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셀프 트래블 - 2016-2017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1
신연수 지음 / 상상출판 / 2016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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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아니어도 가고 싶은 곳, 셀프트래블 홋카이도

 

상상팸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셀프트래블'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지역의 여행 정보에 대해 알게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만난 지역은 바로 일본의 홋카이도!

일본 소설을 읽으며, 혹은 여행 에세이를 통해 접했던 적은 있지만, 사실 잘 알지는 못하는 곳이어서 기대가 되었어요.

 

 

위의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아랫 부분에는 설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홋카이도'하면 '겨울'이 떠오르더라고요.

일본에서 추운 지역이기도 하고, 눈이 쌓인 설경이 유명한 여행지니까요.

 

 

하지만 <셀프트래블 홋카이도>를 읽으며, '홋카이도'라는 곳이 겨울 뿐 아니라 봄, 여름, 가을에도 멋진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봄, 해바라기들이 태양을 향해 너나할것 없이 얼굴을 내미는 여름.

풍성한 추수를 하고 있는 풍경의 가을, 눈쌓인 산 아래, 깊고 푸른 물이 인상적인 겨울.

처음에 이 사진들을 보면서 홋카이도의 4계절의 모습들이 어떨지 궁금해지게 되더라고요.

이외에도 'MISSION IN HOKKAIDO'라는 파트를 통해 홋카이도의 음식들, 즐길거리 등이 이어 간략히 소개되고 있습니다.

 

또 셀프트래블 시리즈는 지역에 따라서 저자가 다르기 때문에 각각 특색있는 파트가 있습니다.

<셀프트래블 홋카이도>에서는 '인사이드 홋카이도'라는 파트가 바로 그런 파트였어요.

홋카이도의 다양한 즐길거리, 관광명소들을 몇 가지 테마로 묶어내 소개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은 정원들을 소개하는 '홋카이도 가든 가도'라는 테마였어요.

홋카이도에 있는 예쁜 정원들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가장 먼저 소개된 '다이세츠 숲의 정원'은 이름도 너무 예쁜 것 같고 쭉 펼쳐진 초원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느낌이었어요.

홋카이도에 봄에 찾아가게 된다면, 이렇게 '정원'을 중심으로 여행 계획을 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눈에 띈 것은 '홋카이도 동부 에코 투어'에서 '겨울 마슈호의 별 기행'이라는 것이었어요!

홋카이도의 동부 지역은 청정지역이라고 해요. 그래서 겨울에 마슈호로 올라가 밤하늘의 별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별'을 좋아하는 저이다보니 이 부분이 작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사진부터가 너무 끌리지 않나요. 밤하늘에 세세하게 박혀있는 하얗게 빛나는 별들... 실제로 가서 보면 더 아름답겠죠...

이외에도 유빙 워크라던가, 다이세츠 국립공원, 홋카이도 온천, 야경 핫 스폿, 홋카이도 프리미엄 카드, 겨울 축제, 기차 여행, 신치토세 공항 명물이라는 각각의 테마에 맞춘 즐길 포인트들이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지역별 소개로 넘어가지요~

 

 

홋카이도에는 여러 유명한 지역이 있지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오타루'였어요.

그 이유는 바로 '오르골' 때문이었습니다. 오타루에 있는 '오르골당'에 가면 무려 5000여 종의 오르골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구경할 수 있고 구매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정말 신기한 오르골들이 많은 것 같아서 가서 직접 음악소리를 듣는다면 즐거울 것 같아요. 본관에다가 2호관까지 합치면 좀더 다양한 구경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비에이'라는 마을도 흥미로웠어요.

일단, 소개 사진부터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이었어요.

여름과 겨울 모두 상반된 매력으로 여행자들을 이끄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은 바로 이곳이었습니다.

'아오이케'라는 호수인데요, 청푸른빛의 신비로운 호수로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사진만 봐도 뭔가 짙은 색감이 인상적인 호수였습니다.

 

 

<셀프트래블 홋카이도>가 다른 셀프트래블보다 좋았던 점은 이런 부분 때문이기도 했어요.

중간 중간에 'Travel Essay'코너가 있었습니다. 여행지에서 느낀 것들, 여행지에서 접한 전설 등을 글로 담아내고 있는 부분이에요.

단순히 여행정보만 열거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잠시 감성적인 이야기에 젖어들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자가 운영하는 홋카이도 여행 관련 카페인 '북해도로 가자' 회원들이 추천한 숙소, 음식, 스키장을 차례로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셀프트래블 홋카이도>라는 책을 통해 홋카이도에 대해 몰랐던 사항들을 차곡차곡 많이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분량이 엄청 많은 것도 아닌데, 정말 많은 정보가 담겨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고싶은 곳들이 너무 많아져서, 만약 여행계획을 짜게된다면 정말 오래오래 고민하게 될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그건 즐거운 고민일 거에요!

 

- 나즈마가 상상팸 2기 자격으로 썼지만 개인적인 생각만을 담은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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