고 의심한다. 그러나 가슴은 받아들인다 

P79 선가에서는 흰 머리카락을 염라대왕의 편지라고 한다. 염라대왕이 나를 부를 때가 됐으니 욕심 줄이고 살라는 경고의 편지라는 것이다 

P90 봄에는 파랗게 움트고 여름에는 무성하게 자라고 가을에는 누렇게 익으라. 겨울에는 말문을 닫고 안으로 여물어라 

P98 당하는 쪽에서 보면 절박한 생사의 문제인데 그것을 놀이와 오락으로 즐기고 있다니 

P100 법정스님은 혼자 마시는 차맛을 적적한 맛이라고 말했다 

P108 서로 대등한 인격체로 대해야지 집 안의 가구처럼 당연한 존재로 생각하지 말라 

P116 만약 인간이 완전한 존재라면 그 오만함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완벽주의를 경계해야 한다. 그것은 차디차고 비인간적인 금속성이다 

P121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 하는 것이다 

P137 다만 한때 맡아서 지니고 있을 뿐이다 

P151 불필요한 것을 얼마나 벗어나 있는가에 있다 

P153 필요에 따라 살되 욕망에 따라 살지는 말아야 한다. 욕망과 필요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P158 명상은 자기를 오롯이 지켜보는 것이다 

P166 모든 것이 한때이다. 좋은 일도 늘 지속되지 않는다. 어려운 때일수록 낙천적인 인생관을 가져야 한다 

P166 마음이 열리지 않으면 이미 열려져 있는 세상을 내가 받아들일 수 없다 

P180 삶이 빛나는 것은 죽음이 있어서다 

P181 만약 죽음이 없다면 사람은 또 얼마나 오만하고 방자하고 무도할 것인가 

P195 시간 속에 살고 죽는다 

P206 죽음이 아니라 죽음에 대한 생각 자체가 괴로운 것입니다 

P221 나이 든 사람들은 저절로 '내 남은 평생에 둥근 달을 몇 번이나 볼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P235 도시생활을 청산하고, 산중에 들어와 살고 있는 것은 남은 인생을 더 치열하게 살고 싶어서이지 낭만적인 산중생활을 위해서가 아닌 것이다 

P282 부처님이듯 천주님이듯 대하라 

P297 베토벤은 '훌륭한 시는 그 나라의 가장 아름다운 보석이 될 수 있다'고 했던 것이다 

P308 주어진 가난은 극복해야 할 과제이지만 스스로 억제하면서 선택한 맑은 가난, 청빈은 절제된 아름다움이며 삶의 미덕입니다 

P318 저는 부엌 벽에 '보다 단순하고 보다 간소하게' 이렇게 낙서를 해놓았습니다 

P322 수도자가 사는 집은 흙과 나무로 지으면서 자연히 검소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수도원을 그들의 소유로 하지 말고 그속에서 순례자나 나그네처럼 살아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P324 벽이 무너져 남북이 트이고 추녀가 성글어 하늘이 가깝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게 바람을 맞이하고 달을 먼저 본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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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의 노래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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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목 : 현의 노래

작가 : 김훈

번역 : 

출판사 : 생각의 나무

읽은날 : 2020/03/28 - 2020/04/03

분류 : 일반


현의 노래를 읽었다. 김훈 아저씨 책답게 간결하고 깔끔하다.

그 간결함 덕에 훨씬 잔인한다. 훨씬 서글프다.

순장을 이렇게 관찰자의 시각으로 아무런 감정도 없이 써내려가다니... 훨씬 잔인하고 가슴이 아린다 

제목이 현의 노래이긴 하지만 우륵이 주인공이 아닌것 같다.

멸망해가는 가야에 사는 사람들과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실제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이 더해져 가야의 멸망이야기가 전편에 흐른다. 

아라, 야로, 우륵, 니문, 비화, 이사부, 가야왕, 그의 태자, 태자의 아들 월광...

아라는 가야왕의 순장을 피해 도망갔으나 태자의 죽음때 잡혀와 순장당한다.

야로는 신라, 가야, 백제 사이에서 줄타기를 했으나 죽임을 당한다.

우륵은 늙어서 죽는다.

니문은 우륵이 죽은 후 떠돌이 생활을 하다 죽는다

비화는 뱀에 물려 죽는다

이사부는 늙어서 죽는다

가야왕도 그의 태자도 모두 죽는다.

전쟁중에 죽기도 하고, 전쟁이 끝난후 포로가 되어서 죽기도 한다.

