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신용문객잔 : 풀슬립
이혜민 감독, 임청하 외 출연 / 노바미디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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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문객잔

(新龍門客棧, Dragon Inn)



 감독 : 리후이민

 출연 : 임청하. 양가휘. 장만옥. 견자단 


 1992년 홍콩에서 제작된 영화다.


 명나라 때에는 내시들이 정권을 장악하고 그 세력을 확대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관리와 감독을 맡은 동창의 세력이 막강했다.


 이들은 반대세력을 제압하기 위해 무사들을 고용하였고 검은 화살단을 조직

하여 극비리에 훈련 시켰다.


 동창에는 병기고가 있어 새로운 무기가 제조될 때마다 사형수를 대상으로 실험

을 하면서 무사들의 실력을 키워 나갔.


 동창의 수뇌는 스스로 임명된 조환관이었는데 그는 모든 세력을 손아귀에 넣고

반대파를 제거하여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했다.


 비밀리에 움직이는 정보조직은 조환관을 거역하는 자를 찾아내 극형에 처하곤 했기 때문에 동창의 악명은 갈수록 높아졌고 공포의 기운이 명나라를 감돌았다.


 그러던 차에, 이를 보다 못한 병조판서 양우헌이 황제께 상소를 올려 동창을 폐할 것을 간구했는데 이 사실을 안 조환관이 양우헌을 잡아 고문을 하고 황제의 어명을 위조하여 사형에 처한다.


 양우헌을 처단한 조환관은 동조 세력인 주유안마저 처치하기 위해 양우헌의 자식들을 미끼로 주유안 일파를 몰살시키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그리하여 양 세력 간에 유인과 추적, 대결이 펼쳐지는데 그 장소가 국경에서 가

까운 용문객잔이었다.


 적지 않은 중국의 사극에서 환관이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것을 보면 중국은 진시황제 때의 조고 이래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을 만큼 환관들의 횡포가 자심했던 것 같다.


 오랜만에 중국 무협영화 한 편 감상하였는데 생각보다 중국 특유의 허풍이 그렇게 심하지는 않아서인지 꽤 재미있었다. 30대의 임청하를 보는 것도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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