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찬스 호텔 - 일곱 명의 마법사와 말하는 고양이
니키 손턴 지음, 김영선 옮김 / 살림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명을 벗기 위한 소년의 진실 찾기, 라스트 찬스 호텔


『라스트찬스 호텔』은 판타지와 추리가 결합된 소설이다. 살인 사건을 계기로 진실을 찾아가면서 성장하게 되는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제는 '일곱 명의 마법사와 말하는 고양이'로, 판타지 느낌이 가득하다.


"세스, 누군가 죽을 거야." (p.16)

주인공 세스는 라스트 찬스 호텔의 주방 보조 소년이다. 그는 아버지처럼 실력 있는 주방장이 되기를 꿈꾼다.

현실은 만만치 않다. 호텔의 주인 번 부부와 그들의 심술궂은 딸 티파니, 주방장 헨리까지 세스를 다정히 대해주는 사람은 없다.

그러다 호텔에 찾아온 VIP 고객 샐로미어스 박사의 따뜻함에 세스는 특별히 그를 위한 살구 디저트를 준비했다.

그런데 다른 손님들을 포함한 일곱 명이 함께하던 식사에서, 샐로미어스가 디저트를 먹고 사망한다.

범인으로 몰린 세스. 자신이 독을 넣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할 방법이 없다. 누명을 벗기 위해 세스는 손님들을 조사한다.

알고보니 손님들은 모두 마법사였고, 살해된 샐로미어스 박사는 마법계를 이끄는 수장이었다.

게다가 세스가 기르던 고양이 나이트셰이드는 말을 한다!

흩어진 단서들을 모으고, 마법에 대해 알아가며 세스는 진실에 점점 다가간다.

마침내 진짜 범인 뿐 아니라 자신의 숨겨진 성장 배경과 부모님에 관한 진실을 알게 된다.


책 첫부분을 읽기가 힘들었다. 세스를 괴롭히는 티파니의 모습이 싫었기 때문이다.

초반의 나약했던 세스가 성장해서 바뀌는 모습의 대비를 느낄 수 있게 하는 부분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역시 싫다.

오랜만에 해리포터 스타일의 이야기를 읽으니 흥미로웠다. 등장인물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마법들을 읽는 즐거움도 있었다.

범인을 찾아가는 추리 요소는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끌어갔다.

이 이야기는 시리즈로 이어지는 내용이라고 한다.

마법에 대해 알게 된 세스는 어떻게 될까? 이 책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은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