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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동물 이야기
한영식 지음, 김명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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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무당벌레야
이태수 글.그림 / 비룡소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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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논으로 오세요
여정은 지음, 김명길 그림 / 길벗어린이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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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쟁이가 들려주는 물속 생물 이야기- 여름철 둠벙에서 만난 곤충과 물풀 들의 한살이와 생태
노정임 글, 안경자 그림, 바람하늘지기, 김성수 감수 / 철수와영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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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단비 옆 동바람
이정아 지음, 김성라 그림 / 문학동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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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레인-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은소홀 지음, 노인경 그림 / 문학동네 / 2020년 9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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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대기를 찾습니다
이금이 지음, 김정은 그림 / 사계절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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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와 방랑자
아스트리드 린드그랜 지음, 호르스트 렘케 그림, 문성원 옮김 / 시공주니어 / 2020년 4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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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노래 큰 스푼
신현수 지음, 채원경 그림 / 스푼북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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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겨울방학때 학교도서관에 틀어박혀 주제별 도서목록을 만든 적이 있다. 그건 내가 할 일이 아니었고 누가 시킨 적도 없는데 방학을 꼬박 바쳐 그런 일을 왜 했는지 나도 모르겠다. 젊어서? 말이 되긴 하네. 지금이라면 못할거 같으니까.^^

그렇게 시간을 들인 그 목록은 아주 잠깐만 유용했다. 딱 그 학교에서 남은 기간만큼만. 그 학교 도서관의 책들을 바탕으로 만든 것이라 학교 옮기고 보니 거의 쓸모가 없었다. 게다가 세월은 왜이렇게 빠르게 지나는지. 그때 괜찮았던 책이 금방 구닥다리가 되고(심지어 절판되어 사라지기도 하고) 새로운 책들은 계속 나오고.... 그러다보니 갱신도 포기하고 그냥 묻혀버리게 되었다. 몇개의 목록만 가끔 다시 살펴본다. 그중의 하나가 역사동화다.

그 목록을 어제 다시 살펴봤다. 그새 또 절판된 책들이 있었고 새로 나온 책들이 있었다. 50권짜리 목록이었는데 60권짜리로 갱신했다. 물론 목록에 없는 책도 많다. 샅샅이 찾으면 100권 목록도 만들 수 있겠구나 싶다.

목록을 다시 본 이유는 친한샘들이 새해 6학년을 하실거라는 제보에 따라... 6학년에는 현대사 단원이 있다. 목록에 시대표시를 해놓고 보면 현대사는 많지 않다. 조선과 일제강점기가 가장 많은 것 같고, 현대사에선 6.25전쟁이 가장 많고, 다음이 5.18민주화운동, 제주4.3사건 순서로 있다. 5.18말고는 민주화운동을 다룬 작품이 더 없을까? 현대사에서 민주정치 단원으로 이어지니 그런 책을 읽는 것도 좋을 텐데... 생각하다가 한 권을 더 발견했다. 4.19를 다룬 역사동화였다. 바로 이 책 <4월의 노래>다.

개인적으로 느낀 이 책의 장단점을 간단히 말해보겠다. 동화지만 픽션의 느낌이 적고, 그래서인지 아주 재밌진 않다. 가슴을 부여잡는 서사의 맛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 맛을 위해서 역사드라마의 작가들은 역사적 상상력을 발휘해 허구의 인물과 상황을 집어넣지 않던가. 이 책은 그런걸 빼고 최대한 담백하게 썼다는 느낌이 든다.

그렇다고 주인공들이 실존인물인 건 아니다. 하지만 그 시대에 있었을 법한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수송국민학교에 다니는 주인공 승호와 그 친구들. 마산에 사는 승호의 친척들과 사촌. 실존했던 인물들도 거론된다. 이승만, 이기붕, 김주열.... 3.15 부정선거로 술렁이는 어른들, 제사 때문에 마산 친척집에 갔을 때 들었던 김주열 열사의 실종 사건, 그리고 4.19, 하교길에 총에 맞아 숨진 옆집 형, "우리에게 총부리를 겨누지 마세요!" 팻말을 들고 시위에 참여한 수송국민학교 학생들. 이런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현대사 수업을 하다보면 우리가 지금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자유의 밑거름으로 그때의 희생이 있었다고 알려주게 되는데, 이 책을 읽으면 그 말이 실감날 것 같다.

이런 피의 희생이 있었다고 유토피아가 오진 않는다. 지금 꼬라지를 봐...ㅠㅠ 여기를 다져 놓으면 저기가 허물어지고 여기를 단장해 놓으면 저기가 썩어들어가는게 인간세상이던가.... 하지만 그때로 돌아갈래? 라고 묻는다면 그러겠다고 할 사람 있을까?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가치는 퇴색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다만 그 희생을 감히 내 입에 담으면서 깝치지는 말자. 내 일이나 똑땍이 양심적으로 하자고. 사회의 아픔에 귀를 기울이고 힘을 꼭 모아야 할 때는 모으면서. 그래야 역사는 조금씩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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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생일날이렷다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강혜숙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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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분홍이 매우 돋보이는 채색의 그림책이다. 개인적 취향으로는 형광색을 좋아하지 않아서, 더구나 호랑이와 형광분홍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서 처음에는 이게 뭐야 싶었다. 하지만 눈에 익으니 예쁘고 멋지고 개성있고 재미난다.

