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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2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17년 11월
평점 :
오리진
(Origin)
댄 브라운
[ 2 ]
윈스턴의 도움을 받아 랭던과 함께 보안 서브에 접속할 수 있는 마흔일곱 자리의 비밀번호를 찾아 나선 암브라 비달은 약혼자, 훌리안 왕자에 대한 의심과 서운함을 지울 수 없다.
그리고 에드먼드 커시가 췌장암을 앓고 있었고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었다는 사실을 랭던으로부터 전해 듣고는 깜짝 놀랐다.
한편, 훌리안 왕자는 영문도 모른 채 발데스피노 주교를 따라 가고, 왕실 근위대 사령관인 디에고 가르사는 에드먼드 커시 살해에 가담한 혐의와 발데스피노 주교를 그 범죄의 배후로 지목하려 한 혐의로 체포된다.
그런 가운데 범인인 루이스 아빌라 제독은 또 다른 살인 명령을 받고 랭던과 암
브라 비달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자칭 민간인 감시자라는 monte@iglesia.org는 ConspiracyNet.com을 통해 계속 사건의 정보들을 제공하는 가운데 전 세계 엄청난 사람들이 사건의 진행과 에
드먼드 커시가 못다 발표한 프레젠테이션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데......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라는 영원한 숙제를 명제로 한 엄청난 추리 스릴러다.
로버트 랭던 시리즈의 전편들에서도 아슬아슬하게 종교와 과학의 경계를 넘나들던 작가가 이번에는 아예 그 본질적인 문제를 핵심으로 하여 스릴러를 전개하고 있다.
매 순간마다 극적인 상황이 주는 긴장감과 새롭게 발생되는 궁금증들이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끌어가지만, 무엇보다 작가가 제시한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라는 명제에 대한 해답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가 더 관심의 대상이었다.
최고의 스릴러로 손꼽히기에 손색이 없는 작품과 작가에게 경의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