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아들(SØnnen)

                                                                       요 네스뵈


 스타텐 엄중 경비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소니는 십대 시절에 두 사람을 죽였으며, 그의 아버지는 부패 경찰이었는데 그에게 치유 능력이 있다는 소문이 퍼져 있어 많은 죄수들이 그를 찾았다.


 소니는 마약 중독자였지만 법정에서 그의 선생님은 그가 모범적인 학생이었고 재능 있는 레슬링 선수로 인기도 많아서 늘 다른 학생들을 도왔으며 장래 희망도 아버지를 닮아 경찰관이 되는 것이라 하였으나 아버지가 부패 행위를 인정한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후 학교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소니는 열여덟에 처음 교도소에 입소하여 12년째 복역 중이었으니 서른이 되었

을 터인데 신기할 정도로 어려 보였다.


 40년 넘게 교회목사로 일했다는 페르 볼란 목사가 그에게 거짓으로 살인을 자백하게 하고 성경 속에 헤로인을 숨겨 전달했다.


 소니에게 누명을 덮어씌우는 데는 교도소 부소장 아릴 프랑크도 관련되어 있었다.


 목사는 부인에게 쫓겨나 오슬로에서 가장 지독한, 마약을 끊을 마음이 조금도 없는 중독자들을 위한 주거시설인 일라 센터에 거주하고 있었는데 마르타로부터 퇴거 독촉을 받던 중 강에 빠진 시체로 발견되었다.


 시몬 케파스 경정과 카리 아델이 사건을 조사하던 중 교도소에 있던 소니가 자기 아버지의 정보원이었다는 요하네스로부터 아버지의 죽음에 관한 얘기를 듣고 탈옥을 하게 되는데......


 부패 경찰이었다가 자살한 아버지로 인해 마약 중독자가 되었다가 마약을 조달하기 위해 남의 범죄까지 뒤집어쓰고 희망 없는 삶을 살아가던 소니가 아버지의 자살과 관련된 진실을 알게 되면서 아버지의 복수를 위하여 탈옥을 하여 아버지를 죽음과 관련된 원수들을 차례로 처단한다.


 마약, 폭력, 부패 경찰, 그리고 사랑이 복합적으로 얽힌 범죄와 액션이 어우러진 스릴러물인데 구성 요소들이 딱히 특별할 것도 없는 것 같은데도 읽는 내내 마음을 졸이고 소니를 응원하게 만드는 마력을 가진 흥미진진한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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