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1호 3
무라카미 카츠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5년 5월
절판


이 세상에는 '촐랑거리는 사람'과 '침착한 사람'이 있는데, 촐랑거리는 사람은 항상 어딘가 불안정하고 침착한 사람은 심플하다.-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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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6-07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전 불안하면서 심플한데요

LAYLA 2005-06-07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침착한 사람의 예외적 유형인가 봐요. 하날리님이 촐랑거리는 사람은 아니니까요...^^
 
너는 펫 12
오가와 야요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5월
절판


-선배...나 내일 아침 비행기로 돌아갈래요
-아...
-미안해요. 저기...친구에게 맡겼던 개가 아프다고 해서...
-모모가? 그래 그러고 보니 모모가 있었다. 옛날에 모모를 돌봐야 한다며 자주 돌아가곤 했었지
-미, 미안해요
-아니, 그건 그거대로 뭐랄까, 신데렐라 같아서...더 마음이 끌렸어-1쪽

남자가 '네가 제일이야' 할 때는 ..두번째가 있다는 거래.-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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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 2005-06-08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가슴이 아파서 7권 이후로 더이상 못 보고 있어요.. =_=

LAYLA 2005-06-08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점이 슬프셨어요? (진지하게 궁금해요 )

히나 2005-06-08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감정이입이 잘 되는 타입이라 스토리 전개가 잘 안 풀린다 싶으면
아예 책을 덮어버려요 -_-;;;;;
그러고보니 비극으로 끝날 거 같은 예감에 중도포기한
책도 한두권이 아니네요 ㅎㅎ

LAYLA 2005-06-08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좀만 있으면 완결 날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보기엔 해피엔딩이던데..흐흐
비극을 싫어하시는군요..여리신가봐요 >_<

히나 2005-06-09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사람들 하는 얘길 듣자니) 그 전개는 제가 보기에 해피엔딩이 아니라는게 문제이심 ㅎㅎ
 
미녀는 야수 4
마츠모토 토모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5년 4월
품절


누군가를 좋아하는 건
저주에 걸리는 것과 마찬가지야.

벗어날 수가 없거든.-1쪽

오늘 저 완전 꽝이었어요.
전 여태까지 여자애랑 사귀면서 이렇게 피곤한 적 없었거든요.
정말 그냥 편하게 즐겼는데.
근데 오늘은 정말로 힘들었어요.
스커트길이나 무릎이 닿은 것만갖고도 마냥좋아서
밥 먹을 때도 무슨맛인지 전혀 모르겠더라구요.
'지금나를보고 무슨 생각을할까?'로 머릿속이 꽉 차서 말이죠.
오늘은 하루 종일 웃게 해주고 싶었는데.
그럴 마음의 여유도 전혀 없었고.
크아악---------제기랄!
하고 소리치고 싶었달까요....-2쪽

you make me feel like a natural woman.
당신은 나를 진정한 나 자신으로 일깨워주죠.-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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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 2005-05-07 0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타카에게 있어서 그저 '여자'일 뿐이니까. 내일부턴 오지 말라고 하면 분명 그걸로 끝인 관계야.. 아, 어른 여자의 사랑은 이번에도 잘 안 풀리려나봐요. 나 같이 나이 먹은 여자는 그게 불만이예요..

화 안 났으면 키스해 줘.. 이 작가의 문제점은 모든 일을 kiss 로 쉽게 해결하려 든다는 거예요.. ^^;
 
은밀한 사전 - 전기에 나오지 않는 세계 유명인의 성과 사랑 이야기
카탸 두벡 지음, 남문희 옮김 / 청년사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다 읽지도 않았다.

목차 보고서 내가 알고 있는 호기심이 이는 사람들의 부분만 찾아서 읽었는데 기분이 딱 중학교때 성교육받았던 그 때 같았다.

정말 고매한 정신세계로 아름다운 글을 지어내는 줄 알았던 작가와 시인들이

여자와 한번 해보고 싶어서 안달복달 했던 한명의 남자일뿐이란걸 확인하면서 인간은 동물이구나......깨달았던 중학교 시절로 돌아간듯했다.

(유명한 여자들의 이야기도 나오는데 대부분이 남자들의 이야기이더라)

 

포르노를 보는 고등학생이랑 별 다를게 없어보였다.

그렇담.....위인이랑 일반인의 차이점은 뭐지?

글 읽고 나서 산 책 중에 위인전 전집세트가 있었다.

비범한 그 위인들을 보면서 정말 위인들은, 훌륭한 사람이구나. 비범한 사람이구나. 일반인이랑은 다르구나

이런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이란 역시 다 같은 동물일수밖에 없는것인가.....싶었다.