모두가 죽는다.

살아있는 사람은 망한 나라의 악기로 망한 나라의 고을의 소리를 만들어낸다

지금은 그 소리도 없고 악기만 남아있다

이런게 인생인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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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 다시 유럽에 빠지다 중독 시리즈 9
송준영 지음 / 렛츠북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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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중독 다시 유럽에 빠지다

작가 : 송준영

번역 : 

출판사 : 렛츠북

읽은날 : 2020/03/10 - 2020/03/27

분류 : 일반


여행기는 재미있다. 

내가 가본 곳은 나의 기억과 맞춰가는 재미가 있고, 가보지 못한 곳은 내가 어떻게 여행을 해야 할지를 알려주는 가이드로 읽는 재미가 있다.

책이 두껍고 그만큼 여러 나라에 대한 소개가 되어 있다.

그런데 여행기가 아니라 가이드북을 읽는 느낌이다.

여행기라고 할 수 있는 내용들이 주로 못들어갔다, 문닫았다, 놓쳤다 등등 주로 실패이야기다.

아마 저자가 이렇게 여행하지 말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나보다.

발칸반도나 크림반도는 내용은 적지만 가보고 싶은 맘이 들었다.

그것만으로도 책을 읽은 보람이 있다.


P22 약간 투박한 북유럽이 핀란드라고 한다면, 스웨덴은 그에 비해 매우 아기자기한 곳이다 

P26 두 군데에서 시상하게 된 이유는 '노벨 재단'이 설립되었을 당시 두나라가 한 나라로 합병되어 있었기 때문인데, 분리된 이후에도 변경 사항 없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P32 너무도 당당히 자유스러운 나라 노르웨이에서 자유스럽지 못했던 것은 단 하나, 그것은 바로 생수 한 병이 약 4-5천 원에 육박하는 높은 물가였다 

P37 한때 전 세계 아이들이 흥얼거렸던 아주 유명한 노래,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엘사의 <겨울 왕구> 후에 알고 보니 <겨울 왕국>에서 아른델왕국의 모델이 된 곳이 바로 아케르스후스 요새였다 

P40 피오르드 여행은 노르웨이 관광청에서 직접 주관하는 상품 노르웨이 인 어 넛셀이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하다 

P44 뉴질랜드의 밀퍼드사운드에서 마주한 피오르드 앞에서 인간의 오만과 교만을 내려놓을 판이었는데, 이곳 송네피오르드는 뭐... 뉴질랜드와는 차원이 다른 비교불가의 풍경이다 

P51 브뤼겐 역사지구 입구에 있는 한자 박물관은 한자동맹과 관련된 자료들과 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중세 상인들의 생활상이 궁금하다면 GO 

p86 일반적인 골든 서클 투어는 '세 곳의 포인트'를 보게 되는데, 굴포스폭포와 게이시르 지열지대 그리고 싱벨리르 국립공원이다 

P130 아일랜드의 특산품 '아란 스웨터'를 뜨개질할 때 사용하는 바늘을 형상화한 것이다 

P162 글에서 알 수 있듯 일반 감옥은 아니었다 고위층 관료나 국가 수반 인사들만 수용된 곳 

P183 여행 후 하나라도 알아보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무지가 확신에 찬 자신감'이 표출되고야 만다 

P202 박물관은 100여 년 전 '타이타닉호'와 '올림픽호'의 거대한 배가 건조되었던 그 현장, 정확히 선수 앞부분에 위치해 있어 더욱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가진다 

P213 고유 문자를 가지고 있는 나라 중 유일하게 독일어와 일어는 없다. 이유는 평화를 해친 전범 국가는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이 골자다. 한시적인 것이 아니라 애석하지만 영구적으로 말이다 

P308 2차 세계대전 중에는 독일에서 가장 피해를 많이 입은 도시이기도 하다. 1942년 5월 31일 영국 공군 장교의 지휘 아래 단행된 '밀레니엄 작전'에서, 폭격기 1000여 대가 20분 만에 쾰른시를 숙대밭으로 만든 것. 하지만, 유럽의 문화유산 중 일부라는 인식으로 쾰른 대성당만은 최소한의 그을림만으로 무사할 수 있었다 

P310 처음 건축될 당시 성당의 건축 재료였던 조면암은 하얀색이었으나, 앞서 설명한 대로 2차 대전 중 폭격으로 인해 까맣게 그을려 검게 보이는 것이다 

p374 세계대전 이전의 바르샤바는 유럽에서도 손곱히는 대표 도시였다. 전쟁 발발 후 도시의 90%가 잿더미로 변하고, 약 130만 명이었던 인구 중에서 절반인 65만명이 사망하게 된다 

