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카우보이 - 아웃케이스 없음
존 슐레진저 감독, 더스틴 호프먼 외 출연 / 키노필름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미드나잇 카우보이

(Midnight Cowboy)



 감독 : 존 슐레진저

 출연 : 더스틴 호프만. 존 보이트 등

 수상 : 1970년 제4회 전미 비평가협회 상 남우주연상(존 보이트)

           제4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 감독상, 작품상 수상 등.


 1969년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다.


 텍사스에서 접시 닦기를 하며 돈을 좀 모은 죠 벅크는 접기 닦기 일을 걷어치우고 돈을 벌기 위해 특별한 계획도 없이 가방 하나만 달랑 챙겨 무작정 뉴욕으로 향했다.


 그는 돈을 주고 남자를 산다는 돈 많은 여자들을 노리고 카우보이 차림으로 꿈에 부풀어 오랜 버스 여행 끝에 뉴욕에 도착하지만 뉴욕에서의 생활은 그렇게 녹록하지가 않다.


 거리에 넘쳐나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 돈이 있어 보이는 여인에게 수작을 걸어보지만 보기 좋게 딱지를 맞고, 실패 끝에 겨우 나이 많은 여인을 만나 호텔로 초대를 받아 성공한 것처럼 보였지만 그녀는 오히려 죠의 돈을 뜯은 창부였다.


 이래저래 마음먹은 대로 일이 풀리지 않은 죠는 바로 가서 술을 마시게 되는데

옆자리에 앉은 리조가 죠의 지갑 속의 돈을 보고 접근해 온다.


 죠는 리조가 자신에게 접근해오는 동성애자를 쫓아버린데 호감을 느껴 그에게 자신이 몸을 팔려다 실패한 이야기를 했고, 리조는 죠가 실패한 원인이 매니저가 없어서 그렇다며 자신이 매니저를 소개시켜주겠다며 소개료를 받아 챙긴다.


 죠는 리조를 믿고 그가 안내하는 대로 매니저라는 사람을 만나는데......


 뉴욕을 그리며 무작정 고향을 떠난 텍사스 촌뜨기와 마이애미 해변을 꿈꾸는 뉴욕의 절름발이 사기꾼 간의 가슴 먹먹한 우정을 그린 영화다.


 영화가 제작된 당시 같으면 우리나라도 산업화의 영향으로 인구의 도시집중이 일어나던 시기였는데 그런 배경을 생각하며 비슷한 경향의 영화를 감상하니 더 느낌이 와 닿는 것 같았다.


 결국은 벼랑 끝으로 몰려 죄를 짓게 되는 것 또한 자신이 당했던 그대로를 되돌리는 것 같아 마음이 씁쓸했는데 그것이 또 병든 친구를 위한 것으로 포장되면서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


 이야기의 전체적인 구성과 줄거리가 가볍게 볼 수 있는 그런 내용은 아닌데 존 보이트의 시골뜨기 같은 연기가 이를 완전히 뒤집어 놓는 듯 했고, 처음 대하는

젊은 시절의 그의 연기력에 좀 놀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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