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리
아니 에르노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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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적 필요에 얽매였던 삶을 그리려고 할 때, 내겐 예술의 편을 들 권리도, 무언가 <굉장히 재미있다>거나 <감동적인>것을 만들 권리도 없는 것이다. 나는 아버지의 말과 행동과 취향, 그의 생애의 주요 사건들, 나도 함께한 바 있는 그 삶의 모든 객관적 표징을 모아 볼 것이다.-21쪽

난 내가 사는 아파트와 루이 필리프풍의 시크리터리 책상, 빨간 벨벳의 소파며 하이파이 오디오 세트 등에 대해 얘기했다. 얼마 안 있어 그들은 더 이상 내 말을 듣고 있지 않았다. 그 자신은 모르는 사치를 내가 누릴 수 있기만을 바라며 나를 키웠던 아버지는 흐뭇해 했지만, 던롭필로 가구나 옛날 서랍장 같은 것은 그에게 내 성공을 확증해 주는 것 이상의 다른 의미는 없었다. 이 모든 걸 요약하듯 그는 말하곤 했다. 그럼! 너희들은 당연히 누려야지!-111쪽

그는 나를 자전거에 태워 학교에 데려다 주곤 했다. 빗속에서도 땡볕 속에서도 저 기슭으로 강을 건네주는 뱃사공이었다.

그를 멸시한 세계에 내가 속하게 되었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그의 가장 큰 자부심이요, 심지어는 그의 삶의 이유 자체였는지도 모른다. -1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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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
아니 에르노 지음, 정혜용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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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녀의 사랑에 대해 확신했다. 또한 그녀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감자와 우유를 팔아 댄 덕분에 내가 대형 강의실에 앉아 플라톤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듣고 있다는 그 부당함에 대해서도.-66쪽

내가 집에 도착할 때면 그녀는 판매대 겸 계산대 뒤에 있었다. 손님들이 뒤를 돌아봤다. 어머니는 약간 얼굴을 붉히고 미소를 지었다. 우리는 마지막 손님이 떠나고 나서야, 부엌에서 키스를 나눴다. 여행과 학업에 관한 질문들. 그러고는 <빨랫감이 있으면 내놓으렴>, <네가 떠난 뒤로 신문들 다 모아 놨다>. 우리 사이에 존재하는 것은 더 이상 함께 살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 보이는 친절, 거의 수줍음이라고 할 만한 것들. 여러해 동안 나와 그녀의 관계는 떠났다가 돌아감의 반복에 머물렀다.-67쪽

어머니는 자기 자체로는 사랑받지 못할까 봐 두려워하며, 자신이 주려는 것으로 사랑받기를 받았다. 우리 학업이 끝나는 마지막 해에는 재정적으로 우리를 도우려고 했고, 나중에는 우리가 무엇을 받으면 좋아할지에 대해 늘 염려했다.-72쪽

그녀는 자신이 살고 있는 삶이 아닌 삶을 꾸며 냈다. 파리에 가기도 했고, 금붕어 한 마리를 사기도 했고, 누군가 자신을 남편의 무덤으로 데려다 주기도 했다. 하지만 가끔씩 인식했다. <내 상태가 돌이킬 수 없게 될까봐 두렵구나> 혹은 기억했다. <나는 내 딸이 행복해지라고 뭐든지 했어.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걔가 더 행복한 건 아니었지>-102쪽

가공의 존재로서의 어머니가 실질적 부재로서의 어머니보다 더 강하게 다가오는 그 느낌이 아마도 망각의 첫 번째 형태이리라.-1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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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을 할까, 커피나 한 잔 할까?
엘리엇 부 지음 / 지식노마드 / 2012년 6월
품절


삶에 지쳤다면 투정하지도 교만하지도 않으며 대화에 아무런 계략도 부리지 않는 죽은 사람들에게 의지하자.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46쪽

대부분의 사람들이 딱 해고되지 않을 만큼 열심히 일하고, 겨우 일을 때려치지 않을 정도의 급여를 받는다. 먹고살기 위해, 즉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순간 우리는 노예로 전락한다.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은 기차를 타는 것과 같다. 언뜻 당신이 시속 100킬로미터로 달린다고 착각하지만, 정작 100킬로미터로 달리는 것은 기차이고, 당신은 정지해 있을 뿐이다.(폴 게티)-51쪽

