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신나고 따뜻하게 - 3천만이 울고 웃은 경리안의 행복사용지침서
경리안 지음 / 상상출판 / 2016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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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니 미소짓게 되는 책, 즐겁고 신나고 따뜻하게

 

이번에 상상출판을 통해 만나게 된 책은 에세이였어요!

에세이의 좋은 점들 중 하나는, 생생한 실제의 삶이 그 안에 담겨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읽게 되었던 파워블로거 경리안님의 <즐겁고 신나고 따뜻하게>는 제목처럼 즐겁고 신나고 따뜻한 그녀의 삶의 느낌들이 독자에게도 잘 전해져 오는 책이었어요.

 

 

표지입니다. 미소짓고 있는 작가님과 남편분의 모습에서 행복감이 가득가득 느껴져요!

제목과 너무 잘 어울리는 표지인 것 같아요.

밝게 웃는 두 분의 모습에서 즐겁고 신나는 기분이 느껴지고, 사진의 전반적인 색감이 따뜻했거든요.

사진 아래에 보니 러브스토리와 꿈을 향한 도전기가 담겨 있다고 하네요. 어떻게 그려질까, 궁금한 마음을 안고 표지를 넘겼습니다!

 

 

프롤로그 부분을 한 컷 찍었는데요.

이 컷을 찍은 이유는... 파스텔톤으로 물든 종이의 색이 너무너무 예뻤기 때문이랍니다.

막상 사진을 찍으니 예쁜 모습이 잘 나타나지 않아 아쉬워요. 실제로 보면 더 달콤하고 두근두근거리게 만드는 색감이랍니다.

이렇게 한층 감성을 끌어올린 상태에서 본격적으로 경리안님의 글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앞에서도 이미 이야기했듯이, 이 책은 경리안님의 사랑, 그리고 꿈이 담겨있는 삶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요.

시기와 주제에 따라 1장 '경리안, 연애하다', 2장 '경리안, 결혼하다', 3장 '경리안, 도전하다'라는 챕터로 나뉘어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1장에서는 제목처럼 연애하는 이야기입니다.

첫 만남부터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분의 이야기와 연애시절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정말 영화같은 느낌이랄까요, 반짝반짝 빛나는 예쁜 연애 이야기였어요.

 

처음 이 사람이 한국에 온다 했을 땐 그저 "조심히 와!"라고 말하던 친구였는데 이제는 보내기 싫은 내 사람이 되었다. 분명 그때와 같은 하늘 아래 같은 우리 둘인데 예전의 친구 사이가 아니었다. 비록 '사랑'을 말하기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마음만은 진실했다. 그래서 더 파도처럼 들이닥친 헤어짐이었다. (p.29~30)

 

국제커플이지만 두 분의 연애 이야기는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연인의 이야기처럼 느껴졌어요.

하지만 그런 두 분을 어긋난 시선으로 봤던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안타깝고 제가 다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남산에서 만난 화가분처럼 두 분을 정말 예쁘고 잘 어울리는 커플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이야기해 주신 글을 읽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외에도 연애시절의 달달하고 애틋한 에피소드들이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2장! 드디어 결혼 이후 신혼 부부의 삶이 펼쳐집니다.

결혼식을 올리고 우여곡절 끝에 혼인신고를 하게 된 이야기, 낯선 이국 땅에서 새로운 관계들을 맺어가는 경리안님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운전을 배우고, 운동을 시작하며 새로운 삶을 채워나가는 모습이 참 멋져보였어요!

그렇게 이야기는 3장으로 자연 스레 넘어갑니다. 바로 도전에 관한 이야기였죠.

미래가 항상 밝지만은 않은 것을 알게 되고, 서로가 같은 점보다는 다른 점이 꽤 많다는 것을 알게 된 경리안님과 남편 이안님.

두 분이 그런 어려운 상황들을 함께 이겨내고, 새로운 도전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어요.

그리고 그 도전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책이었다고 하셨어요!

도전하는 것들을 모두 성공적으로 이끄시는 경리안님의 모습이 참 멋졌습니다.

 

한편 책 사이 사이에는 tip이 존재했습니다.

의사소통을 위해 영어 공부, 한국어 공부를 할 때의 tip, 미국에서의 혼인신고에 관한 사항들, 경리안님이 올리신 전통혼례와 관련된 정보 등등...

아무래도 국제커플이다보니, 그들과 같은 처지에 있는 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좋은 조언들이 가득 담겨 있었답니다.

또 친구분들의 인터뷰글들도 경리안님과 이안님의 친근한 모습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마지막 사진, 너무 멋진 사진인 것 같아서 찍어보았습니다.

두 분의 삶이 참 아름답고 행복하고 멋지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컷이었던 것 같아요.

 

사람은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변하기도 하고, 굳게 믿었던 신념이 하루아침에 달라질 수도 있다. 아무리 눈빛만으로도 무엇을 말하는지 아는 부부라지만, 그것만 너무 믿어 서로의 세세한 감정을 놓칠 수 있는 것도 부부다. 그래서 우리는 끊임없는 노력의 쳇바퀴를 굴리며 살기로 했다. 대화도 많이 하고 서로가 지금 어느 위치에서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연애할 때보다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주기로 했다. (p.274)

 

사랑, 도전에 관한 진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글을 읽으며, 그 가치들 자체에 관해서도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저자이신 파워블로거 경리안 님의 블로그도 한 번 찾아가보고 싶더라고요!

 

-나즈마가 상상팸 2기 자격으로 썼지만 개인적인 생각만을 담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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