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Jamaica Inn (1939) (자메이카 여인숙)(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Nostalgia Family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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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 여인숙

(Jamaica Inn)



 감독 : 알프레드 히치콕

 출연 : 찰스 로튼. 모린 오하라. 로버트 뉴턴. 레슬리 뱅크스. 마리 네. 에믈

         린 윌리엄스 등


 1939년에 영국에서 제작된 영화로 대프니 듀모리에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

.


 (신께 기도하나니 배가 난파되지 않도록 해주시옵고 만약 그런 일이 생기더

라도 불쌍한 저희들을 보살피셔서 콘월 해안가로 이끌어 주십이소. 19세기 초

늙은 콘월인은 이렇게 기도했으나 당시 그곳은 무법천지로 그곳 해안가의 거친

암초들 사이로 배를 유인하여 침몰시키는 일당들이 있었다.)


 바람이 몹시 불고 풍랑이 휘몰아치는 날, 자메이카 여인숙에서 나온 한 사나이가 말을 몰고 등대가 있는 언덕에 올라 바다를 주시하다 풍랑에 휩싸인 한 척의 배를 발견한다.


 선원들은 파도와 싸우며 등댓불을 찾는데 사나이는 겉옷으로 등댓불을 감싸서 배가 등대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도록 한다.


 결국 배는 암초에 좌초되어 파선되고 선원들은 배에서 탈출하여 해안으로 나오지만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시무시한 해적들이었다.


 해적들은 선원들을 한 사람도 남김없이 죽이고 배에 실려 있던 물품을 약탈하여 돌아간다.


 이모를 찾아 아일랜드를 떠나 자메이카 여인숙으로 오던 메리는 마부가 마차를 목적지가 한참 지난 곳에 내려주는 바람에 예정에도 없는 펜갈론 남작의 집을 방

문하게 되는데......


 무서운 이야기다.

 부모가 모두 돌아가시고 외로운 처지가 되어 이모를 찾아온 메리에게 외로움보다 무시무시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현실 이면에는 또 다른 사건의 실체가 존재하고 있었다.


 이 영화는 히치콕 감독이 미국으로 가기 전 영국에서 만든 마지막 작품으로 그의 최악의 영화로 알려졌지만 개봉당시 박스 오피스 히트작이었다고 하니 관객의 기호는 참으로 예상할 수 없다고 해야 할 것 같은데,


 아마도, 작품의 구성이나 스토리 전개가 허술하고 진부했는데도 자꾸 다음 장면이 기대되는 이상한 끌림 같은 그런 것들이 작용한 것이 아닌가 여겨졌다.


 히치콕 감독의 작품이라는 유명세와 가끔 오래된 외국영화에서 본 적이 있는 모린 오하라의 데뷔작이라는 점이 특징이라면 특징인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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