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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ㅣ 모중석 스릴러 클럽 33
할런 코벤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12년 10월
평점 :
숲(The Woods)
할런 코벤
뉴저지 에식스 카운티의 검사인 폴 코플랜드의 아버지는 숨을 거두면서까지 폴의 여동생인 카밀을 꼭 찾아야 한다는 유언을 남긴다.
아내가 죽고 난 뒤 처제 그레타의 도움을 받아 여섯 살 난 딸 카라를 키우고 있는 폴이 학교 행사에서 카라를 돌보고 있을 때 두 명의 형사가 찾아와 어젯밤 피살된 마놀로 산티아고의 주머니에서 폴의 전화번호와 폴과 카밀이 관련된 일들의 신문기사가 발견되었다면서 동행하기를 요구한다.
현장에 도착한 폴은 피해자의 시신을 확인하는 순간 그가 마놀로 산티아고가 아니라 18년 전에 숲속에서 살해되었으나 시신을 찾지 못한 길 페레즈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하지만, 신원 확인을 위해 소환된 길 페레즈의 부모는 시신의 신원이 길 페레즈
가 아니라고 주장하여 폴의 의구심을 유발시킨다.
만약, 네 명의 피해자가 피로 얼룩진 18년 전의 숲속의 사건 당시에 길 페레즈가 죽지 않았다면 시신을 발견하지 못한 카밀 역시 죽지 않고 숲속을 빠져나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재판이 열리고 있는 법정. 폴은 열여섯 살의 스트리퍼 샤미크 존슨을 강간한 두
명의 용의자들의 범행을 밝혀내기 위해 고심하는데......
18년 전에 발생했던 숲속의 네 명의 살인사건의 진실이 우연한 계기로 18년이
지난 후에 밝혀진다.
진실이 묻히고 세월이 흘러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건은 지워졌어도 확인되지 않은 사실은 진실일 수 없었다. 진실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다.
스릴과 긴박감은 다소 덜한 듯하지만 거리낌 없는 사건 전개가 계속해서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사건의 추리가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