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브로큰 윈도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2-8 ㅣ 링컨 라임 시리즈 8
제프리 디버 지음, 유소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브로큰 윈도
(The Broken Window)
제프리 디버
링컨 라임 시리즈 여덟 번째의 이야기이다.
얼마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 앨리스 샌더슨 앞에 나타난 남자가 아서였고 둘이 달달한 밤을 보내려던 순간에 낯선 얼굴로 변신한 사람은 아서였다.
오래 전 사건 현장에서 일어난 사고로 목뼈가 부러져 전신마비가 된 링컨 라임이 자신의 타운하우스에서 다양한 육체적 기능을 대신해주는 컴퓨터 환경제어장치가 달린 휠체어에 앉아 런던시경 및 인터폴과 협조하여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무기 밀매범 수사에 전념하고 있다.
그런데 그때, 론 셀리토 형사가, 일주일 전 살해된 앨리스 샌더슨의 범인이 체포되었는데 그 범인이 링컨의 사촌인 아서 라임이라고 알려주었다.
뒤이어 학창시절 친형제처럼 지냈지만 링컨이 사고를 당한 이후로 2년 동안 그를 찾지 않았던 아서의 아내 주디 라임이 찾아와 아서가 살인을 저지를 인물이 아니라며 링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밝혀진 증거에 의하면 아서의 범행이 명확했고 변호사는 유죄인정 교섭을 제의했다고 한다.
링컨은 아서의 수사기록을 주도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누군가가 아서의 신원을 도용하여 범행을 저질렀고 동일범이 과거부터 비슷한 범죄를 계속 저질러왔다는 것도 밝혀내는데......
정보화 시대, 소비자들의 모든 정보가 데이터베이스에 통합 관리되면서 자신과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들의 사생활을 마치 손바닥 읽듯이 환히 내려다보고 그것을 범죄에 악용한다.
픽션이라고 하지만 얼마든지 현실로 가상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루었다는 점이 이야기의 흥미를 더 한층 돋우는 것 같았으며, 거기에다 진행 마디마다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전개 기법을 활용함으로써 독자를 이야기 속에 몰입하게 만든다.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사나이’ 그 사나이가 언제쯤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도 궁
금했지만 계속되는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처음 읽는 제프리 디버였는데 그의 작품을 다시 읽어 보고 싶은 강한 욕구를 느
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