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42번가 - [초특가판] 캐논박스 1차행사
로이드 베이컨 감독, 워너 백스터 외 출연 / 영상프라자 / 2003년 7월
평점 :
품절


브로드웨이 42번가

(42nd street)



 감독 : 로이드 베이콘

 출연 : 워너 백스터. 베브 다니엘즈. 지 브렌트. 루비 킬러. 가이 키비 등


 1933년에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로 브래드퍼드 로프스의 소설이 원작이다.


 존즈 앤 배리사가 뮤지컬을 만든다는 소문이 퍼지고 소문을 들은 모든 사람들

이 들뜬다.


 돈 때문에 프리티 레이디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브로드웨이 최고의 감

독 줄리앙 마쉬는 제작자인 애브너 딜런의 제안에 따라 그와 내연 관계에 있는

이제는 한물 간 도로시 브룩을 주인공으로 캐스팅 한다.


 오디션이 열리고 수많은 신청자들이 몰리는데 그 가운데 시골 출신의 페기의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그녀는 3차 오디션까지 통과했다 떨어졌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안무가의 실수로 인해 한 명의 댄서가 부족하여 운 좋게도 페기가 그 자리를 메꾸게 된다.


 공연은 5주 후로 결정되었고 시간이 촉박했다.


 줄리앙은 배우들을 닦달하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지만 좀처럼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지 않아 초조해 하는데 그보다 더 큰 문제가 도사리고 있었다.


 그것은, 딜런과 내연관계에 있는 도로시가 데닝과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데 조만간 딜런에게 그 사실이 발각되면 딜런이 투자를 취소할 위험에 처하게 되는 것이었는데......


 이제껏 보아온 뮤지컬 영화중 단연 돋보이는 수작이었다.

 영화는 1933년에 제작되었지만 뮤지컬은 1980825일에 브로드웨이 윈터 가든 극장에서 처음 상연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 호암아트홀에서 처음 소개된 이후에 꾸준히 재공연되고 있다고 한다.


 통속적인 스토리인데도 관객을 끄는 묘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

 인기 있는 유명 배우가 나오거나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대공황기에 만들어진 영화가 거의 90년이 지난 후의 관객에게도 감흥을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이 시공을 초월하는 예술의 능력이 아닌가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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