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고 말해 스토리콜렉터 52
마이클 로보텀 지음, 최필원 옮김 / 북로드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미안하다고 말해

(Say You're Sorry)

                                                                   마이클 로보텀


 빙엄 축제가 열렸던 3년 전 8월의 어느 날 밤,

 파이퍼 해들리와 나타샤 맥베인이라는 두 소녀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가족과 마을 사람들과 경찰들 수백 명이 헬기까지 동원하여 수색에 나섰지만 행방이 묘연했다. 사람들은 그들을 빙엄 소녀들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빙엄 소녀들이 사라지고 3년이 지나 나타샤 맥베인이 얼어붙은 호수 밑에5시간 전에 살해된 시신으로 발견되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임상 심리학자 조지프 올로클린이 드루리 경감의 요청으로 수사에 참여하게 되지만 이렇다 할 증거가 발견되지 않는 가운데 경찰은 정신 병력이 있는 오기 쇼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심문을 하는데......


 이야기는 피해자와 프로파일러 각각의 시점에서 투 트랙으로 사건의 실체와 접근해 가고, 추리를 이어가면서 초점을 범인에게로 향한다.


 많은 소설의 소재가 되고 있는 납치된 소녀의 범인을 추적하는 일반적인 요소에, 파킨슨 병을 앓고 있는 심리학자 조지프 올로클린을 프로파일러로 등장시킨 시리즈물로 특별히 주목 받을만한 요소들이 없을 것 같은 소설이지만,


 읽을수록 추리 스릴러의 전형을 보는 듯 독자들의 궁금증을 유발시키며 후반으로 갈수록 긴장의 강도가 더해지는 작품이다. 기대했던 특별히 임팩트 있는 반전은 아니었지만 전체적인 구성과 완성도가 유독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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