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나를 위한 다짐 - 내 삶을 일깨우는 챌린지 프로젝트
서동주 지음 / 허밍버드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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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ay 1 Challenge, 내일의 나를 위한 다짐


몇 년전까지 일기는 꾸준히 쓴 편이다. 그러나 다이어리는 길게 쓰기 힘들었다. 무언가 계획을 세우고, 기록해나가는 걸 꾸준히 하지 못하는 타입이 아닐까 생각한다. 1년의 시간을 채우는 게 힘들었다.

그런데 『1 Day 1 Challenge, 내일의 나를 위한 다짐』은 목표 달성 180일 챌린지 북이다. 다이어리를 꾸준히 쓰지 못하는 내가 이 책을 끝까지 채울 수 있을까? 망설여진다. 하지만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도전하고 싶다'가 아닌 '도전해야 한다'. 의욕이 부족하더라도, 약간은 떠밀려서라도, 일단 시작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기록'은 막연한 생각을 글을 통해 실체화시키고, '꿈'을 실행 가능한 '목표'로 변환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p.7)


저자가 이런 이야기를 썼다. 기록이 막연한 생각을 실체화 시키고, 꿈을 목표로 변환시키는 힘이 있다고. 앞이 보이지 않고, 먹먹한 느낌들을 선명하게 가다듬고 싶었다.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뭔지,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나의 의욕을 끌어올려줄 것들이 뭐가 있을지. 차근차근 기록하며 찾아가고 싶었다.


깔끔한 양장본. 표지의 글씨는 초록빛으로 반짝거리고 입체감이 있다.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내용은 '180일간의 챌린지 프로젝트'에 따라 독자가 직접 기록해야 하는 'Q&A 기록노트'다.

이 기록노트는 인생 그래프, 10가지 다짐의 말, 180일 목표 플래너, 습관 트래커, 180일 Q&A의 5가지로 구성했다.

인생 그래프는 지금까지의 삶을 간단하게 꺾은선 그래프로 그려 눈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것 같다.

이어지는 '10가지 다짐'이 좋았다. 스스로에게 대하는 긍정의 말들이다.

일반적으로 할 수 있는 말을 자신의 말로 바꾸어갈 수 있도록, 각 다짐의 말마다 세부적인 질문과 답하는 부분이 있다.

180일 목표 플래너는 월에 따른 목표를 써두는 부분이고, 습관 트래커는 세부 목표들을 실행했는지 체크하는 부분이다.

180 Q&A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매일 한 페이지씩 기록할 수 있다. 각 날마다 맨 위에 쓰여 있는 여러 가지 '문장'들이 인상적이다. 하나씩 읽는 즐거움이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영감 컬렉션도 흥미롭다. 저자의 영감 컬렉션을 보면서, 나의 영감 컬렉션은 뭐가 있을까... 생각했지만 확 떠오르는 게 없어 조금 고민해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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