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가 뭐예요? - 단위로 배우는 과학 찬찬지식 1
하이디 피들러 지음, 브랜단 키어니 그림, 안지선 옮김 / 봄볕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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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글 - 하이디 피들러

그림 - 브렌던 키어니

옮김 - 안지선

봄볕

 

 

 

 

"단위가 뭐예요?"

라고 아이가 묻는다면 얼마나 정확하게 답변을 해 줄 수 있을까?

우리가 사용하는 길이(km,m,cm,mm), 부피(L,ml),   질량(kg,g), 시간 등에

대해서는 설명해 줄 수 있다.

그런데 모든 세계에서 공통으로 사용되고 있지는 않다.

우리가 사용하는 단위와는 다른 단위를 사용하는 곳도 곳곳에 있다.

만약, 아이가 다른 나라의 단위를 물어본다면 조금 곤란할 것이다.

다르게 사용되는 여러 종류의 단위에 대해 궁금하다면

"단위가 뭐예요?"를 읽어보자.

 

 

우리는 왜 단위를 배워야 할까?

우리가 생활하면서 단위가 들어가는 경우가 참 많다.

단위를 정확히 알지 못하면 많은 불편한 일들이 생길 것이다.

가령 245cm의 신발을 구매해야 하는데

"245mm 신발주세요!" 한다면 무슨일이 생길까?

500ml 우유를 사려고 하는데

"500L 우유주세요!"라고 한다면.....???

생활속에서 사용하는 단위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

 

<차례>

 

길이란 무엇일까요?

부피와 질량이란 무엇일까요?

시간이란 무엇일까요?

세기란 무엇일까요?

한눈에 보는 단위표

 

 

작은 물건의 길이를 표현할 때 센티미터(cm)를 사용하는데

미국에선 인치를 사용한다.

허리둘레를 잴 때 인치로 표현을 하는 경우도 있고

바지를 구매 할 때 인치로 표기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센티미터와는 다른 인치에 정확히 알지 못해 당황하는 일이생긴다.

하지만  인치가 1피트의 12분의 1에 해당하는 2.54센티미터라는 걸 알면

인치로 말해도 당황하지 않을 것이다.

 

 

여러 단위들 중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신기한 단위들도 있었다.

음식의 매운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체계인 스코빌 지수(SHU)!

'안맵다, 조금 맵다, 아주맵다, 매우 매우 맵다'라고 말을 하지만

스코빌 지수로 나타내는 경우는 드문것 같다.

매운맛을 측정하기 위해 직접 혀로 맛을 보아야 한다니

나처럼 매운 것을 먹지 못하는 사람은 절대절대 못할 것 같다.

 

 

 

초등교과서에 나오는 단위들이 나온다.

길이에서도 천문단위, 광년, 파섹등 우주거리까지 폭넓은 거리에 대해 알려주고

우리와는 다른 단위를 사용하는 피트, 야드, 마일등에 대해서

단위의 다양성을 알려주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이제막 단위를 배우기 시작한 초등생에겐 다소 혼란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다.

mm, cm, m, km도 헷갈리는데

피트, 야드, 마일이라는 다른나라에서 사용하는 단위까지 나오니

조금 혼동이 올 수 있을 것 같다.

지은이가 외국인이다보니 여러 단위에 대해 소개해 준 것 같다.

우리가 사용하는 단위를 먼저 정확히 알고 나면

다른 나라에서 사용하는 단위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읽기로  미터라고 단위표시를 했는데

m 단위 표기도 같이 써주면 더 이해하기 좋을 것 같다.

 

매운 맛을 나타내는 단위인 스코빌 지수,

토네이도의 강도를 측정하는 단위인 후지타 등급,

빛의 세기를 측정하기 위한 단위인 칸델라

신기한 단위를 소개해 준 것은 좋았다.

마지막엔 한눈에 보는 단위표가 나와 있어

미국에서 사용하는 단위와 국제단위체계에서 사용하는 단위를

비교해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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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드북 유출사건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66
토마스 파이벨 지음, 최지수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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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토마스 파이벨

옮김 - 최지수

미래인

 

 

 작년 가을 쯤 딸이 조용히 엄마를 부르며 "엄마, 이거 엄마가 쓴거 맞아?"라며

페이스북의 한 글을 보여주었다.

그 글엔 이상야릇한 글이 쓰여져 있었다.

당연히 나는 아니다. 필요에 의해 계정만 만들고 사용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누군가 내 계정을 이용해 글을 올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당장 계정을 삭제 하고 글을 쓴 이에게

한마디 해주었더니 싹 사라졌다.

말로만 듣던 일이 나에게도 일어나다니....

