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대화법 - 아이의 숨은 잠재력을 끌어내는
전도근 지음 / 지식채널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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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빠대화법

저자 : 전도근
옮긴이 : 
출판사 : 지식채널
읽은날 : 2016/11/26 - 2016/12/25


육아에서 항상 강조해야 하는 건 결국 나의 말과 나의 태도이다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주려고 하지만 내 모습을 보면 우리 아이가 이만큼 하는 것도 기적이다.

그런걸 알기에 항상 아이에게 감사한다.

이런 책을 읽는 것도 부족한 나를 조금이라도 반성하고 잘해보려고 읽는 것이다.

육아책의 내용은 대부분 비슷하다. 

아이의 질문을 막지 말고, 많이 들어주고, 칭찬해주라는 것.

이 책도 그런 내용을 예상하고 읽었고, 예상을 빗나가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특별한 내용은 없고, 당연한 이야기로 연결되어 있다.

육아책에서 엄청난 아이디어를 기대해서는 안된다.

알고 있는걸 다시 읽으면서 반성하고 노력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새로 다잡는 것이 중요하다.

몇 번 읽었던 책이라 기록할 말도 없네.

아이에게 칭찬 하나라도 더 하는 오늘이 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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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권장도서로 인문고전 100선 읽기 1 - 『일리아스』에서 『당시선』까지 서울대 권장도서로 인문고전 100선 읽기 1
최효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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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인문고전 100선 읽기 1

저자 : 최효찬
옮긴이 : 
출판사 : 위즈덤 하우스
읽은날 : 2016/12/12 - 2016/12/21


안그런척 하지만 난 지적 허영감이 좀 있다.

그래서 괜히 어려운 책을 읽으면서 잘 이해한척 해보고 싶고 그 안에 통찰력을 발견한 척 해보고 싶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가진게 나만 있는게 아닌가 싶다.

나같은 지적 허영감을 채워주기 딱 알맞은 책이 있다.

이른바 서울대 권장도서로 인문고전 100선읽기이다.

인문 고전을 읽고 아는체 하는 것도 대단한 지적 허영심인데, 거기다가 서울대 권장도서라니...

누구앞에서든 한자랑하며 교양인인척 할 수 있지 않을까?

실제로 이 책에서 소개한 책뜰은 어마어마한 책들이다. 일리아드 오디세이아를 비롯하여, 주역, 논어, 국가론, 장자, 사기, 한국 고전시가까지 이름만 들어도 무게감있는 책들이 총출동한다.

먼저 간단한 줄거리로 그 책의 얼개를 설명하고, 그리고 그 책에서 중요하게 생각되는 포인트들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우리말로 번역된 원전을 소개한다.

이 책을 읽어가면 대략 고전의 내용들이 그려진다. 마치 중,고등학교때 국어교과서의 참고서를 읽는듯한 느낌이다. 책 한권을 다이제스트하고 중요한 부분 밑줄 좍.. 그리고 문제풀이...


덕분에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들이 대부분인데도 대략적인 내용들을 알 수가 있었다.

여기서 멈춘다면 정말 지적 허영심만 채우는 꼴이다.

이제 원전을 읽어야지. 원전을 읽으면서 실제 그 안에 담겨진 의미를 내 스스로 생각하고 깨달아보는 시간을 가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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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일푼 막노동꾼인 내가 글을 쓰는 이유 - 그리고 당신이 글을 써야 하는 이유
이은대 지음 / 슬로래빗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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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내가 글을 쓰는 이유

저자 : 이은대
옮긴이 : 
출판사 : 슬로래빗
읽은날 : 2016/12/13 - 2016/12/21


지은이가 누구인지는 모른다. 그러나 그의 소개가 나와있다.

국내 최고의 대기업에 다니는 잘나가는 샐러리맨이란 유일한 수식어에서 한순간에 전과자, 파산자, 알코올 중독자, 막노동꾼이라는 최악의 경력(?)을 갖춘 사람이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으니 어떤 일을 한다는게 문제될 것이 없지만 인생에서 이정도로 극적일 수 있을까? 

그렇게 절망적이고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다고 할 때 글쓰기를 통해 힐링을 얻고, 치유를 얻게 된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고,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보게 되면서 알코올 중독에서도 빠져나올 수 있게 된다.

글의 문체나 미사여구가 많지 않고 담백함으로 울림을 이루는 책이다.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가에 대해서 묻는다면 저자의 대답은 간단하다. 그냥 써라.

생각을 멈추지 말고, 말이 맞는지 남이 어떻게 생각할지를 무시하고 써내려가야 한다는 것이다. 어짜피 남에게 보여주려고 쓰는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맞는 말이다. 요즘은 페이스북이나 SNS덕에 일기도 공개적으로 쓴다고 하지만 글은 제일 먼저 자기를 위해 쓰는 것이니 남의 눈치를 볼 필요는 없다. 그런 것은 생각의 흐름을 막는다.


책의 전체 내용은 기승전 무조건 글쓰기이다. 온갖 이론과 미사여구에 시달린 사람이라면 담백한 밥을 먹는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편안하게 글을 쓸 수 있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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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망명자 - 참다운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길
제임스 휴스턴 지음, 홍종락 옮김 / IVP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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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즐거운 망명자

저자 : 제임스 휴스턴
옮긴이 : 홍종락
출판사 : IVP
읽은날 : 2016/12/09 - 2016/12/18


제목만 봤을 때는 간증집 또는 가벼운 에세이일줄 알았는데 이 책은 변증법책이다.