기존의 이야기들을 재해석한 이런 책들은 잘쓰면 정말 웃음이 실실 나올 정도로 재밌다. 이 책이 바로 그랬다. 옛이야기 중 호랑이 이야기들의 총집합! (아 그러고보니 올해가 호랑이해구나. 호랑이해 1월에 딱 맞추어 출간!)

짧은 그림책에 호랑이 이야기들을 어떻게 총집합시켰나? 작가의 센스와 위트가 돋보인다. 호랑이 아홉 형제의 생일잔치날이다.(태어난 순서만 다를 뿐 한배에서 같은 날 태어남. 어... 그런데 호랑이가 한배에 이렇게 많이 낳던가...? 아닌거 같은데... 하지만 어차피 이것도 옛이야기잖아. 말 안돼도 넘어감)

화자는 막내호랑이다. 생일잔치에 도착하는 형님들의 상태를 설명한다. 첫째 형님은 오지 못했다. 그게, 떡장수 아주머니 잡아먹고 오누이 잡아먹으려다가 수수밭에 떨어져서.... 이제 감이 온다! 호랑이 아홉 형제는 제각각 다른 이야기에 출연했던 그들이다. 둘째 형님은 꼬리가 길어졌고, 셋째 형님은 흠씬 두들겨 맞았다.
“알밤에 맞은 것 같고,
송곳에 찔린 것 같고,
멍석에 말린 것 같은데,
무슨 일인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요 대목 능청스럽게 읽어주면 사랑스러운 아가들이 “아! 알겠다! 팥죽할머니와 호랑이!” 할 테지. 상상만 해도 즐겁다. 작가님 최고.^^

넷째 형님이 정색하며 들려준 이야기는 무시무시한 곶감 이야기...
다섯째 형님은 뱃속 상태가 말이 아님. 아까 꿀꺽 삼킨 인간들이 배 속에서 불을 지펴서....
여섯째 형님은 직접 못 오고 편지를 보냈다. 편지를 보낸 곳은 구덩이 속이었다. 아하하ㅋ
일곱째 형님도 상태가 최악. 불에 구운 돌을 떡인 줄 알고 먹어서.
여덟째 형님은 지금 사당에 계시단다. 어머니 장례를 지극히 치르느라....

“생일 잔치에 오신 분들
호랑이 이야기 배불리 듣고 가시오.”
그리고 깊은 산을 뒤흔드는 “어흥” 소리와 함께 본문은 끝나고, 뒤에 아홉 가지 호랑이 이야기가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다.

우리나라에는 유난히 호랑이 이야기가 많다. 그만큼 다양한 캐릭터를 가졌기도 하다. 현실에서는 착호갑사를 두어야 할 만큼 맹수였지만 이야기 속에선 어리숙해서 잘 속아넘어가기도 하고, 효심이 지극하거나 은혜를 갚는 심성으로 감동을 주기도 한다. 10년 전쯤 『무서운 호랑이들의 가슴 찡한 이야기』라는 책을 2학년 아이들과 함께 읽은 적이 있었다. 아이들이 좋아한 책이었고 다양한 독후활동도 가능했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캐릭터 중 어리석은 캐릭터에 좀 집중된 것 같기는 하다. (여덟째 형님만 빼고) 그랬는데도 아홉 형제의 이야기가 다 완성되다니. 우리나라엔 호랑이 이야기가 얼마나 많은 거야?

이 책을 읽으니 수업 아이디어가 막 떠오른다. 이 책 한 권으로 한 학기 연극 수업을 할 수도 있겠다. 각 모둠에서 한 이야기씩 맡아서 극본짜고 연습하고, 이 그림책의 내용은 변사가 맡아서 소개하고, 각 장면은 한 장씩 맡아 그려서 슬라이드 쇼로 화면에 비추고... 이런 식으로 준비하면 공연으로 올려도 좋을 것 같다. 와우, 이런 아이디어를 돈도 안 받고 막 공개해도 되는겨? 저 새해에 좋은 일 한가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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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에 서평을 가장 많이 쓰지만 사실 나는 비문학에도 관심이 많다. 그건 내 독서가 실용적 목적이 첫 번째여서 그렇다. 즉 어떻게 써먹을까 하는 관심에서 보는 것이다. 그 관심에서 볼 때 책이 훨씬 잘 보이고 재미도 있다. 그래서 걱정이다. 나중에 퇴직하면 무슨 재미로 살지.... 빨리 퇴직하고 싶으면서도 그러면 무슨 재미로 책을 읽지? 그게 걱정이다. 왜 걱정을 사서 하니. 그때 되면 책 안 읽고 놀면 되잖아.ㅎㅎ

 

오늘은 도서관에서 곤충 관련 책들을 구경해 보았다. 곤충은 나의 관심사가 아니고 좋아하지도 않지만..... (사실은 너무 싫어해. 벌레 많다면 세상 좋은 데라도 놀러가기 싫다.) 곤충은 지구상에 가장 많은 종을 가진 생명체이고 생태계의 주역임을 알고 있다. 그리고 책으로 보면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들도 있다. 대표적인 책이 파브르 곤충기라고 하겠다.