돈만 있으면 독립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죽을 때까지 독립하지 못한다. 이 세상에서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줄 가장 확실한 담보물은 지식과 경험, 능력이다.(헨리 포드) -58쪽

돈은 추상적인 행복이다. 현실에서 더 이상 구체적인 행복을 누리지 못하게 된 사람들이 돈에 모든 것을 바친다.(쇼펜하우어)-59쪽

교육의 거대한 비밀은 허영의 대상을 정해주는 것이다(아담 스미스)-81쪽

늘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게 있다. 친절과 아량, 포용, 정직, 이해, 공감 등 우리가 칭송하는 인간의 자질을 우리 사회에서는 실패자들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교활, 탐욕, 소유욕, 인색, 자만, 이기심 등 우리가 혐오하는 온갖 특징을 두루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실패자의 자질을 칭송하면서도 성공이라는 결과를 원한다. (존 스타인벡)-105쪽

인생에는 두 가지 비극이 있다. 가슴 속 열정을 잃는 비극과 열정을 품는 비극. (조지 버나드 쇼)-107쪽

인간은 풀어야할 수수께끼와 같다. 이 수수께끼를 푸느라 일생을 다 보냈다고 해서 덧없이 시간을 낭비했다고 생각하지 말라. 나는 인간이 되고 싶어서 이 수수께끼를 연구하고 있다. (도스토예프스키)-108쪽

같은 일을 끊임없이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가 (알버트 아인슈타인)-110쪽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물다섯 살 이후에는 그냥 유령처럼 산다. (벤자민 프랭클린)

-111쪽

인생은 우리가 숨 쉬는 횟수가 아니라, 숨 막힐 정도로 멋진 순간들로 평가된다 (마야 안젤루)-114쪽

살므이 속도에만 정신을 팔다가 삶의 알맹이를 놓치는 어리석음. (간디)-125쪽

행복의 조건을 따지면 불행하고, 삶의 의미를 찾으면 더는 살지를 못한다. (알베르 카뮈)-145쪽

진리를 구하는 사람은 신뢰하되, 진리를 찾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의심하라. (앙드레 지드)-192쪽

예술의 목적은 영혼에서 일상의 먼지를 씻어내는 것이다. (파블로 피카소)-237쪽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 이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유를 두려워하는 이유다. (조지 버나드 쇼)-291쪽

숭고한 사람은 보다 높은 이상을 기준으로 자기를 평가하고, 비천한 사람은 자기보다 아래 있는 것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전자는 열망을 낳고, 후자는 야망을 낳는다. 모든 죄는 열등감, 즉 야망에서 비롯된다. 야망은 가족을 외면하고, 감사의 마음도 앗아간다. 야망이 수많은 사람을 타락시킨다. 야망이 있는 사람은 가슴의 생각 따로, 혀의 생각 따로, 늘 이중의 생각을 준비한다. 보잘것 없는 권력, 약간의 헛된 명성, 몸을 누일 무덤, 잊힐 이름, 이것이 야망이 줄 수 있는 전부다. 야망이란 실패자의 마지막 도피처이다.

...안개에 싸인 미래로 나아갈 때는 두려움 없이 당당하라. 어둠을 두려워하는 아이는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다. 삶의 진정한 비극은 어른이 되어서 빛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두려움을 극복한 사람은 진정 자유로워지리라.-365쪽

어쩌면 사람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이해일지도 모르겠다. 많은 사람들이 평범해지기 위해서 엄청난 정력을 쏟는 데도 이러한 진실을 아무도 모른다. 아는 것이 많아질수록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적어진다. 인생이 예술작품을 닮으면 좋을 텐데, 대개는 천박한 텔레비전의 판박이가 된다. 지식인의 말을 곧이곧대로 따른다면 절대로 연애를 할 수 없고, 우정도 나누지 못할 것이다. 세상을 냉소하게 되어 돈 버는 일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어차피 잘못될거야." ...그럼, 어떻게 살라고? 이런 쓰레기 같은 말은 쓰레기통에나 처박아 버려라. 늘 우리는 벼랑에서 뛰어내려야 하는 순간을 맞는다. 무조건 뛰어라, 떨어지는 동안에 날개를 만들면 된다. -369쪽

