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에 홀리다 - 건축과 문화유산의 향연, 스페인.포르투갈
손광호.최계영 글.사진 / 미세움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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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공간에 홀리다

저자 : 손광호,최계영
옮긴이 : 
출판사 : 도서출판미세움
읽은날 : 2016/05/06 - 2016/05/10


건축에 대한 책.

특히 내가 좋아하던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건축물에 대한 책

과거의 건물은 아니라 현대건물에 대한 내용이 다수를 이룬다.

사실 난 옛날 건물들을 돌아보는게 더 좋은데 저자가 건축디자인 전공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현대 건물들에 대한 사진과 해설이 주를 이룬다.

그것도 나쁘지 않다. 우리 시대에 지어진 건축물들이 우리 후손들에게 어떻게 비춰질 지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까.

로까곶에 가서 자유시간들고 CF찍어야 한다고 가는 중간에 들렸던 신트라에 예쁜 건물들이 있었구나.

난 그냥 옛날 건물들만 들어갔다 왔었는데...

세비아, 그라나다, 꼬르도바를 들리면서 느꼈던 이슬람의 아룸다움에 더해서 새로 지어진 다양한 지하철역사를 비롯한 건물들을 이 책을 통해서 배우게 된다.

아는만큼 느낀다고 누가 말했었지.

이 책을 읽어보니 다시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거닐어보고 싶어진다.

내 눈망울에 맺힌다고 다 기억되는게 아니라는걸 다시 한번 느낀다.

이래서 책을 읽고 배우는 건 참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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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존감 -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당당한 아이로 키우는 양육법
정지은.김민태 지음, 이영애 감수 / 지식채널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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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이의 자존감

저자 : 정지은/김민태
옮긴이 : 
출판사 : 지식채널
읽은날 : 2016/04/19 - 2016/05/06


아무리 읽고 배워도 필요한 것이 육아가 아닐까 싶다

배운다고 실천이 되지 않는 분야도 육아이다.

우리 부모님은 날 엄청 때려가면서 교육하셨다. 말을 안듣기 때문이다.

어릴때는 매일 두들겨 맞은것 같다.

그러던 부모님이 지금 나보고는 애 눈치본다고 혼내지 말라고 하신다.

격세지감을 느낀다. 

이 책은 아이의 자존감에 대한 책이다.

방송을 본 적은 없지만 EBS에서 방송했던 내용의 후속편인것 같다.

책의 내용은 제목대로이다. 

아이가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존준할 줄 아는 마음이 있어야 하고 그 마음은 어려서부터 부모를 통하여 교육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이론과 함께 많은 아이들의 사례가 나온다. 

내가 가장 좋아하지 않는 프로중에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가 있다. 그 프로를 보면 행동교정이 필요한 많은 아이가 나온다.그리고 그 행동교정을 해야 하는 원인을 제공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부모다. 부모가 행동교정을 한 후 2주 정도 지나서 다시 아이를 보면 정상으로 돌아와있다는 내용이다.

오랫동안 쌓여온 아이의 행동이 그렇게 단기적으로 고쳐진다는 게 말이 안되기 때문에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부모가 문제인 것은 어느육아책에서나 항상 지적하는 것이다.

결국 나의 행동과 마음으로 아이의 자존감을 낮게 할 수도 북돋을 수도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나도 아이에게 대하는 모습이 비일관적이거나 자존감을 해치는 부분이 많지는 않나 항상 고민하게 된다. 이런 책은 그런 고민을 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그것이 내가 육아책을 거듭거듭 읽는 이유다.

반기문, 김성주... 이런 분들을 예로 들지만 않았어도 훨씬 더 좋은 책이 될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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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부대 - 2015년 제3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은행나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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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댓글부대

저자 : 장강명
옮긴이 : 
출판사 : 은행나무
읽은날 : 2016/05/02 - 2016/05/04


몇년 전 대선에서 국정원의 인터넷 여론 조작사건이 있었다.

네이버는 이미 평정됐다고 이야기한 여당의원이 있는 것처럼 인터넷은 권력에게 정복의 대상인 것이다.

평등하게 서로의 의견을 소통할 것처럼 보였던 인터넷은 어느새 권력에 의해 조종되고 조작되는 대상이 된 것이다.

댓글부대는 아시아에 있는 어느 나라에서 사람을 고용해서 맘에 들지 않은 사이트를 댓글등으로 조작하여 초토화시킨다는 내용을 골자로 쓰여진 소설이다.

방법론이나 나온 내용들은 허구이지만 모티브는 사실이다. 

유모차부대의 내용도 그렇고 댓글 조작으로 서로를 싸움박질하게 하고, 진보는 입으로 망한다고 조롱하는 내용도 대부분 아시아에 있는 어느 나라에서 실제 있었던 내용이다.

저자는 댓글부대에 있는 사람이 공익제보하는 형식을 빌어서 댓글부대가 어떻게 운영되었는지를 고발한다.

무엇보다 재미있는 것은 후반부의 연속된 반전이다.

이러한 반전을 통해 읽는 나의 마음에 돌도 던지고 뒤통수도 치고, 생각도 많아지게 한다.

이런 책을 읽으면서 '웃기시네' 이게 아니라 정말 그럴듯하다라고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뭘까?

음모론이나 이런 소설이 사실적으로 읽히는 사회는 정보가 올바르게 유통되는 사회는 아니다.

그런 사회는 조작되고 통제되는 사회일 뿐이다.

