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 아제 바라아제 (HD텔레시네) - [할인행사]
임권택 감독, 강수연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아제 아제 바라아제



 감독 : 임권택

 출연 : 강수연. 진영미. 유인촌. 한지일전무송. 윤인자. 김세준. 신충식 

 수상 : 1989년 제16회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 여우주연상(강수연),

         제27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조연(한지일), 여우주연상(강수연), 최우

         수작품상(태흥영화),

         제25회 백상예술대상 여자신인연기상(진영미) 수상


 1989년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영화로 한승원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

.


 중이 되겠다고 절을 찾은 순녀는 또래의 행자 진성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은선

스님을 만나 행자 생활을 시작한다.


 순녀는 학창시절 현종 선생님과의 스캔들, 그리고 어머니와의 갈등을 겪으며 중이 되기로 결심한 듯했고 드디어 삭발을 하고 청화 스님이란 법명을 얻게 된다.


 그러던 중 자살하려던 한 처사를 구하게 되는데 건강을 회복한 그 사내가 막무가내로 살려달라고 들이대며 협박을 하고 급기야는 겁탈을 하려 한다.


 청화 스님은 다행히 위기를 모면했지만 그 일로 파계를 당하고 절을 떠나는데 끈덕지게 추근거리던 그 사내가 같은 버스에 오른다......


 득도를 위하여 끊임없이 정진하는 진성과, 파계당하고 여러 남자를 거치며 희망을 잃은 그들을 구제한다고 생각하는 속세의 청화, 두 사람의 삶을 통해 구도의 서로 다른 의미를 제시한다.


 ‘달마 스님 얼굴에는 왜 수염이 없느냐?’ 와 같은 화두의, 자칫, 무겁고 난해할

수 있는 종교적인 주제를 친숙하게 다룬 수준 높은 작품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육욕의 번뇌, 잠 못 이루는 번뇌의 밤, 애욕의 본능을 떨쳐버리지 못해 자신의 양물을 잘라버린 수도승, 여자라면 사족을 못 쓰고 기회만 있으면 치마 밑을 탐색하고픈 중생의 음심.


 미망을 뒤집어쓰지 않고서 어찌 미망에 빠진 중생을 구할 수 있겠습니까? 잠 못 드는 사람에게 밤은 길어라. 피곤한 사람에게 길은 멀어라. 가는 법을 모르는 어

리석은 사람에게, , 생사의 밤길은 길고 멀어라.

 옴마니반메훔(唵麽抳鉢銘吽)


 ‘아제아제바라아제바라승아제모지사바하(揭諦揭諦波羅揭諦波羅僧揭諦菩提娑婆訶)’<반야심경>의 마지막 주문 구절로, 이것은 산스크리트어인 가떼 가떼 바라가떼 바라상가떼 보디 스바하(gate gate pāragate pārasaṃgate bodhi svāhā)’를 한역한 음 그대로 읽은 것이라 하는데 굳이 번역한다면 가자, 가자, 저 피안의 세계로 가자. 모두 함께 저 피안의 세계로 가자. , 깨달음이여, 축복이어라라는 뜻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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