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번치 (워너 76)
워너브라더스 / 2004년 1월
평점 :
품절


와일드 번치

(The Wild Bunch)


 감독 : 샘 페킨파

 출연 : 윌리엄 홀든. 어네스트 보그나. 로버트 라이언. 제이미 산체. 워렌 

         오티스 등

 수상 : 1970년 제4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촬영상 수상


 1969년에 미국에서 제작된 서부극이.


 다섯 명의 말을 탄 군인들이 나타나고전갈을 가지고 놀던 아이들은 낯선 그

들에게 관심을 나타낸다.


 비록 강력한 독을 가진 전갈이지만 떼거리로 덤벼드는 개미들에게는 맥을 못

추고 결국은 죽고 만다.


 남부 텍사스 철도 사무소 앞에서 말을 내린 군인들은 사무실로 들어가 강도로 돌변하였는데 그들이 나타날 때부터 건물 옥상에 숨어서 그들을 감시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군인으로 변장한 강도들은 파이크가 이끄는 악당 무리들이었고 옥상에 숨어서 그들을 감시하고 있었던 사람들은 예전에 파이크의 동료였던 손튼을 위시한 현상금 사냥꾼들이었다.


 손튼의 현상금 사냥꾼들의 매복 공격에도 불구하고 파이크 일당은 철도 사무소의 은을 훔쳐 달아나는 데 성공하지만 그들이 은이 들었을 것으로 예상한 자루에는 쓸모없는 쇳덩이만 가득했다.


 파이크 일당들은 실망했지만 더 우려스러운 것은 손튼을 위시한 현금 사냥꾼들이 포기하지 않고 그들을 추적하여 점점 거리를 좁히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파이크 일당은 할 수 없이 멕시코로 도망을 치는데......


 「와일드 번치는 실존했던 갱단의 이름인데 서부 개척시대를 대표하는 무법자 집단으로 두목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 등이 그 일당이었으며,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의 이야기는 후일 폴 뉴먼과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의 <내일을 향해 쏴>로 영화화된 바도 있다.


 그 와일드 번치의 이야기를 각색한 이 영화는, 선악이 분명히 구분되는 기존의 서부극을 재해석한 수정주의 서부극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강도가 본연의 업무인 강도질에만 열중하면 되지, 갑자기 무슨 불의를 참지 못하고 정의의 사도로 돌변하여 목숨까지 거니 누가 진짜 악당인지 헷갈릴 수밖에. 것이 수정된 서부극의 특징 중 하나란다.


 이 영화의 백미인, 마지막 그 5분여의 충격적인 총격 장면이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면서 그 다음 멍한 상태로 공백을 만드는데 이런 짜릿함을 느끼게 하는 여운이 나는 너무 좋았다.

 윌리엄 홀든의 서부극도 처음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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