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2disc)
김성수 감독, 정우성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7년 10월
평점 :
품절


아수라



 감독 : 김성수

 출연 :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정만식. 윤제문. 윤지혜 등

 수상 : 2016년 제37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정우성) 촬영조명상 수상 


 2016년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영화다.


 온갖 악행을 저질러 온 안남시장 박형배는 공직선거법위반으로 기소되지만,

직 강력계 형사 한도경과 폭력배들을 동원하여 유력한 증인에게 협박과 폭력을

행사함으로써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는다.


 암으로 병원에 입원한 아내의 병원비를 대기 위해 박성배의 뒷일을 처리하는 대가로 돈을 받는 부패경찰인 한도경은 조만간 경찰을 그만 두고 박성배 밑으로 들어가 일을 봐 주기로 내정되어 있다.


 그런데 박성배 사건의 증인을 처리한 대가를 지불하기 위해 작대기를 찾아간 한도경은 그 돈을 노리고 등장한 같은 부패형사 황반장과 몸싸움을 하다 그를 추락사하게 만든다.


 그 사고를 작대기의 소행으로 덮어씌워 범인으로 체포한 한도경은 자체 조사를

받지만 별일 없이 풀려난다.


 하지만 검찰 수사관들은 한도경이 박성배 사건의 증인 처리에 깊숙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그를 겁박하여 박성배를 잡는 끄나풀로 이용하려 한다. 그리하여 드디어 독종 검사 김차인이 등장하는데......


 범죄의 세계.

 한 번 지은 죄를 숨기려면 또 다른 하나의 죄를 지어야 하고 그것은 계속 죄인을 헤어날 수 없는 수렁으로 빠뜨린다. 죄인에게 그곳은 지옥과도 같다.


 아수라는 불교의 팔부 중의 하나로 싸우기를 좋아하는 귀신이라는데 영화에서는 박성배를 말하는지 한도경을 말하는지 아니면 둘 다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영화 속의 한도경은 시종일관 동일한 표정으로 인상만 팍팍 쓰는데, 배우의 연기력의 한계인지 그것이 또 은근히 짜증스럽다.


 내가 보기에 영화는 상당히 재밌는데 네티즌들의 평점은 별로였다.

 지나치게 폭력적이었기 때문이었을까아니면, 이권에 개입하고 조폭들과 연루된 거짓으로 똘똘 뭉친 박성배의 모습을 보면서 흡사 현실의 모 정치인을 보는 둣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었을까?


 그런데 그런 느낌을 받는 것은 나뿐 만이 아니라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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