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톡- 아 욱껴 미친다

조선왕조실톡 1 - 조선 패밀리의 탄생 ㅣ 조선왕조실톡 1
무적핑크 지음, 와이랩(YLAB) 기획, 이한 해설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8월

학습 만화 같은 거 정신 사나와서 정말 안 좋아하는 데...

이건 또 모냐...샘플북 받아 보고 빵 터져서 구입한 조선왕조실톡.

카톡 패러디로 역사물을 기획한 무적핑크의 참신한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재미없으면 안되잖냐..

근데 첫 장부터 빵빵 터진다. ㅎㅎㅎㅎ

태조 이성계 빠가 머리에 쓴 머리띠랑 단체티 ㅋㅋㅋㅋ 아 욱껴

 

 

 

 

ㅋㅋㅋ 데뷔래.....근데 플랭카드에 쓴 1380 년도 정말 잘 외워진다.

학습만화보다 낫다.

편집면에서도.. 카톡 특성상 글자가 눈에 쏙쏙 들어옴

챕터마다 실린 실록 돋보기의 해설도 깔끔하고 알차다.

머리에 쏙쏙 들어옴 ㅋㅋㅋ

이건 반드시 소장해서 우리 딸 읽혀야돼 !! ㅋㅋㅋㅋㅋ

2권이 12월에 나온다는 데 정말 기다려진다!!!

 

전설의 땅 이야기- 뇌섹 할아버지 움베르토 에코

전설의 땅 이야기 - 환상의 장소들로 우리를 인도할 지식의 나침반 ㅣ 에코 앤솔로지 시리즈 4
움베르토 에코 지음, 오숙은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9월

열린책들 앤솔로지 시리즈 네번째 책이 나왔다

[전설의 땅 이야기]  두둥~

사악한 책 값이었지만 빤닥빤닥 고급진 종이에 인쇄된 삽화의 퀄러티를 보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 진다... 끄덕끄덕.....비싼 이유가 있었군!

전설 속의 땅들을 삽화를 통해 눈으로 즐기고

 뇌섹남 움베르토 에코의 친절한 가이드가 곁들여져 여행하는 느낌으로 읽었다.

하지만 그 속에 녹아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은 너무 알차서

 움베르토 에코의 백과사전이라고 부르고 싶다. 나는!

부디 장수 하셔서 좋은 책 많이 남겨주셔요 - 시리즈 다섯번째 출간을 기원하며.

일리아스- 우리 집 진열용

일리아스 ㅣ 원전으로 읽는 순수고전세계
호메로스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15년 6월

고전 중의 고전 ..일리아스가 천병희 교수님의 개정판 버전으로 새로 나와서

의무감으로 무조건 구매했다.

이건 안 읽어도...아니 못 읽어도 집에 있어야돼..하믄서..ㅋㅋ

아니나 다를까... 읽다가 포기하고 집 책장에 예쁘게 진열되어 있다..ㅋㅋ

일단 일리아스 어린이용 쉬운 버전으로 좀 보고나서

이 책을 읽으면 이해가 더 잘 될 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으려고 하지말고!!!

필 꽂히는 날,, 성경책 읽듯이 한 쪽씩 읽으면 될 것 같다. 내 수준은 딱 그 수준 ㅋ 

코스모스-The cosmos in within us.

코스모스 - 보급판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12월

The cosmos is within us.

We are made of star-stuff.

너무 아름다운 책이다.

어떻게 과학서적이 이렇게 심미적일 수 있지?..

드넓은 우주 속에 나는 하나의 별 조각이라고 상상하며 틈틈히 읽는다.

새벽에 차 한잔 마시며 ,,,가끔 한 챕터씩 나와 함께 하는 코스모스는 바로 내 안에 있소이다. ㅋ

막... 머리굴리며 치열하게 진리를 추구 하고 생각하며 읽지 않아도

왠지 내가 진리에 근접한 것 같기도 하고,

그 진리가 내 안에 들어와 있는 것 같기도 한...

그래서 고전일 수 밖에 없는 멋있는 책. 

더 골- 경영자들은 꼭 읽으시오

더 골 The Goal - 당신의 목표는 무엇인가?
엘리 골드렛 지음, 강승덕.김일운.김효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5년 8월

번역이 17년간 금지가 되었다기에 궁금해서 보니

경영 비법(TOC) 이 들어있어서 아시아권에 판매가 금지되었던 책이구나..

우리나라 기업도 TOC 도입 후 큰 성과들을 이루었다고 한다.

경영자 (개인 사업자 포함)들은 한번 읽어봄직한 책. (난 읽어서 별로 이득 될 게 없었음)

그럼 그 비법이 뭐냐...

이 책의 내용을 요약 한 게 그 비법인 데 여기다 쓰면 스포일러가 될테니

사서 읽어 보시도록.

두께가 좀 있어서 딱 보기 싫은 책이었고

난 또 무슨 자기계발서 (내가 제일 싫어하는 도서류) 인 줄 알고 손이 안 가다가

( 이 책은 증정 도서로 집에 나도 모르게 날라와 있었음 -- )

책 정리 좀 할라고 죽 훑어보니 소설이라서 500쪽 넘는 책을 다 읽는 데 3시간밖에 안 걸렸다.

소설로 치자면 너무 허잡스런 내용인지라

 (물론 독자에게 대화체로 쉽게 다가갈 수 있어 좋았지만

    - 작가는 이걸 또 소크라테스 대화법이라고 자화자찬 하시어 썩소가 나왔다.)

도대체 TOC가 뭐냐하는 액기스 요약 내용은 50쪽이면 될 것을 ....

그 비법이 궁금하여 늘어지게 써진 600쪽 다 읽고 나서 보니 낚인 것 같은 허탈함....

왜냐면 난 경영자가 아니니까 ㅎㅎ 나에겐 만고 소용없음

하지만 경영자들은 꼭 알고 가야할 아주 중요한 비법이 숨겨져 있으니 인내심을 가지고 꼭 읽어보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