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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버릭 - [할인행사]
리차드 도너 감독, 멜 깁슨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매버릭(Maverick)

감독 : 리처드 도너
출연 : 멜 깁슨. 조디 포스터. 제임스 가너. 제임스 코번. 알프리드 몰리나. 그레
이엄 그린 등
1994년에 미국에서 제작된 코믹 서부극이다.
스산한 바람이 모래먼지를 날리는 황야.
험상궂게 생긴 세 명의 악당들이 손이 뒤로 포박된 채 말을 탄 버렛 매버릭의
목에 올가미가 걸어놓은 다음 마대자루 하나를 발밑에 툭 던져놓고 사라져 버
린다.
잠시 후, 마대자루에서 독사 한 마리가 고개를 내밀자 말이 놀라 움직이고 매버
릭은 자칫 목이 줄려 죽을 위기에 직면한다.
그는 재수 없게도 말을 도둑맞고 나귀를 타고, 나흘 후 50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포커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부족한 3천 달러를 받으러 크리스탈 강으로 가는 길이었는데 중간에 하룻밤을 지내면서 호텔의 포커 판에 끼이게 되었다.
포커 판에는 애너벨 브랜스포드라는 예쁜 여인과 험상궂게 생긴 악당 엔젤 및 몇 명이 있었는데 게임 도중 시비가 붙었지만 메버릭이 약간의 트릭을 써서 자신의 강함을 뽐냈고 돈을 따며 훌륭하게 상황을 마무리 한다.
그런데 매버릭이 딴 돈을 노리고 애너벨이 접근하여 돈을 소매치기하여 몰래 달아나려다 눈치를 챈 매버릭에게 붙잡혀 코가 꿰고, 매버릭은 그녀의 매력에 흠뻑 빠진다.
이후, 자칫 목이 줄려 죽을 위기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매버릭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참가비를 마련하고 드디어 포커게임이 열리는 기선에 승선하게 되는데......
낭만적인 모험심과 재치와 유머 감각이 넘치는 방랑자 매버릭.
그의 발길이 닫는 곳마다 말썽과 기상천외한 해프닝의 연속으로 발생하지만 그의 특유의 배짱과 재치와 트릭이 아슬아슬한 위기의 상황조차 재미있는 웃음거리로 바꾸어 간다. 그리고 상상을 초월하는 반전조차 웃음이 나온다.
무법자들이 판치는 서부극 속에서 나귀를 탄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맬 깁슨을 봤을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액션물에서 종종 다혈질적인 모습을 선보이기도 하지만 유머러스한 코믹 연기도 무척이나 재밌었으며, 코믹 연기가 조금 낯설기도 했던 조디 포스터의 연기도 꽤 신선했다.
매버릭이 부디 애너벨 브랜스포드를 찾아서 사랑이 맺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