 

첫 번째 소개할 책은 보리출판사 책이다. 보리출판사는 다양한 종류의 세밀화 도감들을 출판했다. 이런 책들을 보면 책값이 이렇게 싸도 되나 싶다. 물론 일반 단행본들보다는 비싸다. 하지만 그 안에 들어간 수고를 생각하면.... 이런 책들은 가정에서 구입하는 경우도 잘 없으니 학교도서관에서 꼭 구입하여 비치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수업에도 쓸데가 많다.

 

1. 벌레야, 하룻밤만 재워 줘 (권정선 그림/보리)

오늘 읽벌레야, 하룻밤만 재워 줘는 도감은 아니고 재미있게 구성된 곤충 소개 책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시골 할머니 댁에 온 하루는 벌레들을 괴롭힌다. 평상에서 잠이 든 하루는 어느새 개미만큼 작아져 땅 속 구멍으로 떨어지는데, 거기서 만난 구리(쇠똥구리)와 사슴이(사슴벌레)와 함께 다니며 곤충의 특성들을 이해하는 내용이다. 별별 재주가 있는 벌레들, 알면 알수록 신기한 벌레들, 우리 둘레에서 쉽게 보는 곤충들, 이렇게 3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마다 8~9종씩의 벌레들을 소개한다. 마지막에는 결국 꿈에서 깨어 현실로 돌아온다. 아주 간단한 서사지만 동화적인 구성을 추가하니 훨씬 더 흥미로운 책이 되었다.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

 

2. 곤충은 왜? (임권일/지성사)


두 번째 책은 2권으로 된 곤충은 왜?라는 책이다. 이 책은 구성이 무난하고 평범해 보였는데 저자가 초등학교 선생님이라고 되어있기에 한 번 더 보았다가 깜짝 놀랐다. 글만 쓰신 것이 아니고 사진까지! 직접 찍은 사진인 걸 알고 다시 보니 대단했다. 전문 사진작가도 아닌데 얼마나 관심과 애정을 쏟으면 이런 사진이 나올까? 내용도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일반적인 것들부터 나도 잘 모르던 내용까지 다양했다. 관심사를 가지고 열심히 탐구하시는 교사들의 발걸음은 놀랍다.

 

이 책도 학급문고나 학교도서관에 꼭 있으면 좋겠다. 꼭지별로 한 곤충씩 소개하는데 6쪽 정도의 길이나 수준도 무난하고, 참고할 사진도 다양한 각도에서 잘 찍었고, 클로즈업 사진도 한 장씩 들어가 있어 관찰 대용으로 좋다.

 

3. 우리 땅 곤충 관찰기 (정부희/길벗스쿨)


마지막 소개할 책은 정부희 교수님의 책이다. 개인적으로 아는 분은 아닌데,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30대 이후에 다시 생물학과에 들어가 박사와 교수가 되었다는 이력에 관심이 간다. 작가의 말에 보면 어린 아들들을 데리고 산으로 들로 다니면서 곤충에 관심을 갖게 되셨다고... 그렇게 아이를 키우며 발견한 관심사로 평생 공부할 수도 있구나. 지금까지도 활발한 강의와 저술활동을 하고 계시니, 조금 늦더라도 관심사에 매진하는 것이 인생 전체로 봤을 때는 훨씬 유익인 것. 존경스럽다.

 

우리 땅 곤충 관찰기라는 제목의 이 책은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문가가 쓴 책이지만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었다. 사진이 크고 질이 좋다. 어떤 사진은 펼친 화면을 꽉 채운다. 그 외 삽화들도 꽤 들어있고, 그중엔 저자의 캐릭터도 들어있어 함께 하는 느낌이 좋다. 글씨도 커서 중학년에게 적당하고, 저학년까지도 가능하겠다. 이분이 작업하신 5권짜리 세밀화 곤충도감이 보리출판사에서 나온 걸 검색에서 봤다. 학교도서관에 신청하려고 목록에 담아둔다.

 

이쪽 분야의 책을 고를 때 나의 기준은 이렇다. 첫 번째 책처럼 재미있든가, 두 번째 세 번째 책처럼 사진(혹은 그림)이 좋고 설명이 적절히 들어있는 것이다. 곤충은 수업중 실물을 관찰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좋은 책들이 있으면 수업에 활용하기 좋다. 그림을 그릴 때 곁에 두고 참고하기에도 좋다.

 

좋은 책들이 너무 많아 다 소개할 수가 없다. 이쪽 방면의 책들은 만드는 데 더욱 어려움이 크고 시간도 많이 걸릴 것 같은데 수고를 아끼지 않은 분들께 감사를 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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