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 : 장한사모편 - 한국영화 마스터피스 컬렉션 #6 - 대종상 작품상
신상옥 감독, 도금봉 외 출연 / 블루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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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군



 감독 : 신상옥

 출연 : 신영균. 한은진. 강신성일. 김동. 주증녀. 허장강. 김진규. 금봉.

         남현. 김희갑. 이예춘황정순. 이민자. 윤인자. 구봉서양훈 등

 수상 : 1962년 제1회 대종산 영화제 남우주연상(신영균), 여우조연상(

         진), 녹음상, 미술상, 음악상조명상, 촬영상, 최우수작품상 수


 1961년에 제작된 영화로 박종화의 원작 소설 금삼의 피를 영화화한 작품이

.


 여색을 좋아한 성종은 세 왕비와 10여 명의 후궁에서 난 왕자와 옹주가 28명에 이르렀다. 자연히 비빈 사이에 질투가 일어나고 그 결과로 왕비가 사약을 받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성종이 승하하자 글 읽기보다 사냥과 노는데 더 정신이 팔렸던 연산군이 등극하였고 궁중에서 비밀로 지켜오던 폐비 윤씨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던 중 폐비 윤씨가 자신의 생모임을 알게 되었고, 숙부 제안대군의 가비였던 장녹수를 후궁으로 들인 후, 거지꼴로 살아가는 자신의 외조모를 상면하고 생모의 억울한 죽음의 증거가 담긴 금삼에 묻은 피를 보면서 분노에 휩싸이는데......


 역사 이야기는 언제나 재미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여인들이 관련된 궁중비사는 더 재미있다.


 그 대표적인 이야기 중의 하나가 연산군과 관련된 이야기들이고, 수많은 소설과 영화, 드라마로 우리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데, 폐비 윤씨의 성깔도 보통이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인수대비 역시 보통이 넘는 시어머니 였던 것 같다.


 그들의 갈등으로 시작된 사소한 일들이 후일 엄청난 소용돌이가 되어 역사를 바꾸어 놓은 것을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성종이 많은 업적을 남기기는 했지만 폐비 윤씨와 관련하여 발생한 문제들에 대한 책임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봤다.


 이 영화는 2부작으로 계획된 연산군의 전편인 장한사모편으로 후편을 예고하고 있으며 당시 내로라하는 유명 배우들이 총출동한 것 같은데 나이에 비해 너무 늙어 보이고 머리는 엄청 커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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