변증법이란 이론 또는 설득으로 그리스도를 증명하는 것을 말한다.

저자의 생각의 깊이가 깊어서인지 그 생각을 따라가는게 버겁다.

아무래도 너무 쉬운 책들만 읽었기 때문이리라.

특별히 이론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아니라 체험과 경험을 강조하는 책이다 보니 이른바 체험이 많지 않은 나로서는 더더욱 읽어가기가 어려웠다.

이 책의 저자는 키에르케고르와 아우구스티누스를 상당히 강조한다. 그런데 난 두 사람 모두에게 익숙하지가 않다. 더구나 아우구스티누스는 참회록이나 신국론으로 대충 맛이라도 봤지, 키에르케고르는 이름만 들어봤고 실존주의 철학자라고만 들었지 책을 읽어본 적이 없다보니 더더욱 어려웠다.

참다운 그리스도인으로 살려면 이렇게 어려운 걸 이해해야 하는건가? 

그건 아닌거 같은데.. 이렇게 딱딱한 책이라면 처음에 좀 말이라도 해주지. ㅜㅜ

책을 읽으면서 몇가지 생각하게 하는 구절이 있다. 그런데 엮어서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

나중에 여유가 생기고 딱딱한 책을 읽을 정도로 신앙이 깊어지면 그때 다시 한번 읽어보리라.

그리스도인들은 대부분 신앙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고 아는 바를 실행하는 영적 결단이 부족하다(p20)

가정은 한 때 그리스도인 가족의 생활이 이루어지는 신성한 공간이었지만, 이제 전자제품에 점령당한지 오래다(p135)

지옥은 다른 사람들을 경멸하고, 진실을 직면하는 것을 거부하며, 자유를 오해하여 집착과 중독의 노에로 살아감으로써 자아를 잃어버리는 과정이다(p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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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의 빛나는 순간 - 르네상스를 만든 상인들
성제환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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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피렌체의 빛나는 순간

저자 : 성제환
옮긴이 : 
출판사 : 문학동네
읽은날 : 2016/11/25 - 2016/12/18


이때까지 읽었던 르네상스 관련 책들은 역사학, 신학을 전공했던 분들의 책이었다.

이 책은 경영학도의 눈으로 본 르네상스이다.

피렌체라는 도시국가에서 메디치 가문이 어떻게 금융자본으로 세력을 키우고, 피렌체를 지배했고, 인문학자들은 그 일을 어떻게 도왔는지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자본주의 경제학자답게 그림, 책들을 예술성보다는 정치 경제학적 관점에서 해석한다.

르네상스 시대의 회화를 감상하면서, 예술성보다는 정치적 메시지 혹은 전략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p 10)

당시 사람들은 지금처럼 책을 읽을 수 있는 형편이 아니다보니 그림으로 메시지를 전달받았다.

그러나 그 메시지는 기득권층에 의해 조작된 메시지일 확률이 높다. 

지금도 언론은 가진자의 편인것처럼 말이다.

피렌체를 지배했던 귀족들을 몰아낸 사람들은 다름아닌 고리대금업으로 큰 사람들이다. 말이 환전상이지 사실은 고리대금으로 돈을 벌어 신흥 중산층이 된 사람들이다.

메디치 가문 역시 마찬가지이다.

자신들의 세력을 확대하기 위해 다른 수도원을 후원하고, 기존의 축제를 활용하여 자신들을 드러내는 모습은 현재의 권모술수와 그리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다만 메디치가문은 그 권모술수를 시민의 편에서 사용했다는 것이 차이이다.

선하고 훌륭한 시민들을 존경하는 일에서 즐거움을 찾으면, 시민들은 우리 가문을 그들의 안내자로서 빛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만약 네가 조상들의 신뢰를 가진다면 사람들 또한 너를 명예롭게 생각할 것이다.(p134)

교황과 기득권세력이 전부였던 시대에 이런 생각을 가졌다는 것만해도 진정한 근대인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메디치 가문은 그후 인문학자들의 도움을 받아 로마의 황금시대처럼 자신들의 치세를 조작한다. 권력이란 결국 조작을 통한 세력확장이라는 게 다시한번 느껴지는 모습이다.

마키아벨리가 메디치 독재에서 공화정으로의 이행을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피렌체는 잠깐의 공화정의 모습을 보인후 다시 메디치 가문의 독재로 넘어간다

스페인 왕국의 부상과 신대륙 발견, 콘스탄티노품의 이슬람 함락으로 지중해 무역권이 쇠퇴하면서 이탈리아 도시국가들은 차례대로 그 힘을 잃는다. 이와 더불어 르네상스의 주인공은 서부유럽으로 넘어가게 된다.


메디치 가문의 세력강화를 위해 시작되었다는 인문주의운동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배울 수 있어서 참 좋다.

르네상스라는 사건을 이렇게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다. 또 어떤 시각으로 르네상스를 볼 수 있을지 새로운 르네상스에 대한 해석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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