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의 탄생 열린책들 세계문학 220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남우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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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론적 꿈예술과 디오뉘소스적 도취예술이라는 두 예술 원리는 <삶의 의지>라는 동일한 근원에서 상이한 전략에 따라 갈라진 것, 이 둘의 조화를 통해서만 삶의 가치가 긍정될수 있다. 그리스 비극은 ˝음악정신˝에서 탄생했다는 것이 요지이다.
˝ 음악의 신비와 비밀에 대한 감탄은 곧 인간과 세계의 본질 파악을 시도하는 과정이다. 쇼펜하우어식으로 말하자면 음악은 의지로서 현상한다. 음악과 비교하자면 모든 현상(언어..)은 비유일 뿐이다.˝

의지가 이렇게 큰 위험에 처한 순간 그에게 구원하는 마법의 치료사 예술이 다가온다. 예술만이 끔찍함혹은 부조리의 역겨움을 삶을 살게 할 표상들로 수정할 수있다. 이 표상들은 끔찍함에 예술적 족쇄를 씌우는 숭고함이며 부조리의 역겨움을 예술적으로 방출시키는 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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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 고다드의 부활
네빌 고다드 지음 / 서른세개의계단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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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이 많아 힘들었지만 ;; 읽어볼만함
과거를 교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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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11
압둘라자크 구르나 지음, 왕은철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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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유수프는 이집트를 기근에서 구해 주었다는 유수프(요셉)이 생각난다.
소설에서 유수프는 자주 악몽을 꾸고 다음날 일어날 일을 암시함.

˝다른 유수프(요셉)가 그랬던 것 처럼 너도 밤에 꿈을 꾸고 그것을 해석해 우리를 구원할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마지막에 옷 ˝뒷부분˝이 찢어지며 결백을 증명하는 부분도, 요셉이 이집트인 아내(줄리카ㅡ소설속 미친 마님 이름도 줄리카임)의 유혹에서 벗어나 옷뒷부분 찢어진걸로 결백을 증명한 부분과 일치한다.

유수프는 낙원이 없는 삶에 낙원(정원)을 가꾼다. 요셉을 오마주하며 담담하게 희망을 노래한걸까.

주어진 자유를 거부하고 정원에서 평생을 보낸 노예노인 음지 함다니의 말;(아래)이 작가가 가장하고픈 말인것같다.

 "그들은 내게 자유를 선물로 주었어. 그녀가 줬지. 그녀가 그걸 줄 수 있다고 누가 말해줬을까? 나는 네가 얘기하는 자유가 뭔지 알아. 내가 태어난 순간 가지고 있던 자유지. 이 사람들이 넌 내 것이다. 나는 너를 소유한다고 할때, 그것은 비가 지나가는 것이나 하루의 끝에 해가 지는 것과 같은 거야. 그들이 좋아하든 말든 다음날 아침해는 다시 뜬다고. 자유도 마찬가지야. 그들은 너를 가두고 쇠사슬로 묶고 네가 가진 하찮은 것까지모두 남용하지만, 자유는 그들이 가져갈 수 있는 게 아니야. 네가 쓸모없어질 때도 여전히 너를 소유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 네가 태어난날 그랬던 것처럼 말이야. 내 말 알아듣겠니? 이것은 나한테 하라고 주어진 일이야. 저 안에 있는 사람이 이것보다 더 자유로운 것을 나한테 줄수 있겠니?"

 나는 그녀를 데리고 어딘가로 가고 싶습니다. 당신이 그녀와 결혼한 것은 잘못이었습니다. 그녀에게 자기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그녀를 능욕한 것도 잘못이었습니다.당신이 우리를 소유하듯 사람들을 소유하는 것도 잘못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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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6-10 11: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압둘라자크 구루나 작품 중에 이 작품이 평가가 젤 좋은거 같아요. 저도 다음번엔 이 책으로 ^^

alummii 2022-06-10 11:49   좋아요 2 | URL
네 담담하게 가슴을 찌르는 게 있어요^^
 
솔라리스 민음사 스타니스와프 렘 소설
스타니스와프 렘 지음, 최성은 옮김 / 민음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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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리스 행성의 바다는 분홍젤 변형생물형태의 지적생명체로 보여지며, 미모이드를 통해
인간의 잠재의식 속 기억을 물현(복제)해내는 미지의 창조활동을 한다. 창조의 이유는 알수 없지만 작가가 주는 메세지는 어떤 영감을 준다.

˝자신이 겪는 고통을 구원이라 떠벌리지 않고 아무도 구원하지 않는 신, 아무런 목적도 없이 그저 존재할 뿐인 신 말일세 ˝ -미모이드에 대해

솔라리스 바다는 신성한 아기의 요람이라 할 수 있다. 불완전한 어린아이의 심리에 따른 장난감..


"불완전함 자체가 자신의 가장 본질적이고 내재적인 특성인 그런신을 말하는거야.자신의 전지전능에 한계를 가진 신, 스스로의 행위가 불러올 결과를 예견하다가 실수를 저지르기도하고, 자신이 촉발한 일련의 사건들에 겁먹기도하는 그런 신 말일세,그러니까 불구와 같은 신, 자신이 가질 수 있는것보다 더 많은 것을 원하면서 그런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신,그 신은 시계를 만들어 냈지만 그걸로 측정할 시간을 만들지는 못했지. 주어진 목표를 이루기위해 체계나 장치를 만들긴 했지만 그것들이 과도해져서 목적자체를 배반해버린거야. 무한을 창조했지만 자신의 능력의 척도여야 할 무한이 결국 자신의 끝없는 패배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어버린거지 "

"내가 말하는 신은 물질 밖에서 존재하지않아. 물질계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하지만 그럴수없는 존재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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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사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리커버북 시리즈 2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김민지 그림, 김양미 옮김 / 인디고(글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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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야.너는 뇌가 필요없어.매일 새로운 걸 배우고 있으니까.
경험을 통해서만 무엇인가 배울 수 있단다.
세상을 오래 살수록 그만큼 경험도 쌓이는 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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