그래서 소셜인터넷 네트워크 사용에 있어 조심스러워졌다.

 

 예전엔 안면만 익을 사람들하고 인사를 나누고 친분을 쌓았는데

요즘엔 온갖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모르는 사람과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광범위하게 친분을 나누고, 헤어졌던 친구를 찾아 기쁨도 누리고

여러 사람이 동시에 소식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나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된다.

내가 매일 올리는 사진과 글은 나에 대한 모든 정보가 되고

나쁜 마음을 먹은 사람에겐 표적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프렌드북 유출사건의 내용은 조쉬의 한순간의 실수로 사건이 시작된다.

사진 한장을 홧김에 프렌드북에 올리면서 일파만파 일이커지고

친구들이 상처를 입고 서로를 불신하며 죽음의 문턱까지 넘나드는 일이 생긴다.

책을 읽으면서 '헐, 이게 중고등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단 말이지?'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보이기 위해, 또는 어떤것을 얻기 위해

자신의 노출사진을 찍어 보내고 그걸 공유하는 아이들,,,

그리고 상처로 인해 자살시도를 하고 한순간에 왕따가 되어가는 그 과정을 보니

아찔한 생각이 들면서 우리 아이들이 떠 올랐다.

매일매일 핸드폰을 쥐고 사는 아이들에게 인터넷 사용의 도덕적 에티켓을

가르쳐야겠다고 절실히 느꼈다.

 

 알랙스의 SNS계정을 이용해 안나의 노출사진을 공개해 버린 조쉬는

자신의 행동에 양심을 느끼고 고백을 시도하지만 그 후폭풍이 너무나 두려웠을 것이다.

자신이 아닌 척 친구들을 위로하는 말과 행동이 위선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일을 저지른 자신이 얼마나 후회되고 미웠을지 안쓰럽기도 했다.

자신의 몸을 찍어 보내는 청소년의 행동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그게 과연 올바른 행동인지, 그렇게 하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뿐이다.

친구들의 약점을 가지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으로 휘두르려 하는

아이들 역시 청소년기의 똥폼이라 할 수 있으며

그것이 진정한 우위를 얻는 행동인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읽으면서 계속 반전에 반전이 나와 "이럴수가!!!!"라는 말이 계속 나왔다.

친구들과의 사이를 돈독히 하려는 소셜 네트워크의 의도를 정확히 알고

사용해야 할 것 같다. 인터넷에서도 지켜야 할 도덕과 약속과 예절이 있다.

조쉬처럼 장난으로, 한번의 실수로 여러 사람이 피해를 입을 수 있으며

억울한 누명을 받을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SNS 무단 공유와 사이버 왕따의 심각성과

이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을 직시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모든 사람이 인터넷을 생활화하는 현대인인 우리들이

경각심을 알려주는 책이였다.

또한 호기심과 자유분방하고, 행동이 먼저 앞서는 우리 청소년 친구들이

꼭 읽어보며 올바른 프렌드북을 사용했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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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날씨만 계속되는 세상은 없어!
제니 재거펠드 지음, 김아영 옮김 / 리듬문고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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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제니 재거펠드

옮김 - 김아영

리듬문고

 

 

 "나쁜 날씨만 계속되는 세상은 없어!" 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새옹지마가 생각났다.

좋은일이 생기면 나쁜 일도 생기고, 나쁜 일이 생기면 좋은일도 생기게 마련이듯

날씨도 변화무쌍 다양하다.

이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도 희노애락이 수시로 들락거리고

웃다가 울다가 화내다가 행복에 겨워하기도 하다.

좋은일만 가득했으면 하지만 나쁜 일은 우리를 더욱더 강하게 다져줄 수 있기에

어느 것 하나 빼고 더할 수는 없을 듯 하다.

 

 우리의 주인공 시게는 고민이 있다.

바로 인기를 얻는 것이다.

어른이나 아이나 모두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한몸에 받기를 고대한다.

모범적이고 칭찬을 받는 긍정적인 태도로 관심을 받고 인기를 얻기도 하지만

반대로 거칠고 폭력적이고 관심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언행을 하기도 한다.

시게는 과연 친구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인기를 얻기위해 노력할까?

 

 한쪽 눈이 사시인 시게는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놀림도 받고

외로운 학교생활을 보냈다. 아빠가 다른 두 동생과 이혼을 한 엄마는

생활하기에 바빠보였기에 선뜻 자기 이야기를 못한 것 같다.

친구들과의 좋은 사회관계가 얼마나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보여준다.

가장 좋아하는 피겨스케이팅도 그만 둘 정도로 친구들의 놀림과 관심이 두려워

포기할 정도니 시게의 힘든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다행히 외할머니 댁으로 이사를 가게 되고

방학이 끝나고 새학교에 가기까지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60일간의 노력이 시작된다.

