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



 감독 : 이만희

 출연 : 장동휘. 남궁원. 박암. 김혜경오지명. 김기범 등


 1969년에 제작된 영화로 이어령의 동명의 단편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8.15 해방 직후 신탁통치 찬반을 놓고 좌우가 극명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공산

주의자들은 그들의 동조자를 적으로 몰아쳐 살인청부를 하던 때,


 죽이고 또 죽인 자를 죽이고 급기야는 그자마저 죽어가야만 하는 공산당의 말

. 이들은 과연 누구를 위해 죽여야 했고 죽어가야만 했던가?


 공산당은, 찬탁에서 반탁으로 돌아서 공산당을 탈당하고 내일 반탁 군중대회의 연단에 서는 남호천 장군의 연설을 막기 위해 내일 새벽까지 그를 암살하려고 암

살자를 고용하려 한다.


 선정된 암살자는 9년 전 자신이 죽인 남자의 어린 딸인 신애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완강히 반대하던 그는 대상이 남호천이라는 이름을 듣고 청부를 맡기로하였고 신애는 의뢰인들의 인질이 된다.


 남호천은 춘천의 별장에 머무르고 있었고 암살자는 그를 살해하기 위해 공산당의 하수인인 당원 1호와 동행하게 되는데......


 1960년대 반공의식 고취를 위해 만들어진 프로파간다 성격을 띤 영화인 것 같다. 원작은 읽어 보지 않아 작품의 가치가 어떤지 알 수 없지만 그것을 기반으로 하여 만들어졌다는 이 영화는 너무 실망이다. 비슷한 성격의 영화와 비교하여도

최악인 것 같다.


 배우들만 그럴듯하지 원작자의 네임 밸류에 먹칠을 하지 않았나 염려되는 영화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