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까지 따듯해지는 북유럽 스타일 손뜨개 소품 마음까지 따듯해지는 북유럽 스타일 시리즈
Applemints 지음, 김수정 옮김, 송영예 감수 / 참돌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가지각색 실로 만들어 더 예쁜, 마음까지 따듯해지는 북유럽 스타일 손뜨개 소품


어느새 2월의 마지막 주도 반이 지나간다.

2월이 지나가버리면, 겨울도 지나간 느낌이 들 것만 같다.
결국 이번 겨울도 뜨개질은 못하고 지나가게 되려나.
뜨개질 책들을 이것 저것 보면서 꼭 만들어야지 생각했는데, 정신없이 시간은 흘러버렸다.
이 책에 실린 소품들 중에도 해보고 싶은 게 꽤 있었는데, 결국 만들지 못해 아쉽다.

이 책에서 소개된 작품들은 총 23가지.
모자, 장갑, 머플러처럼 뜨개질 소품으로 자주 봤던 것에서부터, 가방, 각양각색 워머들을 비롯해 볼레로, 뜨개칼라까지.
그 안에서 꽤 다양한 종류의 소품들이 있었다.

특히 마음에 든 것은 색감이었다.
소개된 작품들이 모두 색이 너무 예뻐서, 절로 '가지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잔잔한 색감의 작품들도 매력적이었지만, 특히 눈길이 갔던 것은 아홉번째, 열번째에 있었던 스톨.
이 책을 통해 스톨이라는 용어를 처음 알았다.
스톨은 여성의 어깨에 걸치는 긴 숄, 장식 또는 방한의 목적으로 두르는 것이라고 한다.
분홍색과 민트색 두 가지 스타일의 작품들이 소개되어 있었는데, 둘다 너무 매력적이었다.
이 스톨은 두꺼운 머플러가 아니기 때문에, 봄에도 하고 다닐 수도 있을 것 같다.
또 색감도 봄에 어울리는 것 같아서, 역시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떨까 고민중이다.

또 눈을 사로잡았던 작품은 일곱번째로 소개되었던 오프화이트 뜨개칼라.

색감이 약간 크림색처럼 보여서 더 끌린 것도 같다.

이 뜨개칼라는 옷을 입을 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만들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뜨개질 초보도 잘 만들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 외에 핸드워머는 항상 만들어보고 싶었던 소품이라 눈길이 갔다.

나뭇잎 무늬, 아란 무늬, 체크, 작은 새 무늬 같이 가지각색의 스타일이 있어서 끌리는 것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핸드 워머는 손가락 부분을 뜨지 않아도 되니까 장갑보다 좀더 쉽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했다.


작품사진과 도안들 외에, 다른 유용한 정보들도 실려있다.

가장 앞부분에 있었던 뜨개방법 포인트 레슨은 초보자에게 꽤 도움이 될 것 같다.

또 유용했던 것이 이 책에서 사용한 실이 소개되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색감에 끌렸기 때문에 그 실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는 것은 그 느낌을 그대로 살릴 수 있으니 좋을 것 같다.

다만, 그 실들을 국내에서 구하기 쉬울지 걱정되기는 한다.

그외에 코바늘뜨기 기초, 대바늘뜨기 기초도 부록처럼 소개되어 있었다.


꽤 얇은 책인데도 작품도 나름 다양했고 뜨개질에 관한 소개도 잘 되어 있어서 좋았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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