P441 여러 차례 북한을 방문하면서 김일성 주석당에 매료되어 얻은 영감으로 인민 궁전 건설을 명했다 

P505 관광대국의 이미지를 더 부각하기 위함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예븐 집들의 창문 모양과 형형색색의 예쁜 꽃들, 테라스의 방향, 가옥의 사이즈에 맞는 적당한 양의 동물 수 등은 시에서 요구하는 사항이며, 또 시에서는 관리를 위해 일정의 보상금을 지급한답니다 

P550  비너스와 로마 신전을 비롯하여 티투스의 아치, 베스타 신전,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가 수감되었던 마메르띠노 감옥 등 많은 곳들이 있는데, 여행을 떠나기 전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여 포로 로마노에 대한 학습이 선행되어야 훌륭한 포로 로마노 투어가 될 것이다 

p601 지진과 해일로 모든 것을 휩쓸고, 지진과 해일의 피해가 없던 곳은 화재로 도시의 85%가 소실되었다. 당시의 리스본 대지진은 그 진동을 전체 유럽에서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P658 유독 중국을 싫어하면서, 정작 중국의 유커들이 한국을 찾지 않으면 매상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곳이 상당하다. 무언가 창의적인 해결책들이 윗분들 선에서 나와야 하지 않을까 

P699 아시아의 많은 여행자들이 유럽을 여행하는 가장 큰 목적은 아름다운 건축물을 보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P716 전쟁이 끝나갈 즈음, 3국의 정상들이 흑해에 휴가를 보내러 왔다가 패전국과 약소국들을 강대국들의 군사적 목적으로 유린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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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에티켓 - 나 자신과 사랑하는 이의 죽음에 대한 모든 것
롤란트 슐츠 지음, 노선정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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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죽음의 에티켓

작가 : 롤란트 슐츠: 

번역 : 노선정

출판사 : 스노우폭스

읽은날 : 2020/01/01 - 2020/03/25

분류 : 일반


특이한 책을 읽었다.

죽음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죽어가는 과정에서 죽음, 그리고 죽음 이후를 설명한다.

너무나 드라이하게 써서 이런게 죽음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사망증명서 하나로 내 삶의 많은 부분이 지워지고, 말소되고, 삭제된다는 게 서글프다.

내가 어떻게 죽었느냐에 따라 나의 죽음을 판정하는 사람들이 달라진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척 낯설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그런게 죽음이라는 것이니.

한번 더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게 한다..


P27 역사의 관점에서 보면 그건 변칙적인 현상입니다. 죽어가는 것과 죽음은 수천 년 넘게 감지 가능한 삶의 한 부분이었고 그것도 모든 연령대에서 일어나 왔으니 말입니다 

P45 죽음은 인간을 벌거벗깁니다. 내가 누구인지 다 드러날 때까지 말입니다 

P67 육체는 더 이상 뭘 원하지 않습니다. 더 이상 필요하지 않으니까요 

P81 뇌 기능의 상실을 죽음이라고 선언합니다. 뇌의 활동은 심장이 정지한 후 20초에서 30초 안에 멈추게 됩니다 

P90 사망 장소는 누가 사체를 염습하고, 어느 의사가 사체 검안을 하고, 어느 공무원이 사망증명서를 발행할지에 영향을 미칩니다 

P103 지체 없이 라는 말은 행위에 대한 심사숙고를 허락합니다.  

P119 작별 인사를 하겠다고 생각한다면 고집을 좀 부릴 필요가 있습니다. 시신이 순식간에 눈에서 사라지고 난 후에 깊이 후회하는 유족들이 많거든요 

P146 피부의 습기도 다 말라 버려서 그것 때문에 손톱이 길어 보이고 수염이 난 것처럼 보이죠 

P154 장례식은 죽은 자를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모든 건 살아 있는 사람들의 일이야 

P192 매우 품질이 좋은 해파리죠. 우리 몸은 대부분 물로 이루어져 있잖아요. 이 우스갯소리가 그저 가볍지 않게 느껴지더군요 

P205 추모의 슬픔은 통계로 말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점이죠 

P207 남겨진 그들이 이 모든 삶의 청산 작업을 진행합니다. 해약을 하고, 취소하고, 취하하고, 무효화하고, 말소하고 주문을 끊습니다. 이 모든 게 사망증명서의 힘으로 이루어지죠 

