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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고 음미하는 삶에 대하여 - 온전한 내 삶을 위해 자존감과 마음근력을 키우는 방법
김권수 지음 / 포춘쿠키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자신을 만나는 마음의 기술, 『누리고 음미하는 삶에 대하여』
한때 대중의 선택은 자기계발이었고, 자존감이었다. 이제는 힐링인 것 같다.
아마, 지쳐서가 아닐까? 노력하고 노력해도, 기대한 만큼 결과가 돌아오지 않는 것에 대한 피로감. 배신감.
어쩔 수 없는 포기와 고통을 받아들이는 수용은 뭐가 다른걸까? 책을 읽고 읽어도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
이번에 읽은 책도 자신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지금의 삶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누리고, 음미하는 삶.
어떻게 하면 그런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1장에서 8장까지, 차근차근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자신을 만나는 8가지 마음의 기술을 읽어본다.
편안함을 주는 힐링 에세이 같은 제목이지만 그런 장르의 책은 아니었다.
자기계발과 심리학을 합친 느낌의 책. 마음챙김에 관한 책들을 읽을 때 비슷비슷한 느낌을 받는 듯하다.
감각의 중요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들이 인상적이다.
감각으로 느끼는 것은 '현재'에 집중하고 직관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마음챙김을 위해 꾸준히 써보면 좋을 감사일기, 성공일기, 비움노트 등을 알려준다.
이들을 다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지만, 모두 꾸준히 쓰지는 못하더라도 조금씩 쓸 '시도'를 해보는 건 좋을 것 같다.
책에 있는 여러 방법들 중 지금의 내가 필요하다 느끼는 것들만 조금씩 시도해도 좋겠다. 부담없이.
삶의 태도나 자세가 변한다고 세상이 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세상에 대한 해석이 달라지면 사람의 행동은 달라진다. (p.47)
우리는 세상을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해석한 세상'을 산다. (p.47)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초반부에 있었는데, '삶의 해석'에 관한 내용이다.
우리는 자신이 '해석한 세상'을 사는 것이므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비법이 자신의 해석력을 가지는 것이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새로운 관점이었고,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생각이라 느꼈다.
내가 변한다고 이 세상이 180도 바뀌는데 아닌데 왜 삶에 대해 태도와 자세가 바뀌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 해석을 읽으면서 마음과 생각의 변화가 필요한 까닭을 납득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