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블루레이]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 풀슬립 스틸북 한정판 - 포토카드(5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외 출연 / WeET Collection / 2016년 6월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

(The Revenant)

 감독 :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하디. 도널 글리슨. 윌 폴터. 포레스트 굿

         럭. 폴 앤더슨 등

 수상 : 2016년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작품상-드라마, 남우주연상-드라

         마, 감독상)

         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남우주연상, 감독상, 촬영상) 외 다수

 2016년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로 마이클 푼케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이다.

 앤드류 헨리 대위가 이끄는 모피 사냥꾼들이 열심히 동물을 사냥하여 가죽을 모으고 캠프로 돌아갈 준비를 하던 날, 갑자기 이방인들에게 적대적인 현지 인디언 아리카라 족의 습격을 받고 사냥꾼 일행은 많은 사상자를 남긴 채 미주리 강을 따라 배로 탈출을 시도한다.

 하지만 그들에게 딸 포와카를 납치당했다고 생각하는 아리카라 족 추장은 포기하지 않고 그들을 계속 추적하기 시작한다.

 모피 사냥꾼 가운데는 인디언 포니 족 여자와의 사이에서 얻은 혼혈아들 호크를 데리고 일행의 길잡이 노릇을 하고 있는 휴 글래스가 있었는데, 앤드류 헨리 대위는 아리카라 족을 피하기 위하여 그의 조언에 따라 배를 버리고 육로로 이동하기 로 결정한다.

 일행을 안내하며 눈 덮인 록키산맥을 넘던 휴 글래스가 식량을 구하러 갔다가 회색 곰의 습격을 받고 중상을 입고 쓰러져 더 이상 거동을 할 수 없게 되자 앤드류 헨리 대위는 마지막까지 그를 돌볼 사람을 남겨두고 떠나기로 결정한다. 그런데 그 가운데는 돈을 노리고 남기를 자청한 존 피츠제럴드가 있었는데......

 이야기는 서부 개척시대 이전인 1823년을 배경으로 하여 펼쳐지는 복수극이다.

 최악이라고 해도 모자라지 않는 극한 상황.

 무지막지한 회색 곰의 공격, 동료의 배신으로 인해 눈앞에서 벌어진 아들의 죽음, 혹독한 날씨, 목숨을 노리고 시시각각 조여 오는 인디언의 압박. 어느 하나 녹록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휴 글래스는 모진 목숨을 이어간다.

 오직 살아남아 복수를 하기 위하여.

 실존인물로 추정되는 주인공 휴 글래스의 이야기가 전해 오는 것이라 하는데 실제 이야기의 진위여부나 정확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영화는 그런 이야기를 너무 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었다.

 그 동안 ‘Catch Me If You Can’이나 ‘타이타닉’에서 보여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달달한 이미지를 일거에 불식시키며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게 한 처참한 연기에 깜놀하였는데 같이 출연한, 분장한 톰 하디를 처음에

는 몰라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