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시민
F. 게리 그레이 감독, 제라드 버틀러 외 출연 / 플래니스 엔터테인먼트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모범시민

(Law Abiding Citizen)



 감독 : F. 게리 그레이

 출연 : 제이미 폭스. 제라드 버틀러. 슬리 빕. 브루스 맥길. 비올라 데이비스

         콤 미니. 레지나 홀 


 2009년 미국에서 제작된 범죄 스릴러물이다.


 아버지와 딸이 각자 좋아하는 만들기를 하며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평화로운 가정에 갑자기 두 명의 괴한이 침입하여 남편을 칼로 찌르고 남편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강간 살해하고 딸아이까지 살해하고 사라진다.


 피해자 클라이드는 다행히 살아남아서 당시 체포되었던 범인들을 기소한 96% 죄율을 자랑하는 검사 닉을 만난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를 법의 심판을 받게 하고 싶은 클라이드의 생각과는 달리 닉은 상대 변호사가 피의자들의 결정적인 증거를 훼손하였다며 형량 거래를 하였고 결과, 공범 에임스는 사형, 주범 다비는 3년 형을 선고 받았다. 그리고 재판이 끝난 뒤 닉은 주범 다비와 악수까지 하였다.


 범인 두 사람 모두를 기소하기를 거부했던 검사 닉에 실망하고 경악했던 클라이드는 다비와 악수를 하는 닉을 보고는 분노에 찬 시선을 멈추지 않았다.


 10년 후.

 당시의 공범이었던 루퍼트 에임스의 사형 집행이 있던 날, 누군가가 사형 집행 기계에 손을 댄 듯 에임스의 형 집행이 순조롭지 못한 사고가 발생하였고, 3년 형을 살고 나온 주범은 테트로도톡신에 중독되어 산 채로 온몸이 절단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조사 결과 닉은 유력한 용의자로 클라이드를 체포하였고 클라이드는 순순히 자신의 범행을 자백하는데......


 순진했던 모범시민 클라이드가 악마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환데 제라드 버틀러의 매력을 제대로 확인 할 수 있는 영화였다.


 자신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강간 살해하고 어린 딸까지 죽인 주범이 형량거래를 통해 공범에게 모든 죄를 덮어씌우고 단기 형만 받는데 그것에 분노하지 않는 피해자 누가 있을까?


 자신의 기소 유죄율 때문에 피해자의 의견을 무시하고 기소조차 하지 않고 형량 거래를 해버리는 검사의 행위는 법이나 관례(?)의 합법성을 떠나서 도덕적으로 도저히 비난을 면하기 어려운 경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검사는 승자로 남았다. 사회정의란 과연 무엇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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