P228 직장동료들, 지인들, 친구들은 당신의 죽음 자체를 잊은 건 아니지만 그들의 삶에 당신이 함께 했었다는 의미를 잊어버리죠 

P241 대체의학 교재라는 두꺼운 책 한 권은 1400페이지에 달했습니다. 직접적인 죽음의 과정에 관한 장은 9페이지 분량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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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지어낸 모든 세계 - 상처 입은 뇌가 세상을 보는 법
엘리에저 J. 스턴버그 지음, 조성숙 옮김 / 다산사이언스(다산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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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뇌가 지어낸 모든 세계

작가 : 엘리에저 스턴버그

번역 : 조성숙

출판사 : 다산 사이언스

읽은날 : 2020/02/26 - 2020/03/09

분류 : 일반


의도한 건 아닌데 뇌과학 책을 자꾸 보게 된다.

요즘 핫한 주제인것 같다.

인공지능덕에 이런 책들이 유행하는 것 같다.

이 책은 최신사례가 많이 나온다. 

책의 장이 끝날때마다 다음 장에서 할 이야기를 의무문으로 남기는 편집방식도 재미있었다.

조현병의 환청을 발전하는 뇌과학과 장비로 새로운 이론을 내세우는 것도 흥미로웠다. 

장비가 발전하면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새로운 이론을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다.

그만큼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니까...

다만 장비빨만 믿고 마구 두드려 맞추는듯한 느낌도 든다. 

기본적으로 과학은 오만한 학문이기에 겸손을 강조하는 게 중요할듯 하다.

재미있게 읽어서 저자의 다음 책이 기대된다..


P14 이 책을 다 읽은 뒤에는 뇌의 무의식 메커니즘이 행동을 이끄는 방식에도 별개의 양식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기를 바란다 

P29 인간의 시각은 뇌가 바깥세상을 고도로 가공하여 처리한 표현이다 

P33 fMRI는 혈액이 뇌 조직으로 산소를 보내 볼드 신호를 만들어내는 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P34 뇌는 익숙한 패턴을 인식하고 그것을 예상함으로써 사고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한다 

P36 뇌의 무의식계는 인식한 조각을 모두 모아 패턴을 예상하고 필요할 때는 빈 틈도 알아서 메운다 

P40 눈을 감고 있어도  이미지를 지각할 수 있다는 것은 꿈의 회로와 시각 회로가 분리되어 있음을 뜻한다 

P55 뇌에서 오감 신호는 전부 전기화학 신호일 뿐이며, 신경세포는 송수신하는 신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P67 뒤통수엽은 시각 정보가 더 이상 입력되지 않아도 다른 감각으로 공간 정보를 처리하면서 나침반 역할을 계속하려 한다 

P82 좀비도 자동조종장치로 조종 중인 비행기와 비슷하다. 기능성 면에서는 사람과 똑같지만 경험하는 이가 내부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면에서는 사람과 다르다 

P90 맹시를 가진 사람의 손상 부위는 눈이 아니라 시각 경로의 끝이기 때문에 뇌는 여전히 빛의 패턴을 감지할 수 있다. 다만 그 감지의 회로에서 의식이 제외될 뿐이다 

P115 자신의 몽유병 증상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 사건이 뇌의 사건기억에 기록되지 않기 때문이다 

P124 좀비는 차를 몰고 출퇴근하는 것이 가능하겠지만 안타깝게도 인간이 가진 것과 같은 멀티태스킹은 하지 못한다 

P132 심적 시연은 신체의 성능을 향상시킬뿐 아니라 실제로 근육의 강도도 향상시킨다 

P135 폴 홈스와 데이비드 콜린스는 심상 훈련의 정확도가 높아질수록 선수가 실전에서 사용하는 뇌 영역과 심상 훈련에서 사용하는 뇌 활동 영역이 겹치는 부분이 더 많아진다고 여겼다 

P138 뇌중풍은 혈관이 막히거나 출혈이 일어나 뇌의 산소 공급이 갑자기 차단되어 뇌가 손쓸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파괴되는 질병이다 

P141 뇌중풍으로 그 영역이 파괴되면 심상을 떠올리는 능력도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수 있다 

P146 행동 실행과 관찰에 모두 반응하는 이 뇌세포는 지금 거울신경이라고 부른다 

P150 거울신경은 하품 전염과 관련 있다고 여겨진다. 게다가 사회적 친밀함도 하품의 전염성을 높인다면 사회적 친밀함과 거울신경의 활동에 서로 연관이 있음을 나타낸다 