그래도 이 정도 자료 모은다고 고생했겠다 싶어서 별2개.........

 

책을 읽고 나서 ; 간디가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구나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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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5-04-30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인이라고 해서 모든 점이 다 일반인과 다를 수는 없지요. 일반인 중에서도 여자랑 자는 문제에 있어서는 거의 성인의 경지에 이른 사람도 있어요. 사람들이 그걸 높이 평가하지 않을 뿐이죠.
 
그 남자! 그 여자! 1
츠다 마사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9년 1월
평점 :
품절


이 유명한 만화를 차일 피일 미루다가 수능치르고서 볼 거 없을 때에야 집어들게 된건 애니의 영향때문이었다.

미리 애니메이션을 어느 정도 봤었는데 그 화려하고 현란하며 기발하기 까지 한 영상을 보다가 막상 종이에 먹색으로만 인쇄된 원본을 보자 시시하고 답답하고 재미없어 보였다.

그래도 한번은 넘어야 할 산이라 생각하고 시작했다.

첫 몇 권은 별로였다. 이미 다 알고 있었던 이야기여서..

근데 갈수록 너무 재미있어져서 도저히 손을 뗄 수가 없었다.

그남자 그여자를 보면서 내가 경험한 신기한 일은 만화를 읽으면서 환청이 들린다는 것이다.

애니를 먼저 본 영향이 나타나는 것이다...그냥 단순한 컷임에도 움직이는 아리마와 유키노의 모습과 생생한 음성이 (물론 한국 성우의 목소리지만..)들렸다.

또 그림을 아주 100% 느낄수 있었는데 이것도 애니의 덕분이었다.

그남자 그여자는 '배경' 이 많은 감수성과 의미를 전달한다고 보는데

예를 들자면 벚꽃이 흩날린다거나 어둠이 내린 빈 교실의 모습등 말이다.

그런 부분을 만약 그냥 인쇄된 종이로만 봤다면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감정을 잘 느끼지 못했을 것 같다.

애니로 예습 아닌 예습을 한터라 아주 작은 벚꽃 흩날리는 컷 하나도 주의 깊게 보며 넘어갔다.

그 장면이 애니로 영상화 될때는 '사라락' 소리 나며 장면 전환이 되는 부분일테니 말이다.

 

애니메이션 일을 원래 했던 분이라 그런지 확실히 다른 작가에 비해 컷분할과 장면 연출에 능수능란하다고 느꼈고 이런 것들이 캐릭터의 감정전달에 무척 많은 영향을 준다.

조금은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그림의 외적인 부분이 이런 것들로 인해 메꿔지는 듯 하다.

 

그남자 그여자가 대단한 이유는 잘 짜여져 이어지는 복선과 인물의 심리 묘사 일 텐데- 이 인물의 심리묘사를 다른 만화의 심리묘사와 동급으로 취급한다면 그남자 그여자의 작가가 상당히 억울할 테다.

그남자 그여자는 다른 여타 만화에서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엘리트'라는 주인공을 내새웠기 때문이다.

엘리트 라는 것만도 대단한데 그에 걸맞는 나름의 고민과 고뇌도 가지고 있다.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새로운 캐릭터의 내면을 보면서 흥분했던 건 당연한 일이다.

(단순히 사랑이야기로 밀고 당기는 고딩들의 심리묘사와는 질이 다르다)

또 주인공들을 둘러싼 조연들의 이야기도 자연스럽고 적절하게 나오는데 부수적이라고 취급하기엔 하나하나가 다 완성도가 높고 의미를 가지는 부분들이다. 작가의 정성이 작품 모든 부분에서 느껴지는게 바로 이런 부분에서이다. 세심한 곳 하나까지 치밀하게 준비를 했다는 것이 보인다.

후반부로 가면서 좀 싫었던 건 너무 이야기가 '드라마틱' 하다는 것이었다.

초반부에는 평범한 고등학생의 사랑이야기로 시작했는데 갈수록 일이 꼬이면서 정말 드라마 같은 일만 연이어 일어나서 '이게 뭐야..' 싶었다. 복선도 정도껏이지 너무 일이 커지니까 감수성의 전달 같은게 아니라 장편 대하서사극을 보는 듯한 기분이었다.

이제 유키노의 임신으로 또 한번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텐데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아쉬운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좋은 부분이 더 많기에 별은 5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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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5-04-13 0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 재미있죠?? 이제 아마 마지막 권만 남겨두고 있다 하지요??
빨리 보고 싶기도 하고 천천히 보고 싶기도 하고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