투명하게 소통되지 못하고 서로를 의심하게 하는 조작은 원래 북한이 잘하는 것 아니었나?

요즘 북한따라하기는 정말 많은 분야에서 발달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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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 미국 진보 세력은 왜 선거에서 패배하는가
조지 레이코프 지음, 유나영 옮김, 나익주 감수 / 와이즈베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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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코끼리는 생각하지마

저자 : 조지 레이코프
옮긴이 : 유나영
출판사 : 와이즈베리
읽은날 : 2016/04/23 - 2016/05/01


10주년 전면개정판으로 나온 코끼리는 생각하지마.

처음 읽으면서 보수의 잔인함과 꼼꼼함에 대해서 생각하게 했었는데 이번 개정판을 통해서 10년동안 보수와 진보가 어떻게 프레임 전쟁을 벌이고 있는지 좀더 많은 걸 알게 되었다.

눈에 보이지도 안호 들을 수도 없지만 인지과학자들은 인지적 무의식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프레임에 대해서 여러 연구를 하고 있었다. 

인지적 무의식이란 우리 뇌안에 있는 구조물로서, 의식적으로는 접근할 수 없지만 그 결과물을 통해 그 존재를 알수 있다.(p11)

이 프레임이라는 단어를 통하여 우리는 왜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지를 설명할 수 있고, 너무나 당연한 진리와 사실들이 배척되는지도 알 수 있다.

내가 조선일보의 천박함을 야유할 때 그들은 프레임을 깔고 포석을 깔면서 국민들의 표를 도둑질한 것이다.

진실이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려면, 그것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프레임에 부합해야 합니다. 만약 진실이 프레임과 맞지 않으면 프레임은 남고 진실을 튕겨나갑니다.(p47)

처음 이책이 나온 이후 10년동안 미국의 민주당은 착실히 이 프레임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결국 그들은 정권을 되찾아왔고, 이번 대선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와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보수의 프레임에서 모든 정치가 놀아나고 있다.

이른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다.

미국은 보수든 진보든 가정의 가치를 중요시한다. 보수가 엄격한 아버지의 가치를 중시하고 그 시각으로 모든 문제를 바라보듯 진보는 책임있는 서로 돌보는 가정의 가치를 중요시한다.

미국 역시 보수의 장악력이 압도적이지만 속절없이 밀리지는 않는다.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이런 수준이 되어야겠다. 가장 중요한 자녀의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정부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이런 모습을 오래 보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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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적 글쓰기 - 열등감에서 자신감으로, 삶을 바꾼 쓰기의 힘
서민 지음 / 생각정원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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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서민적 글쓰기

저자 : 서민
옮긴이 : 
출판사 : 생각정원
읽은날 : 2016/04/14 - 2016/04/20

 

기생충 교수로 알려진 서민교수의 글쓰기 책.

처음 이 분을 본 것은 사실 방송이었다.

개성있게 생기신 양반이 기생충을 전공했다고 하면서 나왔는데 꽤 재미있게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 이후로 경향신문 칼럼을 보면서 특유의 냉소적인 비판을 접하게 되었다.

이런 식으로 능수능란하게 돌려까기를 하는 사람이 우리나라에 몇명이나 있을까?

직접적인 독설을 던지는 사람은 많이 봤어도 이정도로 재미있게 돌려까기 글을 쓰는 사람은 처음 봤다.

 

글쓰기라는 이름이 붙어있지만 상당히 많은 부분이 자기비하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못생겨서 의대를 갔다든가, 책을 여러권 냈지만 엄청 글을 못썼다는 글을 읽으면 사실 때려주고 싶다.

못생겼다고 다 의대가나? 공부잘했으니까 의대갔겠지...

그리고 글을 못쓰는데 출판사들이 계속 글을 쓰자고 하는것 자체가 모순 아닐까?

결국은 자기자랑.. ^.^

 

자기의 글을 가지고 이렇게 글을 써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부분은 배울 점이 정말 많다.

"비아냥은 그게 강자를 향할 때 가치가 있지 약자에게 향할 때는 엄청난 폭력이 된다는 것을 그때는 알지 못했다"(57p)

"글의 기교만 있을 뿐 콘텐츠가 없는 글은 이렇듯 한심한데, 그 시절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죽어라 글만 쓰고 있었다"(58p)

"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체가 화려한가'가 아니라 글에 '자기 생각을 담고 있는가'이다. 자기 생각이 없으면 좋은 글이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글이란 독자와 대화하며 독자를 설득하는 수단인데, 자기 생각이 없으면 어떻게 대화와 설득이 가능하겠는가"(139p)

몇 군데만 뽑아봐도 글쓰기에서 집중해야 할 내용들이 술술 나온다.

책이란 이렇게 쉽게 써야 한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쉽게 넘어가면서 공감하게 한다.

 

저자는 좋은 글쓰기를 4가지로 정리했다.

첫째, 이해못하는 얘기는 아예 꺼내지 말자

둘째, 문장은 짧을수록 좋다

셋째, 적절한 비유를 활용하자

넷째, 대화체를 이용하자.

사실 이 네가지 항목은 다른 글쓰기 책에도 다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그 평범한 내용을 이끌어내기까지가 중요하다.

이 책은 그런면에서 사람을 잘 설득한다.

책제목이 글쓰기에 대한 것이니만큼 읽고나면 글을 쓰고 싶어져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나에게는 매우 성공적이다.

블로그가 좀더 알찰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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