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중문화>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그림, 아는만큼 보인다] 로 깊은 인상을 남기신 손철주 선생님이 참여하신 미술 에세이 작품. 손철주 선생님은 동네 훈장님같은 따뜻함과 평온한 문체가 참 와닿았더랬다. [그림, 아는만큼 보인다]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엘리트 의식이나 가르치려는 듯한 느낌이지만, 정작 읽기 시작하면, 쉬운 단어와 편안한 문장을 쓰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여서 아주 좋았던 책이었다. 이주은 선생님도 그림을 통한 에세이를 남기시는 분이라고 들었는데, 이 둘의 시너지가 어떤 효과를 일으켰을지, 궁금하기 짝이없다.
김재훈 작가의 캐리커쳐 2번째 책. 김재훈 작가는 최근 [나는 꼼수다] 의 공식 티셔츠와 후드티에 사용된 캐리커쳐를 그린 작가로 유명하다. 김재훈 작가의 캐리커쳐는 우리가 그동안 알고있던 특징의 극대화와 과장을 사용하지 않고, 보다 카툰에 가까운 캐리커쳐를 보여준다. 쉬워보이지만 눈이 중요한 작업인 캐리커쳐. 과연 어떤 노하우들이 들어있을지 궁금하다.
영화평론가이자 뛰어난 인터뷰어. 그리고 맛깔나는 문장력까지 갖고 계실뿐더라, '숨이 많이 섞인' 섹시한 목소리의 소유자 김혜리 기자님의 그림 산문집. 대부분의 미술 에세이스트 들이 유명한 클래식들을 기반하는데 비해, 상당히 최근의. 그리고 대부분 유럽의 스타일리쉬한 작품들을 기반하고 있다. 에세이는 기본적으로 독자들의 공감을 타겟팅 한다. 그렇기에 당연히 잘 알려진 그림들. 특히 클래식들을 선호하게 되는데, 김혜리 기자님의 과감한 선택이 어떤 결과로 귀결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