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때와 죽을 때
더글라스 서크 / 피터팬픽쳐스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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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때와 죽을 때

(A Time To Love And A Time To Die)



 감독 : 더글라스 서크

 출연 : 존 게빈. 릴로 펄버. 조크 마호. 돈 드포. 키넌 윈 등


 1958년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로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동명의 소설을 영

화화한 작품이다.


 1944, 러시아-독일 최전선.

 눈밭은 힘겹게 행군하여 폐허가 된 마을에 도착하여 점호를 하는 독일군.

많은 병사들이 전사했음을 확인한다. 들은 러시아의 반격에 후퇴를 하는 중이

었다.


 점호를 마친 병사들은 자리를 이동하다 우연히 눈 속에 묻힌 시신의 손을 발견하고 파 보니 아군 장교였는데 지휘관을 시신을 다른 곳에 안장하라고 지시하였고한편으로 포로 4명을 사살한다.


 그런 가운데 주인공 에른스트 그래이버는 운 좋게도 3주간의 휴가를 받고 기뻐하는데, 그 순간 총소리가 울리고 방금 포로를 사살하고 괴로워하던 병사가 자살한 상황을 목격하게 된다.


 어수선한 전선을 떠나 설레는 마음으로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고향에 돌아온 그래이버. 하지만 고향의 자기 집은 폭격을 맞아 형체도 알 수 없이 파괴되었고 부모님의 생사도 알 수가 없었다.


 그래이버는 여기저기 부모님을 찾는 한편, 혹시라도 부모님을 만날 수 있으려나 하고 파괴된 집 주위를 떠나지 않고 맴돌다 이전에 어머니의 주치의였던 크루즈 선생님을 찾아갔다가 그의 딸 엘리자베스를 만나게 되는데......


 원작 소설의 작가는 대표적인 반전 작가로 알려졌으며 제1차 세계대전 서부전선을 배경으로 한 서부전선 이상없다를 집필한 바 있는데, 이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의 동부전선이 배경이다.


 ‘서부전선 이상없다에서는 전쟁의 참혹함을 알리려 노력했다면 이 영화에서는

참전용사들의 양심적인 갈등에 초점을 둔 것 같았다.


 하지만 전쟁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개인의 양심이란 그 무엇도 아니었고 전쟁터에서는 오직 적과 나, 죽느냐 죽이고 사느냐만 남는 것 같았다.


 작가는 전쟁 속에서 사랑과 죽음을 이야기하며 전쟁의 참상을 알리려한 것 같은데 스탈린이 말한 것으로 잘 알려진 한 명의 죽음은 비극이지만, 백만 명의 죽음은 통계다.’는 사실 그가 한 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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