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 (유지광 고백록) - [초특가판]
기타 (DVD)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대명(大命)



 감독 : 김정용

 출연 : 정일모. 김지원. 이강조. 신우철김학철. 최종원. 김하림 등


 1993년에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영화로 유지광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해방 후, 이 시대 주먹의 삼대 산맥신화적인 주먹 종로 우미관의 김두한씨름꾼 이정재의 동대문시장 재건, 월남해서 명동에서 터를 잡은 이화룡, 또한 북도 출신 정팔은 이화룡보단 조직에선 열세였는데 비호같은 한 사나이를 모셔온다


 시라소니다.

 젊은 날 만주 벌판을 누비며 주먹으로 이름을 날렸던 시라소니가 서울에 나타

나자 김두한은 그를 형님으로 모신다.


 유지광, 대학시절 6개 대학을 통합하고 조사부장으로 빨갱이 때려잡는데 앞장섰던 반공 주먹이다.


 1953,

 휴전이 되고 미군이 철수하자 폭력조직들은 막대한 이권이 걸린 미군이 두고 간 군수물자를 챙기기 위한 암투를 벌인다. 그 속에서 이정재의 동대문 사단

이 결성되어 성장한다.


 돈 앞에는 장사 없다던가? 군수물자 입찰을 두고 조직 간의 반목이 갈수록 심화

되고 있을 때 시라소니가 이정재 앞에 나타났다.


 시라소니는 피난시절 부산의 토박이 주먹들에게 봉변을 당하던 이정재를 구해준 전력이 있어서 그를 찾아온 것이었다.


 그리고 심심하면 찾아와 용돈을 요구하였는데 이정재는 피난시절 부산에서 만났던 그 이정재가 아니었고 그의 부하들은 시라소니의 안하무인격인 행동에 몹시 분개하다 결국은 그에게 집단 린치를 가하는데......


 자유당 시절 정치깡패였다가 사형된 이정재의 수하 유지광에 관한 이야기다.


 낭만 주먹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풍운아 김두한의 일생을 그린 드라마 야인시대와 책을 보면서 아주 오래 전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유지광의 대명이란 만화 생각이 나서 찾아서 보게 된 것이 이 영화다.


 만화나 소설이 있었다면 당연히 그것을 선택했겠지만 유감스럽게도 인쇄된 활자본은 시장에 없었고 드라마로 나온 무풍지대보다 영화를 택했는데 그것이 패착이었다.

 1990년대에 만든 영화라고는 눈을 의심하게 할 정도의 저급함에 깜짝 놀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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