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감독 : 이충현
출연 : 박신혜. 전종서. 김성령. 이엘. 박호산 등
수상 : 2021년 제57회 백상 예술대상 여자최우수연기상(전종서) 등
2020년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뇌종양으로 입원한 어머니 때문에 전남 보성의 시골집으로 돌아온 서연은 잘못
걸려온 이상한 전화를 받는다.
그런데 전화를 끊고 난 서연은 잘못 걸려온 전화인 줄 알았던 그 전화가 자신
의 집 주소로 걸려온 전화임을 알고는 의아해 한다.
그리고 벽에 못을 박다 우연히 발견한 벽 뒤의 공간은 지하로 연결되었고 지하실에서 발견된 상자 속에서 1999년의 날짜가 기록된 수첩과 메모, 그리고 사진을 발견하게 된다.
알아본 결과 사진 속의 여자는 영숙이라는 여자였는데, 영숙은 오래전에 그 집에 살던 무당의 신딸이라는 것이었다.
또 다시 걸려온 전화, 그 속에 살려달라는 다급한 목소리. 그리고 울부짖음. 무당이 영숙을 끌고 가서 시뻘겋게 단 불 꼬챙이를 집어 드는 모습이 화면에 비치고, 지하로 통하는 구멍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서연이 확인한다.
또 다시 전화가 걸려오고 상대는 영숙. 두 사람은 서로를 확인하며 각각 서로 과거와 현재의 다른 시대에서 통화를 하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같은 장소에서 시공을 초월한 통화가 이루어지면서 사건이 발생하고 이야기가 전개된다.
약간은 괴기, 공포, 그리고 스릴러가 믹스된 픽션인데 소재의 발상이 기발하고
스토리의 전개도 나쁘지 않았다.
기존의 평가는 스릴러에 중점을 두는 것 같았는데 공포에 좀 더 비중을 두었더라면 하는 욕심이 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