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파이트 클럽 : 스틸북 한정판
데이빗 핀처 감독, 에드워드 노튼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파이트 클럽

(Fight Club)



 감독 : 데이빗 핀처

 출연 : 브래드 피트. 에드워드 노튼. 레나 본햄 카터 등


 1999년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로 척 팔라닉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

.


 초토화 작전으로 폭파될 12개 건물의 폭파 모습을 기다리는 나에게 타일러 더

든은 총구를 입에 쑤셔 넣기도 한다.


 6개월 동안 불면증에 시달리던 자동차 리콜 심사관인 나는 의사의 권유로 고환

암 환자들의 치료 모임에 갔고 그곳에서 가짜 환자인 말라 싱어를 만난다.


 비싼 가구나 운동기구, 식기류를 사들이기를 좋아했던 나는 그곳에서 밥 등 희망이 없는 영혼들을 만나면서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하지만 환자들의 치료 모임이라면 어느 곳이든 나타나는 말라 싱어. 그녀를 만나면서 나의 불면증은 다시 시작되었다.


 그런 중에도 그는 국내의 사고 현장 여러 곳을 정신없이 비행기로 이동하는 바쁘지만 의미 없는 생활에 빠져 허우적대던 중 우연히도 비행기 안에서 비누 판매상인 타일러 더든을 만난다.


 그런데 타이밍 나쁘게도 출장에서 돌아오자 가스 누출로 집이 폭발해버렸고 갈 곳이 없어진 그는 타일러의 집에 머물기로 하는데, 집으로 가기 전 타일러와 이유 없이 치고받기 시작한 뒤 곧 기묘한 해방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후 이 목적 없는 폭력은 '파이트 클럽'이라는 집단으로 커지게 되는데......


 삶에 대한 공허함으로 돌파구를 찾던 주인공이 상대방과 서로 상처를 주는 치고받는 싸움을 통해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한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파이트 클럽이라는 비밀 조직을 결성하고, 폭력으로 세상에 저항하는 거대한 집단이 형성된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 많은 비판을 받고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DVD로 입소문을 타 대박을 치며 재평가를 받았다고 하는데 원작과 영화와는 전체적인 내용은 비슷하지만 사건이나 결말은 약간씩 다르다.


 작가는 원작을 그의 첫 소설 인비저블 몬스터의 원고가 너무 폭력적이라는 이유로 계속 출판이 거절되자 진짜 폭력적인 게 뭔지 보여주겠다며 썼다고 한다. 그리고 이 소설은 당대 10대들의 바이블이 되었고 영화화되면서 컬트 클래식이 되었다.


 작가의 소설 중 파이트 클럽은 그나마 그 도가 심하지 않은 편인데 다른 작품들은 작가의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음을 느끼게 되며 그의 작품들이

컬트 소설임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게 한다.


 어쨌든 이 영화는 특히 10-20대 젊은 층에서 열광적인 호평을 받고 있는 점이

영화의 성격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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