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삐용
프랭클린 J. 샤프너 감독, 스티브 맥퀸 외 출연 / 아이씨디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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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삐용(Papillon)



 감독 : 프랭클린 J. 샤프너

 출연 : 스티브 맥퀸. 더스틴 호프만. 소니 저브 등


 1973년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로 프랑스의 앙리 샤리에르가 쓴 동명의 반()

자전적 소설을 기반으로 만든 작품이다.


 교도소 마당에 벌거벗은 채 집합한 죄수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훈시가 쏟아지

는데, 그들은 프랑스령 기아나 수용소로 가서 형을 사는데 형기를 마친 후에도 8

년 이상의 선고를 받은 자들은 그곳에 남아서 형기만큼의 중노동과 개척에 종

사해야 한단다.


 종신형을 받은 빠삐용은 기아나로 가는 죄수 수송선 안에서, 1928년 국방채권을 위조해 문제를 일으켰던 프랑스 최고의 위조범인 루이 드가를 만나는데 탈출 때 이용할 배를 구입할 비용을 얻기 위해 그에게 접근한다.


 드가는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빠삐용과 합의를 하였고 빠삐용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구하기도 한다.


 기아나에 도착한 죄수들은 다시 탈출이 불가능한 섬으로 가야할지 수용소에 남을지를 결정하게 되는데 섬으로 가는 것을 피하게 위해 자해를 하기도 하고 총에 맞아 죽는 죄수도 발생한다.


 죄수들과 쌩로랑 수용소에 도착한 빠삐용과 드가는 그곳에 남기 위해 간수를 매수하려 하였지만 불행하게도 드가의 위조 채권으로 인해 가족이 파산한 간수에 의해 탈출이 불가능한 킬로 포티로 보내진다.


 그곳에 도착한 빠삐용은 탈출할 기회를 노리다 동료 죄수로부터 배를 구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돈을 준비하여 배를 구하기로 하는데......


 영화의 실제 모델이었던 앙리 샤리에르는 누명을 쓴 억울함 때문에 간수들의 악랄한 가혹행위를 견디며 11년 동안 무려 여덟 차례에 걸쳐 탈옥을 감행했다니 자유에 대한 갈망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결국 영화에서처럼 그는 탈출에 성공하지만 실제 그가 여러 감옥을 전전하며 겪었던 고통은 영화를 능가하는 것이었을 것 같았다.


 영화에서는 드가와의 끈끈한 우정도 감동적이었는데, 그래도 세상에 재물에 눈이 먼 수녀가 사기를 치는 것은 해도 너무한 것 같았고 근성과 집념의 스티브 맥퀸과 어리숙하게 그를 지원하는 더스틴 호프만의 연기가 영화를 더욱 실감나게 해 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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