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난이 온다 - 뒤에 남겨진 / 우리들을 위한 / 철학 수업
김만권 지음 / 혜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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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술의 시대 필요한 고민들, 새로운 가난이 온다

 

『새로운 가난이 온다』는 현대의 기술발달과 함께 다가온 여러 가지 문제들에 관한 논의를 담은 책이다.

인공지능의 성장을 비롯한 IT기술의 발달로 인해 바뀔 수 밖에 없는 현실들. 특히 '경제'와 '사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화체여서 매끄럽게 읽히는 편이다.

익숙한 경험과 사례들로 시작해 차근차근 깊은 주제로 이끈다.

과거에도 기술발달로 인해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었는데, 그때와 지금은 어떻게 다를 수밖에 없는지.

새로운 시대에 윤리의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담았다.

특히 경제적인 면에 초점을 맞춘다. 현대는 역시 '경제'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구나 생각했다. 현대 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경제력이 필요하니까.

 

과거의 철학 책들은 인간 자신인 '개인'에 집중했다면, 이 책은 '공존'이라는 주제를 생각하게 한다.

인간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이 인간이 하는 일을 대체한다면, 그 일을 하던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인간의 자리를 지키겠다고 기술 발달을 마냥 거부할 수는 없다.

과거 산업혁명에서 겪었듯이,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시대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분배의 문제들. 숫자들과 데이터로 보여지는 21세기의 차가운 현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위기에 뒤로 남겨지는 사람들이 없도록' 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함을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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