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컬렉터 2 링컨 라임 시리즈 9
제프리 디버 지음, 유소영 옮김 / 노블하우스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본 컬렉터

(The Bone Collector)

                                                       

                                                                     제프리 디버


[ 2 ]


 FBI에 사건 수사를 뺏긴 링컨 라임은 다시 자살 충동에 빠지고 술을 과음하다

발작이 일어나서 목숨을 잃을 뻔하기도 한다.


 그 즈음 본 컬렉터는 또 다시 노인 한 사람을 납치하여 잔교 아래 물속에 집어넣고 만조가 되면 물이 차서 죽도록 조치를 해 놓았다.


 사건 수사를 뺏어간 FBI가 범인 검거에만 신경을 쓰고 피해자의 목숨에는 관심이 없는 것을 본 아멜리아 색스가 수사 자료를 탈취하여 돌아오자 링컨은 활력을 찾아 다시 수사에 매달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수사권을 놓고 우여곡절을 겪은 후 수사는 결국 링컨이 맡고 FBI가 적극

도우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그러는 사이 본 컬렉터가 이번에는 캐럴과 패미 모녀를 납치하였고 수사팀은 그들도 찾기 시작하는데......


 연쇄 살인범 본 컬렉터.

 링컨 라임과 아멜리아 색스가 한 팀이 되어 만나는 첫 번째 범죄자인데 대단히 영리하고 경찰의 현장 증거 확보에 대해서도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가 진정으로 노리는 것은 단순한 연쇄살인이 아니었다.


 작가의 데뷔작이면서 링컨 라임 시리즈 제1편인데, 범인이 남겨놓은 현장의 증거물들을 빠짐없이 꼼꼼하게 챙기면서 분석하여 범행 장소와 범인을 유추해내는 기법이 꽤 과학적이고 흥미롭다.


 그리고 범인의 체포는 물론이지만 그것보다 피해자 구출과 다음 범행 방지에 관심을 집중하는 부분들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증거물 분석의 지나치게 전문적이고 디테일한 묘사가 이야기의 흐름에 방해가 되는 면도 없지 않았고 범인이 뼈에 집착하는 이유나 동기 등과 범행 인과성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못한 점들이 아쉬움으로 남기도 했다.


 다소 아쉬운 점들이 몇몇 눈에 띄기도 했지만 작품의 구성이나 스토리 전개는 나름대로 탄탄했고 클라이맥스와 반전도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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