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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설이다 ㅣ 밀리언셀러 클럽 18
리처드 매드슨 지음, 조영학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6월
평점 :
나는 전설이다
(I Am Legend)
리처드 매드슨
핵전쟁 이후 변이된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류가 모두 흡혈귀가 되고 유일하게 인간으로 남은 주인공이 홀로 그들과 처절한 사투를 벌인다는 이야기이다.
핵전쟁 후 생겨난 변종 바이러스가 모래폭풍을 타고 번지면서 온 세상 사람들이 모두 감염되어 흡혈귀로 변하였지만 오직 한 사람 로버트 네빌만은 아직 정상적인 인간의 모습으로 온전하게 살아있다.
하지만 피에 굶주린 흡혈귀들은 밤만 되면 로버트 네빌을 찾아와 그의 피를 빨고자 그를 불러내며 그의 집을 부수려 공격을 감행한다.
로버트 네빌은 엄청난 량의 냉동식품을 저장하고 발전기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확보한 다음 집에 철통같은 방어막을 설치하여 그들의 침입을 막아내는 한편, 낮에는 흡혈귀들을 찾아 죽이는 일들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부인과 아이를 잃고 희망도 없고 돌파구도 찾을 수 없는 현실에서 홀로
외로움을 극복하며 살아가기란 너무나 힘이 든다.
그리고 1년, 2년이 흐르자 환경에 적응한 흡혈귀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그 첫 번째가 개, 다음은 젊은 여인이 나타난다. 그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으면서도 낮에도 활동할 수 있는 변종이다.
그리고 그들 집단은 이제는 전설이 된 로버트 네빌을 죽이고 새로운 종족의 새
질서를 만들려고 한다......
1954년 발표된 이 작품은 세계 공포 소설과 영화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전설적인 흡혈귀 소설로 평가 받고 있는데 브람 스토커의 작품인 드라큘라를 원용하고 있으면서도 한결 진화된, 오늘 날의 좀비의 조상 격인 흡혈귀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