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에바 마리 세인트 외, 알프레드 히치콕 / 클레버컴퍼니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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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North By Northwest)



 감독 : 알프레드 히치콕

 출연 : 캐리 그랜트. 에바 마리 세인트제임스 메이슨. 제시 로이스 랜디스 등


 1959년에 미국에서 제작된 스릴러물이.


 엄청나게 바쁜 일들을 처리하고 있던 뉴욕의 광고업자 로저 O. 손힐은 호텔

에서 손님들을 만나던 중 비서에게 깜박하고 잘못시킨 어머니의 일에 대해 전보

를 치려고 손을 들어 종업원을 부른다.


 그런데 그가 손을 든 행동이, 마침 그때 조지 케플란을 찾는다는 종업원의 부

름에 대답하는 꼴이 되었다.


 그런 그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던 두 사나이가 손힐을 조지 케플란으로 오해하고 권총을 들이대며 그를 차에 태워 납치한다.


 그가 납치되어 간 곳은 타운젠드의 저택이었는데 타운젠드가 나타나 그에게 그들의 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그 정보는 어디서 얻었는지를 말하라고 협박한. 그러지 않으면 살아서 이집을 나가지 못할 것이라며.


 손힐은 자신이 케플란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타운젠드는 케플란이 묵었던 곳의 호텔을 줄줄이 읽으며 자신을 속이지 말라고 말하며 그에게 강제로 술을 먹이고 만취한 그에게 운전대를 잡게 한다.


 만취한 그는 겨우 눈을 떴지만 해안의 낭떠러지 길로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는 곡예 운전을 한 이후에 경찰차에 적발되면서 비로소 사고를 모면하고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경찰에서 풀려난 다음날 손힐은 타운젠드가 근무한다는 UN본부를 찾아갔지만 그가 만난 타운젠드는 어젯밤의 그 타운젠드가 아니었는데, 두 사람이 만나는 현장에서 타운젠드가 등에 칼을 맞고 쓰러지면서 손힐은 살인범의 누명까지 쓰게 되고 만다......


 과연 히치콕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1959년에 만들어진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잘 짜진 치밀한 각본과 스토리 전개가 인상적이다.


 적들에게 포위된 미술품 경매장을 벗어나는 장면은 이후의 많은 영화들에서 원용되었던 바로 그 장면이었는데 반전에 반전, 거듭되는 긴장감이 더욱 더 흥미진진하게 스토리를 엮어 간다.

 드디어 이번에는 영화 속의 히치콕을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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