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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분노
시드니 셀던 지음 / 청목(청목사) / 1990년 2월
평점 :
절판
천사의 분노
(Rage Of Angels)
시드니 셀던
변호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24살의 미모의 제니퍼
파크는 졸업과 동시에 맨하탄 검찰청의 검사보로 취직을 하였다.
어머니가 이웃의 십대 소년을 꼬여내 도망을 가버린 다음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나자 어렵게 대학을 마친 제니퍼는 재판에 참여한 첫날부터 피고인, 마피아 미첼 모레티의 계교에 휘말려 법관 자격을 박탈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조사를 맡은 아담 워너 덕분에 위기를 모면하고 오직 밥벌이를 위하여 밑바닥부터의 생활에 뛰어든다.
때로는 끼니를 거르기도 하고 집세가 밀리기도 했지만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근근이 하루하루를 연명하였다. 그러다 완전히 궁지에 몰려 포기를 생각하고 있던 중 하나, 둘 사건 의뢰가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어려움을 견디며 각고의 노력으로 자신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지며 승승장구하는 제니퍼, 그녀에게 사랑이 찾아왔지만 그 사랑은 완성될 수 없는 사랑이 되었고, 얄궂은 운명은 그녀를 또 다른 세계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는다.
세계 출판 사상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수립한 작품으로 평가 받는 이 소설은 작가의 최고의 걸작이기도 하지만 그의 작품의 특징을 한 마디로 집대성한 경향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독자라면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주인공의 사랑과 야망과 갈등을 밑바탕에 깔고 언제나처럼, 완벽한 상황의 구성과 스릴 넘치는 스피디한 스토리 전개는 감
탄을 자아내게 한다.
최고의 작가의 최고의 작품. 그런 작품들을 더 이상은 볼 수 없다는 것이 큰 아
쉬움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