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포가튼 배틀
(The Forgotten Battle)

감독 : 매티스 반 헤이닌겐 주니어
출연 : 하이스 블롬. 제이미 플랫터스. 톰 펠튼 등
2021년 네델란드에서 제작된 전쟁영화다.
1944년 6월 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 두 달 간의 전투 끝에 독일군은 허둥지
둥 철수했다.
벨기에 브뤼셀, 앤트워프는 해방됐고 이 지역의 항구는 온전한 상태였다. 그
러나 독일군이 셸드강을 장악하고 있는 한 수로를 통해 앤트워프에 도달할 순
없었다.
독일군 일부가 셸드강에서 철수하면서 네델란드인들은 해방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1944년 9월 5일, 제일란트 플리싱언. 독일군들이 주요 문서들을 파기하고 퇴각을 서두르는 가운데 레지스탕스 활동을 하던, 시청에서 근무하는 퇸티어의 남동생, 디르크가 독일군들과 마찰을 일으켜 문제가 발생한다.
1944년 8월 11일, 러시아 전선 나르바. 러시아군의 쫓겨 후퇴하던 판스타베른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다. 그는 네델란드 출신이었지만 가난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독일군에 입대했었다.
1944년 9월 16일, 잉글랜드 도싯. 글라이더 훈련을 마친 조종사 윌리엄이 글라이더를 몰고 마켓가든 작전에 참가하지만 적의 대공포화에 날개가 맞고 불시착하는데......
제2차 세계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이어지는 마켓가든 작전이 역사적인 배경이 되는데, 세 명의 젊은이가 각자의 위치에서 경험하는 전쟁의 참상이 잘 표현되어 있다.
실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영화이면서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최초의 네델란드 영화라 한다.
네델란드, 히딩크의 나라 아닌가? 더 정감이 갔는데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전투 장면이 더러 있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를 해치지는 않는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영화였다.
독일군의 이야기 중에 괴벨스의 이야기 ‘거짓말을 크게 벌이고 수시로 입 밖에 내면 사람들은 믿기 시작한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요즘에 왠지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