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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우리 젊은날 (HD텔레시네) - [할인행사]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기쁜 우리 젊은 날

감독 : 배창호
출연 : 안성기. 황신혜. 최불암. 전무송. 백송. 김기범 등
1987년에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영화다.
대학 시절 연극 무대에서 본 혜린을 짝사랑하게 된 영민은 고백을 할 기회를
엿보며 그녀의 주변을 기웃거린다.
영민은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아버지를 모시고 생활하는 착실하고 순진한 학생
이고 아버지는 영민이가 은행보다 종합상사에 취직하기를 원한다.
아버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대폿집에 모인 아버지의 친구들은 영민이의 짝
사랑 이야기를 듣고 모두 한 마디씩 충고를 한다.
드디어 기회가 찾아오지만 영민을 만난 혜린은 미국 유학을 가기로 했다고 하며 영민을 실망시킨다.
그리고 얼마 후 혜린은, 영민이 연극 연습장에서 보았던, 오박사와 결혼을 하고
미국으로 떠나 버린다.
그렇게 실연의 아픔을 겪은 영민은 연극을 포기하고 회사에 취직을 하는데, 어느 날 우연히 지하철에서 혜린을 발견하게 된다......
토셀리의 세레나데에 기댄 가장 통속적인 영화지만 그 대중성이 거부감 없이 와 닿는다.
근데 젊은 날의 사랑이란 물불을 가리지 않는 저돌적인 사랑이 대표적인데 이 영화에서는 배우 안성기의 케릭터 때문인지 어째 노숙한 중년의 사랑 같은 느낌이 든다.
뭐 어쨌든, 그래도 신파적인 눈물이 없었던 점이 다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