P153 심리학자들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공감 점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주위 사람의 동작과 표정을 따라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밝혀냈다 

P158 자폐증이든 자폐증이 아니든 거울신경은 인간 본성의 아주 소중한 특징인 공감 능력을 형성하게 도와준다 

P173 신경과학의 근본 원칙 가운데 하나는 '함께 활성화되는 신경세포는 서로 연결망을 형성한다'이다 

P177 시간이 지날수록 여성의 기억은 자세하고 정확하게 저장된 기록에서 멀어졌고, 대신에 그녀 자신에게 집중하고 있었다 

P178 행동 데이터를 수집한 결과 팬들은 자기 팀이 불리했던 경기보다 유리했던 경기를 더 잘 기억했다. 그러므로 긍정적 감정의 기억은 부정적 감정의 기억보다 더 정확한 경향이 있다 

P181 팬은 그날의 경기를 기억할 때 안족이마ㅏㅍ엽겉질과 해마곁 영역의 활성화를 통해 그 경기의 개인적 의미와 사회적 의미도 함게 기억한다 

P206 말짓기증 환자들은 아무 관련이 없는 생각이나 기억을 무의식적으로 끌어와 현재 머릿속에서 진행 중인 생각과 뒤섞는다 

P216 관자엽에 정밀하게 자극을 주면 근방에 무언가 낯선 존재가 있다는 느낌이 생길 수 있다. 이런 낯선 느낌이 드는 순간 뇌는 그 현상을 설명하려 한다 

P233 임사 체험은 신경전달물질이 신경계를 통제하려고 싸움을 벌이는 순간 의식이 보게 되는 현상이다 

P251 조현병 환자들은 환청이 들리는 동안 발성 근육 활동량이 더 높은 것으로 기록되었다. 이는 조현병 환자들이 머리에서 환청을 들을 때 발성 근육도 함께 수축되고 있고 비활화성 언어를 내보내고 있다는 뜻이었다 

P280 뇌에 문제가 생겨 환자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 행동을 자신의 것이라고 인식하지 못할 때 그 환자는 다른 누군가가 그런 생각과 감정을 자신의 머릿속에 삽입했고 행동도 통제한다고 결론을 내린다 

P283 기시감은 사실 실제로 아무 연관도 없고 자기 것이 아닌 특정 감각의 경험을 개인적으로 연관짓거나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는 느낌이다 

P285 뇌의 무의식 프로세스는 그동안 누적된 별개의 감각 정보 조각을 모은 뒤 개인적 믿음, 두려움, 편견을 반영해 최대한 논리적으로 그 정보를 연결해 상황을 설명하는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P294 흔히 최면에 걸린 사람은 몽유병 상태라거나 다른 무의식 상태라고 오해한다. 사실 최면에 걸린 사람은 의식이 완전하며 고도의 집중력과 상상력도 발휘할 수 있다 

P296 앞의 시나리오에서처럼 선택적으로 집중하는 것을 칵테일파티 효과라고 한다. 방 안 전체가 왁자지껄 시끄러워도 한번에 하나의 대화만 선택해 듣고 나머지 소음에는 소리를 끌 수 있다 

P305 최면으로 스트루프 효과가 없어지는 이유는 최면이 충돌 점검을 방해해서가 아니라 충돌 보고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P312 백워드 마스킹에 대한 연구는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순간순간이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P315 잠재의식 메시지는 과장되게 평가절상되고 있지만 그 영향력은 뚜렷하지 않다 

P318 그의 말에 따르면 최면술사처럼 광고도 우리가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환상을 보여준다. 이런 환상을 통해 광고는 그 제품을 쓰면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암시한다 

P327 백워드 마스킹은 우리로 하여금 있는지도 모르는 감정을 처리하도록 독자적으로 편도를 활성화시킬 수 있으며, 최면은 상충되는 것을 관찰하는 뇌의 처리과정을 약화시킬 수 있고, 광고의 상징은 안쪽이마앞엽겉질을 활성화시키고 광고가 원하는 식의 선호를 만들어낼 수 있다 

P333 무의식계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전체 맥락을 통해 사건을 예상해 패턴을 인식한다. 또한 서로 연결되지 않은 과거의 경험들을 연결해 그 사람 개인의 완전한 서사를 만들어냄으로써 이야기의 구멍을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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