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페이스풀 - 할인행사
애드리안 라인 감독, 리차드 기어 외 출연 / 영화인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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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페이스풀

(Unfaithful)



 감독 : 애드리안 라인

 출연 : 리차드 기어. 다이안 레인. 올리비에 마르티네즈 등

 수상 : 2002년 제67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여우주연상(다이안 레인)

         2003년 제37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여우주연상(다이안 레인)


 2002년 미국에서 제작된 로맨스, 스릴러물이다.


 여느 행복한 가정과 다름없는 에드 섬너와 코니 부부, 아들 찰리의 하루의 시작.


 두 사람을 직장과 학교로 보낸 코니는 바람이 몹시 부는 가운데 쇼핑을 나갔다가 폴 마텔이라는 남자와 부딪쳐 무릎에 타박상을 입는다.


 그런 그녀에게 치료를 제의하며 자신의 집으로 들어올 것을 권하는 폴, 코니는

무엇에 홀리듯 그의 집으로 따라 들어가고, 그의 매력에 긴장을 풀게 되는데......


 결혼 10년차, 남편과 아들과 함께 무엇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이상적이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 여자의 외도. 완벽하지 못한 인간이기에 저지를 수 있는 비도덕의 일면일까?


 아니면 남자들은 불가해한 여자들만의 숨겨져 있는 원초적 본능의 일부가 표출된 것이었을까?


 남편의 품에 안겨서도 외간남자를 생각하는 코니를 보며 영화 친구의 대사가 떠올랐다.


 "니는 약은 다 우리한테서 얻어 묵고 충성은 엉뚱한데 가서 맹세했다미?"


 남편이 고생하며 벌어다 주는 돈으로 행복하게 살면서 정작 사랑은 외간남자에게 쏟다니.ㅉㅉㅉ


 "난 모든걸 바쳤어 가족을 위해, 근데 당신은 전부 버렸어. 너무도 하찮게. 젊은 놈이랑 그 짓하려고? 그를 죽이고 싶지 않았어. 차라리 당신을 죽이고 싶었어."

에드의 처절함이 공감되는 순간이었다.


 코니가 택시를 타고 떠나는 장면이나 엔딩의 경찰서 앞에 세워진 승용차를 보는 것은 감독이 우리에게 그만큼 많은 생각을 하라는 여백을 제공하는 것 같은 감을 받았다.


 이 영화도 남친이나 남편과는 보면 안 되는 영화일까? 아주 재밌었는데. 다이안

레인의 연기는 일품이었고 비평가 협회의 상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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