60일간의 기적이라고 하는지 궁금했는데 그 해답이 여기에 있었다.

 

 시게는 스케치북에

<인기를 얻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것 3가지>

- 말할 때 팔과 손을 휘두르지 않기

- 아무리 기뻐도 소리 지르며 뛰어다니지 않기

- 피겨스케이팅을 좋아한다고 인정하지 않기

이건 시게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자신이 했던 행동들에서

친구들에게 놀림받았던 것을 기억해 적어 놓은 것이다.

이런 기억은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것이다. 이런이런...

 

<인기를 얻기 위해 반드시 내가 해야 할 것>

- 멋지게 차려입기, 멋진 브랜드 옷으로

- 머리 모양 뽐내기

- 안경 쓰지 않기

- 운동한 몸처럼 보이기

- 꼼꼼하게 양치하고 껌 씹기

- 사교적으로 행동하기

인터넷 검색으로 인기를 얻는 비결이나

주변 사람들을 관찰하고 들은 것을 바탕으로 인기를 얻는 방법을 찾아낸다.

시게가 찾은 방법들이 모두 잘 이루어지길 바랄 뿐이다.

 

 시게는 사춘기이다.

자신의 사시인 눈, 아빠가 다른 두 동생, 얼굴을 보지도 못한 아빠,

현실적인 엄마를 통해 시게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고스란히 들어나 있다.

사춘기치고는 반항적이거나 거칠게 보내지는 않는다.

자기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보고 주변을 살피며 나름대로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기 위해 노력을 한다.

특히 외할머니 샬로트의 영향을 참 특이하면서도 시게에게 안정감을 주는 듯 하다.

현실을 직시하는 엄마와는 달리

자유분방한 사고로 남의 시선과 말에 개의치 않고

아이들의 말과 행동을 그 자체만으로 이해하고 받아주는 것이

시게에겐 비빌 언덕이 되는 듯하다.

 

 하루하루 60일, 59일, 58일... 줄어드는 시간들 속에서

알게 모르게 60일간의 기적은 일어나고 있었다.

새르블락카에서의 밝은미래를 꿈꾸는 만큼

새 학교에서 시게가 좋은 친구들을 만나 밝게 자라길 바랄뿐이다.

 

 시게처럼 자신의 외모, 가정환경, 학교에서의 생활과 친구들 때문에

걱정하고 고민되고 슬퍼하는 친구가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모든 사춘기의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멋진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한다.

어제의 태풍이 지나가면 오늘은 맑은 하늘이 짠 하고 나타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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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한 조선의 편지들 - 편지 왔습니다, 조선에서!
박영서 지음 / 들녘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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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박영서

들녁

 

 

  "띵동! 편지왔습니다."

어릴적에 집배원 아저씨의 활기찬 목소리와 함께 우편들을 받았던 것 같다.

고등학교때까지만 해도 친구들과 우정의 편지, 화해의 편지를 주고 받았고

가족들에게 어버이날, 생일날 등 특별한 날 감사 편지를 썼었다.

그때는 우표도 사서 침 발라가며 편지봉투 한 귀퉁이에 꼭꼭 눌러 붙이고

밀봉이 잘 됐는지 확인도 하고

보내는 사람, 받는 사람 주소는 잘 썼는지 확인 한 후

빨간 우체통 입 안으로 밀어 넣을 때 그 기분 좋음이란....

 

 요즘에 받는 것이라곤 세금관련 우편들뿐이다.

현재 우리 아이들이 편지를 써 봤던가?

아니다. 핸드폰으로 메신저를 주고 받고 컴퓨터로 메일을 주고 받으며

정말 손 안에서 뚝딱해결되어 기다림의 즐거움을 알지 못한다.

종이 안에 쓰여진 긴 긴 글을 읽으며 그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썼을지

생각하며 읽기 보다는 과학이 주는 편리함을 이용해

단순명료하게 압축된 몇글자를 주고 받는게 고작이다. 

 

  조선에서 시시콜콜한 편지들이 도착해 읽어보았다. ^^

정말 시시콜콜한 내용이면서도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풍긴다.

편지를 주고 받는 인물들 또한 각양각색이다.

조선시대 편지라 하면  위엄과 예절냄새가 물씬 풍길 것 같은

다소 딱딱하고 어려워 읽지도 못할 내용일 것 같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이 읽을 수 있게 위트있는 말투와

이해하기 쉽게 풀어 써서 읽은 내내 웃음이 나기도 하고

사회부조리에 대한 시대도 읽을 수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책속의 편지들은 가족끼리, 연인끼리, 이웃끼리, 직장에서의 일로

주고받는 다양한 편지들이 등장한다.

