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와일드
(The Call Of The Wild)
감독 : 크리스 샌더스
출연 : 해리슨 포드, 오마 사이. 카렌 길런. 카라 지. 댄 스티븐스. 브래드리 휘
트포드 등
2020년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로 게리 폴슨, 잭 런던이 발표한 소설 「야생의
부름」이 원작이다.
(모든 신문에 북극을 탐험하던 사람들이 금을 발견했다는 기사가 실리자 미친
열풍이 불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행운을 찾아 북쪽으로 쇄도했다. 이 사람들은
썰매를 끌 강한 근육을 가진 큰 개들을 필요로 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밀러 판사의 반려견인 ‘벅’은 크기도 하지만 힘이 넘쳐나 온 마을을 돌아다니며 사고를 치다가 드디어 주인의 생일파티를 망쳐놓는 바람에 쫓겨나 밖에서 잠을 자게 된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날 밤.
벅은, 눈독을 들이고 있던 개 도둑의 먹이에 유인, 납치되어 알래스카로 팔려가
게 된다.
그리고 알래스카 스캐그웨이에서 운명처럼 존 손튼과 스쳐 만나게 된다.
벅은 알래스카 유콘으로 팔려가 우편배달 썰매를 끄는 견 팀의 신참이 되지만 생전 처음 하는 일이라 적응하는데 힘든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물에 빠진 주인을 구해주고 동료들과도 잘 어울리면서 적응에 성공하여 팀의 리더가 된다.
그런데 운송 수단의 발달로 우편배달 썰매가 없어지면서 벅은 새로운 주인을 맞게 되고 위기에 봉착하게 되는데......
개와 인간과의 교감, 그리고 자연으로의 귀환을 그린 영환데 어린이나 가족 간에 보기에 적합한 작품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특별히 감동을 주거나 기복이 있는 스토리 전개로 흥미를
유인하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소소한 재미를 즐길 수 있다.
그런데 벅은, 모양은 아주 섬세하게 잘 만든 것 같은데 어째 움직임이 많이 부자연스러워 보기에 부담이 가는 것이 흠이었고, 벅이 주연인 영화라서 그랬는지 해리슨 포드 역시 별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하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