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스트레인저 댄 픽션 (2006)
마크 포스터 감독, 매기 길렌할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스트레인저 댄 픽션

(Stranger than Fiction)



 감독 : 마크 포스터

 출연 : 윌 페렐. 매기 질렌할. 더스틴 호프만. 엠마 톰슨. 퀸 라티파 등


 2006년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다.


 국세청 중견 직원인 해롤드 크릭은 숫자에 비상한 머리를 가졌지만 매일 매일

을 자로 잰 듯한 루틴으로 생활하고 있는 별로 매력 없는 사람이다.


 예를 들면, 12년 동안 출근 날에 32의 이를 76회 닦는데 좌우로 38, 아래

위로 38번 닦고 넥타이는 항상 싱글매듭으로 하고 정확히 817분에 버스를

타고 출근하여 회사에서 하는 일들도 역시 마찬가지로 정확한 시간대로 움직인다.


 그런데 어느 수요일, 누군가가 자신이 하는 일을 설명하는 소리를 듣게 되고 일

에 집중할 수 없게 되면서 그의 정신과 마음은 갈피를 못 잡는다.


 해롤드 크릭은 제과점에 세무조사를 나갔다가 파스칼이라는 주인 여자를 만나 묘한 감정에 사로잡히는데 그 즈음, 비극만을 쓰는 작가인 아이플은 소설의 주인공을 죽이는 방법에 대한 궁리에 사로잡힌다.


 수요일 퇴근 시간.

 갑자기 해롤드의 시계가 고장 나고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그에게 또 다시 하늘에서 그의 행동을 설명하던 여자 목소리가 그가 죽게 될 것이라고 얘길

하는데......


 순간이 운명을 가르는 일은 많이 들어오고 있는 일인데, 그것보다 더, 현실의 해롤드가 소설 속의 동명의 주인공의 행동에 따라 운명이 좌우된다니 이상한 일이기는 하다.


 하지만 그걸로 또 사람이 새롭게 변하고 새로운 생활의 활력을 찾는다니 그나마 다행이었다.


 친숙하지 않은 주연에 황당한 이야기였지만 그것을 또 극적으로 구성하고 아기자기하게 전개시키는 연출이 평범하지 않은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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