공부안하는 자식들을 글로 혼을 내는 그 유명한 이황, 정약용!

우와, 똑똑한 분들이 자식들의 공부에 얼마나 열정적이였을지 알 것 같다.

부모가 자식에게, 아내가 남편에게,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공부하라고 한마디 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똑 같은것 같다.

 

 계급사회인만큼 관직에 나가 어깨를 으쓱하면 참 좋겠지만

마음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청탁의 편지도 수두룩하다.

자식을 위해 빚을 내고 남에게 아쉬운 소리를 해가며

발품파는 부모님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 시대에 흔히 볼 수 있는 일들이라니, 그런 편지들이 수두룩하다니....

하긴 현 사회에도 청탁이며 김영란법으로 공직자들의 청렴을 강조하고 있지만

암암리에 어디선가 청탁의 편지나 문자가 오고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에휴.

자식을 위하는 일이 오히려 자식을 망치는 것임을 알아야 할텐데..

 

 시댁식구를 흉보는 편지...

마치 금단의 열매를 몰래 따 먹는듯한 느낌이다.

앞에서는 할말도 못하고 편지로 흉을 보며 스트레스도 날리고

조금은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힘든것을 해소 할 수 있는 방법일 것 같다.

물론 이런 편지들이 절대 들통나선 알될텐데... ^^;;

 

 90년생인 지은이는 덕질을 통해 재미난 소재의 글을 썼다.

과거의 편지를 현대인들이 읽기 쉽게 정말 재미있게 썼고

그 편지에 대한 나름의 풀이도 써 놔서 조선시대의 모습을

눈앞에서 보는 듯 상상이 간다.

실제 편지나 인물, 그 시대의 모습을 담은 그림등 사진자료를 넣었고

참고문헌도 수록해 놓아 지은이가 얼마나 연구를 했는지 보여준다.

다시 한 번 편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고

가감없이 진솔하게 쓴 편지들이 시대를 반영해 나간 그네들의

삶을 표현해 준 것 같았다.

나도 그동안에 주고 받은 편지들을 한 번 뒤적거려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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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투덜이 생각말랑 그림책
존 켈리 지음, 카르멘 살다냐 그림, 권미자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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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존 켈리

그림 - 카르멘 살다냐

옮김 - 권미자

에듀앤테크

 

 

 

 

투덜투덜 투덜이!

 투덜이는 모든 일들이 맘에 안들고 단점만 보이고

기분, 표정, 생각, 마음이 안좋은 듯한 부정적인 말이다.

그런데 투덜이가 세명이라니, 음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오그, 막대기 투덜이!

야그, 밧줄 투덜이!

이그, 진흙 투덜이!

투덜이 마을로 고고고~~~!!!

 

 

책장을 여니 바로 QR코드가 보여

자연적으로 동화구연을 먼저 들었다.

아이도 이젠 QR코드를 보면 동화가 나온다는 것을 안다. ^^

실감나는 성우들의 특징적인 목소리로 세 투덜이를 표현했다.

의성어, 의태어까지 꼼꼼히 표현해

책 읽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표지 그림만 보고도 아이가 "원시시대, 원시인!"이라고 말했다.

원시시대인 만큼 믿거나 말거나 신기한 마을이 등장한다.

덤불에 열린 빵, 쫀득한 과일이 열리는 나무, 거품주스가 가득한 연못이 등장한다.

어느 날, 배고픈 먹보 쿵쿵이 나타나 마을의 먹거리를 몽땅 먹어치운다.

자신들이  최고라 여기는 막대기, 밧줄, 진흙으로 물리치려 애쓰지만

소용이 없과 결국 세 투덜이는 실망을 하게 된다.

 

 

 

하지만 함께 한다면? 셋이서 협동을 한다면?

세 투덜이는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쳐

먹보 쿵쿵이를 물리치려고 계획을 세운다.

과연 세투덜이의 협동으로 먹보 쿵쿵이를 마을에서 몰아낼 수 있을까?

 

 

개개인이 갖고 있는 힘을 특별하다.

그런데 그 특별한 힘이 모이고 모이면

못할 것이 없을 정도록 커다란 힘을 발휘하게 된다.

나의 힘, 가족의 힘, 지역의 힘, 나라의 힘, 세계의 힘!

 모두가 힘을 합쳐 특별한 일을 해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나와 친구들이 협동하여 어려운 일도 해결할 수 있다는

좋은 내용을 담고 있다.

 

원시시대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상상력을 키워주고,

협동을 통한 힘을 보여주는 교훈도 알게 해준다.

또한 엄마와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구연동화로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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