우울은 분노를 얇게 펼친 것이다 (조지 산타야나)
-389쪽

지루함은 모든 악의 근원이고, 삶에 대한 절망적인 불응이다. (키에르케고르)-399쪽

미숙한 사랑은 이렇게 말한다.
"(네가 필요해서) 사랑해."
그러나 성숙한 사랑은 이렇게 말한다.
"사랑해.(그래서 네가 필요해)"
-에리히 프롬-4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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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일상의 여백 - 마라톤, 고양이 그리고 여행과 책 읽기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진욱 옮김 / 문학사상사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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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라는 것은 다 그런 건지도 모르지만, 그 작품의 작품성이 높다는 것과, 관객들 마음속에 걷잡을 수 없이 불을 당기게 한다는 것은 완전히 별개인 모양이다. -37쪽

고생이나 고통이라는 건, 그게 타인의 몸에서 일어나는 한, 인간으로서는 정확히 이해할 수 없는 법이다. 특히 일반적인 종류의 노력이나 고통이 아닌 경우에는 더욱 심한 편이다. -60쪽

미국인에게는 일 년 가운데 여름이야말로 최고의 독서의 계절이다. 해안에 가도, 수영장을 가도, 산의 피서지에 가도, 누구나 다 두터운 책을 펼쳐 놓고서는 어이가 없을 정도로 열심히 읽고 있다. 에스콰이어 잡지도 여름이 되면 항상 '여름 독서' 특집을 낸다.

미국인에게 "무엇 때문에 당신들은 지긋지긋하게 무더운 여름에 그렇게 책을 열심히 읽는 거지?" 하고 물어 보면, 모두들 의아스러운 얼굴을 하며 이렇게 대답한다. "글쎄, 여름에는 긴 휴가도 있고, 그때 평소에 시간이 없어서 읽지 못했던 책을 읽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

일본의 경우에는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어서 여름에는 책이 팔리지 않는다는 게 통념으로 되어 있다. 이것은 어쩌면 일본의 여름이 지나치게 덥기 때문에 집중해서 독서를 하기에는 어렵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처럼 문화라는 것은 여러가지로 미세한 부분에서 조금씩 차이가 생겨나는 법이다. -84쪽

매일 책상 앞에만 앉아서 소설을 부지런히 쓰고 있다면, 결국은 세계의 어디에 있으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인간이라는 것은, 특히 나 정도의 나이가 되면, 사는 방식이나 글을 쓰는 방식이 장소에 따라 크게 달라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104쪽

생활 속에서 개인적인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크든 작든 철저한 자기 규제 같은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꾹 참고 격렬하게 운동을 한 뒤에 마시는 차갑게 얼린 맥주 한 잔 같은 것이다. "그래, 바로 이 맛이야!" 하고 혼자 눈을 감고 자기도 모르는 새 중얼거리는 것 같은 즐거움, 그건 누가 뭐래도 '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참된 맛이다.

그리고 그러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없는 인생은 메마른 사막에 지나지 않는다고 나는 생각한다. -123쪽

