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한 입 크기 철학 3
에마뉘엘 드 샹 지음, 알프레드 그림, 이수진 옮김 / 돌배나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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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고민해보는 문제,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한입 크기 철학 시리즈 세번째 책은 행복에 관해 질문하고 있다.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행복'이란 개념은 참 추상적인 것 같다. '행복'이 어떤 것인지 정의하기가 힘드니 어디서 행복이 오는 것인지도 잘 모를 수밖에.

책에서 행복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궁금했다.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수수께끼처럼 나 자신도 알기 힘들지만, 그와 동시에 나만이 알 수 있는 내밀한 것이다. (p.9~10)


책에서는 행복을 '보편적'으로 정의하지 않는 것 같았다. 행복은 개인적인 문제다. 자신조차도 알기 힘들지만 나만이 알 수 있는 내밀한 것이 행복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한다.

 

루소에 따르면 개인의 자아실현은 모두의 삶의 조건을 나아지게 만든다. 행복을 누릴 자유가 없다면 어떤 행복도 존재할 수 없다. (p.26)

 

여러 철학자들이 행복에 대해 고민한 내용이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그 중 루소의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그는 자신의 저서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에서 '행복은 한 인간의 내면과 그가 소중히 여기는 추억에 존재한다'고 보았다고 했다. 이처럼 행복을 개인의 관점에서 본 것이다. 그러나 행복은 개인적인 문제만은 아니라고 했다. 행복을 누릴 '자유'는 그가 포함된 사회와도 연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자유롭게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지는 사회의 체재와도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상적인 사회', 유토피아를 꿈꾸지만,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사회는 존재하기 어렵다고도 이야기했다.

 

우리는 모두 행복을 바라지만, 완벽한 행복이란 그 누구에게도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행복은 꼭 필요하지만 절대로 만족스럽지 않은 것이다. 왜냐하면 행복은 어느 정도 욕망과 연관되어 있고, 욕망이란 결핍에서 기인하기 때문이다. 욕망이란 우리가 매 순간 바라는 것이며, 일시적으로만 충족될 수 있는 것이다. 행복에 대한 욕망은 이토록 철저히 인간적이다. (p.50)

 

행복 자체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행복은 결코 완벽할 수 없다.

인간은 끝없이 행복을 추구하지만, 우리가 가진 욕망은 끝이 없기에 완벽한 행복은 찰나만 가능하다. 잠깐 행복을 누리고 곧이어 다른 행복을 찾아나서는 것이다. 이 행복의 모순이 결국 인간이 계속 발전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책속에는 중심 주제에 관한 명언 내지는 생각들을 일러스트 컷으로 담아둔 것이 있었다.

이번 책에서 인상깊었던 말이 있어서 기록해 두었다.

"우리는 행복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설령 그것이 타의 모범이 되기 위함일지라도." 자크 프레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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