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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타레부인의 사랑 - [초특가판]
쥐스트 자캉 감독, 실비아 크리스텔 외 출연 / 기타 (DVD) / 2007년 1월
평점 :
차타레 부인의 사랑
(Lady Chatterley's Lover)

감독 : 쥬스트 쟈킨
출연 : 실비아 크리스텔. 쉐인 브라이언트. 니콜라스 클레이. 앤 미첼 등
1981년 프랑스에서 제작된 영화로 영국의 작가 D. H. 로렌스의 장편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한 무리의 남자들이 사냥개들을 몰고 말을 달려 저택에 도착한다.
귀족 클리퍼드 채털리,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그의 아내 콘스탄스였다.
한창 파티가 무르익고 있을 때 한 사나이가 나타나 전해준 소식은 영국과 독일
이 전쟁을 시작했다는 뉴스였다. 제1차 세계대전에 영국이 참전한 것이었다.
클리퍼드는 콘스탄스에게 꿩 사냥 시즌이 끝나기 전에 돌아올 것을 약속하고 떠나지만 전투에서 큰 부상을 입고 하반신 마비가 되어 돌아온다.
아들을 만나러 온 클리퍼드의 어머니는 사내구실을 하지 못하는 아들을 안타까워하며 며느리에게 ‘젊을 때 실컷 즐기라고 후회하면서 늙는 것만큼 비참한 것도 없지’라는 푸념을 늘어놓는다.
클리퍼드 또한 남녀 간의 운우의 정을 느끼지 못하고 사는 아내를 측은해 하며, 함께 숲속을 산책하다 콘스탄스에게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갖거나 정부를 얻어도 좋다는 허락을 내린다.
그런데 우연히도 그때 숲속에서 숲 관리인인 올리버 멜러스가 나타나는데......
원작이 외설 시비에 휘말렸던 것과 비교하여 영화는, 1981년에 제작된 것을 감안하면 그다지 수위가 높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는 1981년에 개봉된 이래 1988년과 2019년에 각각 재개봉 된 바 있다.
원작은 ‘대담한 성행위의 묘사로 외설시비의 대상이 되어왔으나 미국과 영국에서는 1959년과 1960년에 각각 재판에서 승소하여 그 후로부터 완전본이 출판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영화에서는 채털리 부인의 행각이 축소된 점이 있어서였던지 크게 외설스런 점은 느끼지 못했다.
생각건데, 문제가 되었던 것이 ‘대담한 성행위의 묘사’보다 오히려 전쟁터에 나가 부상을 당한 남편을 두고 바람을 피운 것이거나, 그 대상이 신분이 다른 사람이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런 영화의 전문배우 실비아 크리스텔이 나오는데 엠마뉴엘을 찍을 때보다 7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너무 늙게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