글을 쓸 때도 그렇지만, 사람이 언제나 컨디션이 좋을 순 없다. 오랫동안 뭔가를 계속 하자면 산도 만나고 골짜기도 만나는 법이다. 컨디션이 나쁠 때는 나쁜 대로 자신의 페이스를 냉정하고 정확하게 파악하여, 그 범위 안에서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 나가는 것도 중요한 능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무리하지 않고, 고개를 치켜들고 꾸준히 참고 해나간다면, 다시 조금씩 컨디션이 되돌아오는 법이니까.-19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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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 위화, 열 개의 단어로 중국을 말하다
위화 지음, 김태성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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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가슴 가득 격정을 품은 채 밤하늘 아래서 소리 높여 국가를 부르고 있었다. "우리의 피와 살로 새로운 만리장성을 세우자! 중화민족에게 가장 위험한 시기가 찾아왔을 때, 억압받는 모든 사람이 마지막 함성을 외친다. 일어나라! 일어나라! 우리의 하나같은 마음으로 적군의 포화를 용감히 뚫고 전진하자..."
그들은 손에 아무 무기도 들고 있지 않았지만 신념만은 대단히 확고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피와 살이 움직이면 군대와 탱크도 막아낼 수 있다고 굳게 믿었다. 그들이 한데 뭉쳐 있으니 거센 열기가 솟아올랐다. 모든 사람이 활활 타오르는 횃불 같았다.
이는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다. 그 전까지 나는 빛이 사람들의 목소리보다 더 멀리 전달된다고, 또 사람의 목소리는 사람의 몸보다 에너지를 더 멀리 전달한다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스물아홉 살이던 그 밤에 나는 내가 잘못 알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인민이 단결할 때 그드르이 목소리는 빛보다 더 멀리 전달되고 그들 몸의 에너지가 그들의 목소리보다 더 멀리 전달되는 것이다. 마침내 나는 '인민'이라는 단어를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39쪽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간 마오쩌둥 시대를 그리워하기 시작했다. 나는 이런 사람들 대부분이 막연한 그리움 때문에 그렇게 느낄 뿐, 정말로 그 시대로 돌아가고 싶은 것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마오쩌둥 시대는 비록 생활이 궁핍하고 인간 본성에 대한 압박이 심했지만 보편적인 잔혹함이나 생존경쟁은 없었다. 단지 공허한 계급투쟁이 있었을 뿐이다. 사실 당시의 중국에는 계급이 존재하지 않았다. 때문에 이런 투쟁은 그저 구호로 그칠 수밖에 없었다. 그 시대 사람들은 의식주를 절약하면서 함께 어울리며 무난하게 지냈다. 모두 조심스러워하긴 했지만 대체로 평안하게 일생을 보낼 수 있었다.-56쪽

문화대학명 시기에 사람들은 대자보를 쓰는 데 열을 올렸다. 오늘날의 사람들이 인터넷 블로그에 글을 쓰는 데 열을 올리는 것보다 더 심했다. -114쪽

사실 그런 시대에는 한 개인의 운명을 결코 자기 것이라고 할 수 없었다. 모든 사람이 정치 상황의 파도에 따라 흔들렸고 자기 앞길에 행운이 기다리고 있는지 불행이 기다리고 있는지 아무도 알 수가 없었다. -124쪽

30년 전에 나는 중국 남부의 작은 마을 병원에서 치과의사로 일하고 있었다. 손에 강철로 된 집게를 들고 매일 여덟 시간씩 사람들의 치아를 뽑았다. 나는 하루 종일 남들이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아야 했다. 그곳은 이 세상에서 가장 볼 것이 없는 공간이었다. 나는 판카즈 미시라에게 내가 이런 일을 무려 5년 동안이나 했고 직접 뽑은 치아가 만 개도 넘는다고 말해주었다.
내 나이 스무 살이 갓 넘었을 때였다. 오후 휴식시간이 되면 항상 거리가 내려다보이는 병원 창가에 서서 눈 아래 펼쳐지는 소란스러운 거리의 풍경을 바라보며 두려움에 떨었다. '내가 이 자리에 평생을 서 있을 수 있을까?'

바로 그 순간에 나는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135쪽

나중에 젊은이들이 종종 내게 묻곤 했다.
"어떻게 해서 유명한 작가가 될 수 있었나요?"
나의 대답은 하나이다. 바로 '글쓰기'덕분이었다. 글쓰기는 경험과 같다. 혼자서 뭔가 경험하지 않으면 자신의 인생을 이해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직접 써보지 않으면 자신이 무엇을 쓸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 -137쪽

나는 글쓰기가 사람의 심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되고 인생을 더욱더 완전하게 만들어준다고 믿는다. 또는 글쓰기가 사람들에게 두 갈래 인생의 길을 갈 수 있게 해준다고 할 수도 있다. 하나는 현실의 길이고 다른 하나는 허구의 길이다. 이 두 가지 길은 건강과 질병의 관계와 같아서 하나가 강대해지면 다른 하나가 필연적으로 쇠약해진다. 내 현실에서의 삶의 길이 갈수록 평범해지는 것은 허구에서의 내 삶의 길이 갈수록 풍부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147쪽

모든 위대한 작가들은 위대한 독자를 필요로 한다. -177쪽

중국인들은 허풍을 떠는 데는 세금을 내지 않는다고 말한다. 어차피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면 최대한 크게 허풍을 떨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단 말인가?-3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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